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하고 파릇파릇한 걸그룹 한 팀이


거친 세상을 뚫고 세상의 빛을 조우하기 위해 등장했다.


하지만 그 존재는 너무나 여렸다.


한 고급 던전에 한 늅늅이가 덩그러니 던져진 것이다.


신인 걸그룹인 점이야 뭐, 막말로 40세가 데뷔를 해도 신인 걸그룹이 될 수도 있는 것이기에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멤버 모두가 중학생이라는 점은 꽤나 큰 양날의 검으로 작용된다.


차라리 양날의 검이라면,


가운데 손잡이가 있고 양옆으로 날이 서려있어 잘 사용하면 테크니컬한 무기가 될 수 있지만


일반 검과 순간적으로 착각을 하여 가운데 손잡이를 두고서 날이 서린 쪽으로 검을 쥘 수도 있다.


아무래도 이 그룹은 후자에 가까울 수도 있다.







2017.08.08 해요


일단 어린 나이에 데뷔를 했다는 것은 장점이 있다.


걸그룹으로써 암묵적으로 중요시 되는 '풋풋함'을 비교적 오래 가질 수 있거니와


성장 가능성을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품고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위험요소도 당연히 있다.


일단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여주기가 매우 쉽다.


실제로 나이 어릴 때 데뷔한 걸그룹들이 그런 모습을 보였다.


데뷔 당시 멤버 모두가 초등학생이었던 '걸스토리(G.Story)'는 말 할 것도 없고,


데뷔 당시 5명이 중학생, 1명이 초등학생이었던 '지피베이직(GP Basic)' 또한


굳이 언급하자면 미안해질 정도다.


여담이지만, 그 때의 초등학생 1명이 언프리티랩스타의 '제이니'


이 와중에 그나마 나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에이프릴(April)'인데


그 정도까지 이르기에는 소속사의 규모도 그렇고 각종 기획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으니.


뾰족한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비슷한 나이대로 이루어진 '홀릭스(Holics)' 까지는 가지 말아야지 싶었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일단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 지는 확연하게 집어내기 힘들다.


하지만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는 어느 정도 가시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일단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노래를 시키다보니 보컬 트레이닝 기간 등의 부족함으로 인해


가창력이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이를 가리기 위해 매우 단순하고 쉽고 가볍고 저음으로만 이루어진 노래를 발매헀다.


다시 말 해, 노래 분위기 자체가 너무 루즈하다.


그래도 안무 자체로는 부드러움과 파워가 적절히 섞여있는데


노래가 애초에 축축 쳐지는 분위기이다 보니 힘이 실린 안무가 부조화를 일으킨다.


그래도 멤버들이 웃으면서 안무를 즐기는 모습이 보여지지만


이미 노래와 안무의 부정교합이 이뤄진 상태에서 활발하게 웃으니


유화제가 있어도 이를 섞어낼 수 없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곡인데, 이런 분위기로 한 것 자체가


미스 초이스가 아니었을까.


더군다나 중반부 나오는 뜬금없는 댄스타임은


분위기 환기를 이루기는 커녕 너무 뜬금이 없다.


적어도 기승전결의 구조를 지켜줬으면 하지만, 이 강박관념에 러 다이트 운동을 펼쳐버렸다.







아아, 님은 갔습니다.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고 상큼한 그녀들.


우히흐헹헤에엑헥 하는 들뜬 마음으로(?) 이 포장을 뜯어보니


다소 실망스러움은 감출 수가 없다.


분명 표지만 보고 박스 개별포장 과자를 샀는데


막상 비닐을 다 뜯어보니 박스 전체 공간의 8%만을 차지하는 어느 과자를 보는 느낌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했는데, 이 점도 약간 적용이 된 것일까.




그래도 일단 다들 중학생이니 시간은 많이 남아있다.


혹시 모르지 않는가.


