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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26 어린 나이에서 나오는 귀여움, 하이큐티(Hi Cutie)
아이돌/18년도 이전글2017. 10. 26. 15:54

멤버 평균 나이가 낮은 걸그룹이 하나 더 데뷔를 했다.


13.6세


물론 요즘은 걸그룹의 종류도 너무나 다양해져서 썩 놀랍지만은 않은 나이지만 말이다.


평균 연령은 어렵게 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멤버 중 2006년생이 있다는 것은 꽤나 놀라운 사실이다.


'립버블(Lipbubble)'의 멤버 '한비'가 공식적인 최연소 아이돌이었는데 (2002년생)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2006년생이 데뷔를 했다


흠 좀 무섭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연령대가 어리면 어릴 수록 안무, 보컬 등에서 미숙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밖에 없게 되는데


하이큐티도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 특유의 목소리는 대자연적인 현상이니 별 수가 없으므로


하이큐티는 이 자연스러운 난관을 어떤 방식으로 헤쳐나가고 있을까








2017.10.12 Play U


사실 두괄식으로 말을 해보자면, 하이큐티는 난관에 그냥 몸을 맡기고 무너져내렸다.


물론 그렇다고 17년 8월에 데뷔했던 어느 걸그룹처럼


어린 목소리를 가지고 밍밍한 노래를 만들어내는 등 포기를 하는 모습이 보이지는 않았다.




전체적으로 높지 않은 음역대, 어린 아이 특유의 말괄량이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구성,


너를 플레이하겠다는 제목에 걸맞는 게임 사운드, 그래도 모자라다 싶었는지 사용한 소량의 오토튠


어차피 미숙한 보컬은 당연하게 될 것이니, 다른 부분을 화려하게 장식함으로써


비교적 이 단점을 커버하려는 노력이 확실하게도 보였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다 가려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쉬운 점으로 남아버렸다.


아무리 우회하고 도주해도 어느 게이트가 들통났듯이


본질적인 문제점이 꽤나 커서 주변이 화려해도 쉽게 숨겨지지가 않는다.


그래도 나름 후크(Hook)의 멜로디가 괜찮은 점은 높게 살 수 있지만


어린 아이의 목소리로 부르니 아무리 높게 쳐줘도 학예회 1등감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자리를 만들어버렸다.







아아, 진입장벽이 크고 아름다워


평균 연령대가 낮은 아이돌은 지금까지 그래왔지만, 오래 살아남기가 힘들다.


지금까지의 선례를 찾아봐도 '에이프릴(April)'을 제외하고는


중,고등학생의 연령대로 이루어진 걸그룹은 금방 활동을 접기 마련이다.


그렇게 된 이유는 상당히 많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마주하게 된 연예계의 현실,


보컬 기량의 부족,


가수가 아닌 다른 장래희망으로의 변경 등




하물며 고등학생이라고 하여도 항상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데


심지어 하이큐티에는 초등학생도 있지 않던가.


초등학생은 오죽할까.


그나마 옛날의 '칠공주'가 활동을 참 오래하기는 했었지만


그 외에는 '걸스토리(G.Story)'가 데뷔 당시 평균 나이 9.75세였는데


등장과 동시에 폭풍과 함께 까였던 사실은 알 사람은 다 알고 있다.




뭐 아무튼


하이큐티는 그래도 노래에서도 안무에서도


나이 어린 걸그룹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는 모습이 보이고는 있으니


이를 얼마나 더 유지하고 확장하느냐가 활동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 짓지 않을까











[그룹 정보]

2017.10.26 기준


팀명 : 하이큐티(Hicutie)


앨범

2017.10.12 플레이유(Play U)


멤버 : 신은정, 허유진, 정채린, 김하영, 황윤정

Posted by 이라지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