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파 걸그룹이 한 팀 더 데뷔를 했다.
아직은 유행 컨셉이 청순파인가보다.
뭐 솔직히 말 하자면 섹시 컨셉보다는 청순 컨셉이 훨 배 낫기는 하기에
이 유행의 흐름을 따라가는 걸그룹이 있어도 썩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이 뜨끈뜨끈한 걸그룹의 이름은 '에스투(S2)'
나의 첫 스마트폰이 갤럭시S2였는데
무언가 연결고리#힙합 같은게 있지는 않을까
2017.08.24 허니야
꽤나 활기차게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그렇지만 무작정 저돌적으로 사랑을 외치지만은 않는다.
처음 시작부터 온갖 악기를 동원하여 분위기를 고조시킨 채로 출발하지 않고
조금은 어두운 분위기의 보컬로 그 시작점을 알림으로써
곡이 진행 될수록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그렇게 1절, 후크, 성공적으로 분위기를 렛츠 파티 타임으로 끌어올렸으나
한 가지 실수를 범하고 만다.
2절의 시작을 알리는 랩.
크으
곡 전체적인 분위기에 잘 맞지 않아 이격이 생긴 느낌을 주며
이 타이밍에 꼭 랩이 들어가야만 했을까, 하는 의문점까지 품게 한다.
어정쩡한 랩은 없느니만 못 하다.
확실히 랩 4마디가 시작하면서 곡 분위기가 잠시 바뀌었다가
랩이 끝나고 보컬로 넘어감과 동시에 노래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이 4마디 동안에는 잠시 다른 수평선이 이루어진 것이다.
물론 랩 파트에서 유달리 분위기가 다른 '엠플로(M-Flo)' 노래도 일부 있지만
이들은 랩과 보컬 사이의 텀이 매우 자연스럽기라도 하지.
에스투에는 이 점이 약간 아쉬움으로 남는다.
초반에는 평타 기반보다는 스킬 기반이 되어야
하지만 뭔가 한 가지 놓칠 뻔한 사실이 하나 있었다.
막상 무대를 보고도 이렇다하게 남는 것이 없다는 점.
그러니까 다른 말로 말 하자면
에스투, 그녀들만의 무언가가 없다.
곡은 준수하게 냈다고 해도 머릿 속에 각인 되는 그 에스투의 이미지가 없다.
이는 의외로 타격이 크다.
아무리 노출 효과를 많이 노려도 네티즌들의 머릿속에 형상화 되는 그림이 없다면
그 홍보 효과 시그마는 0에 수렴하는 것과도 같다.
평타만 때리면 무엇하나
스킬도 쓸 줄 알아야지
하물며 초반에는 평타 딜도 약한데
시밀러룩?
그러고보니 에스투도
비슷한 아이돌 팀명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말이 나온 김에 몇 번이고 읊어보자면
긱스(Geeks), 윙스(Wings), 믹스(MIXX), 밍스(Minx), 빅스(VIXX)
다이아(D.I.A), 다이아걸스(Diagirls)
투아이즈(2EYES), 트와이스(Twice)
임팩트(IMFACT), 엠펙트(MFECT)
하트비(HearB), 비하트(B.Heart)
비비드(VIVID), 비비드걸(BBdr Girl), 비비디바(Vividiva)
그리고 이번에 새로 등록된
에스투(S2), 에스투유(S2U)
심지어 에스투유는 아직 활발하게 활동 중이고
현재 2017년 8월 24일을 기준으로, 새 앨범으로 컴백 준비까지 하고 있는데. . .
음
물론 이름이 비슷하다고 법적인 문제까지야 없지만
알게 모르게 검색 지분율 등을 빼앗고 빼앗길 가능성이 너무 농후한 문제다.
그래도 둘 다 공생할 수 있기를
'아이돌 > 18년도 이전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맙소사. . . 걸그룹 빌리언(Billion)의 해체. . . ? (0) | 2017.10.14 |
---|---|
늦었지만, 걸그룹 '애플비(Apple.B)'의 숙소 화재 뉴스 기사 댓글을 보고 (0) | 2017.10.12 |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대한 비판을 보고 든 생각 (0) | 2017.10.08 |
하늘에서 떨어지는 세렌디피티, 에스아이에스(S.I.S) (0) | 2017.09.03 |
눈물이 차올라서 고개 드는 좋은 날, 굿데이(Good Day) (0) | 2017.09.03 |
차니스(Chaness) - 쎄쎄쎄(SeSeSe) (2014.08.20) (0) | 2017.08.22 |
로열젤리를 찾아 떠나는 여정, 퀸비즈(Queen B'Z) (0) | 2017.08.16 |
신인 걸그룹스름한 맛이 나는군, 엘라도(Elado) (0) | 2017.08.13 |
아삭아삭하고 고운 빛깔의 신인 걸그룹, 애플비(Apple.B) (0) | 2017.08.02 |
아이돌 안무 연습 영상 속 문득 보인 옥에 티 (0) | 2017.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