1. I see you
사랑스런 4인조 걸그룹이 새로이 데뷔했다. 2019년 10월 22일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씨유. 의상도 그렇고 곡명도 그렇고 최대한 러블리함을 어필하려는 모습이 확연히 보인다.
2. 전달 내용과 전달 방식은 별개
하지만 과연 그런 모습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 지는 의문을 가져봄직하다. 과연 어떤 느낌을 원했는지 알기 힘든 출제자의 의도는 청중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노래,제목,의상 3박자가 놀라울만큼 어우러지지 않는다. 양념이 제대로 배어들지 않은 요리처럼 모든 맛이 따로 논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다.
3. 이 단점들은 4대천왕 중 최약체
어쩌면 "너무 평범한 컨셉"이라는 사실은 크게 중요치 않을 수도 있다. 특징 없는 모습은 대중들에게 쉽게 각인되지 않는다. 이 점을 파훼하기 위해 메이드복을 입었을 수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메이드 의상을? 이것 또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물론 정서 상 아무리 걸그룹이어도 메이드복은 쉽게 선택받지는 못 한다. 에이프릴이 그나마 선례가 될 뿐이니까.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다른 부분에 있다.
4. 결국은 하향평준화
노래에서 모든 점수가 쥐떼를 만난 것 마냥 갉아먹히고 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추임새의 남발, 전혀 컨셉과 무관한 세미 트로트삘의 반주, 너무 어정쩡한 리본을 이용한 안무 등이 한 곳에 어우러졌다. 과연 이것이 최선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내 정수리에 위치한 채 떠나지를 않는다.
5. 시도는 좋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아쉬움만
과연 무엇을 노래하고 싶었는지, 아니면 컨셉은 과연 무엇인지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너무 이도저도 아닌 와중에 이것저것 손을 대다보니 더욱 어정쩡해진 모습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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