멤버 모두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4인조 걸그룹 '그레이시(G-reyish)' 처럼, 고등학생 답지 않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지.




그리고 여담으로,


한 인터넷 뉴스의 한 기자 분께서


'엘라도'가 아니라 '엘도라'로 기사를 작성하셨던데. . . 허허. . .


그 와중에 제목, 1번째 문단, 2번째 문단에서는 '엘도라'인데


3번째 문단에서는 '엘라도'로 돌아온다.


우디르 스킬 쿨타임이 돌아온건가?

Posted by 이라지레

루나글로벌스타


유현수의 걸그룹 끄적이기 열한 번째


마이비(myB)


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7364






Posted by 이라지레

루나글로벌스타


유현수의 걸그룹 끄적이기 열 번째


피오피(P.O.P)


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6326





Posted by 이라지레

오,


드디어 나왔다.


'틴트'를 키웠던 소속사에서 신인 걸그룹을 낸다는 소문을 듣기는 했었는데


사실 더욱 화제성이 있는 '데이데이', '지구', '위키미키', '굿데이', '에스아이에스'에 정신이 팔렸다.


마치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돌려놓은 상태로 다른 멀티태스킹을 하다가


이 존재를 어느 순간 깔끔하게 까먹고 있었는데,


완료를 알리는 "띵!" 소리와 함께 아차 싶어 황급히 달려가니


이 걸그룹이 떡하니 있는 그런 느낌이다.


익숙함에 속아 새로움을 잊고 있었다.







2017.08.01 우쭈쭈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했던가.


아니 기대를 하지 않았으니 실망이 크면 반칙인걸까?


다소 철학적인 회의감에 휩싸이게 되었다.


글쎄. . .




사실 다른건 모르겠고, 제목에서부터 뭐가 뭔지 혼돈이 오기 시작한다.


자고로 "우쭈쭈"라 함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대상을 어르고 달랠 때 쓰는 말이 아니던가.


자매품으로는 "오구오구"


노래의 내용에 비추어보자면 우쭈쭈를 하는 것이 별 이상한 스토리도 아닌데다가,


애플비의 청량한 이미지와도 어느 정도 잘 부합되는 듯 하지만. . .




상대적이고 비교적인 개념이 아니라


절대적인 시점에서 봤을 때 '우쭈쭈'라는 단어가 살짝 마이너스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 단어 자체가 보는 이로 하여금 기대 연령대를 낮추기도 하고


보는 이에 따라서는 반감을 충분히 살 수 있는 단어니까 말이다.


몇 년 전 '귀요미송'이 폭발적인 인기를 몰고 왔다고는 해도


그 '귀요미'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심각하게 귀척(귀여운 척)을 떠는 것 같다며


싫어하던 사람이 은근히 많았던 것처럼 말이다.




애플비도 다방면에서 우쭈쭈라는 단어와는 잘 매칭이 되지만


이 단어 자체에서 주는 그 특유의 느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우쭈쭈'라는 단어에 내가 너무 집착하여 설명해서 그렇지


이 단어를 아예 생각하지 않고 본다면 노래는 꽤나 괜찮다.




이목을 확실히 집중시킬 수 있는 브라스 사운드를 노래의 시작점에 두었고,


이후 진행되는 곡의 구성이 상당히 깔끔하다.


굉장히 자연스럽다.




보통 Verse.2(2절)의 시작을 랩으로 두는 경우,


랩을 시작함과 동시에 악기가 꽤나 바뀌어 분위기가 어정쩡하게 변하거나


몇 개의 악기가 삭제되어 아이돌 랩으로는 도저히 메꿔지지 않는 음악의 틈이 생긴다.


혹은 랩 파트가 시작되기 전 비트가 서서히 바뀌어 무언가 부조화를 형성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우쭈쭈는 전혀 그렇지 않는다.


후크(Hook)가 끝난 직후 안무도 비트도 살짝 루즈해지게 곡을 구성해놓은 후


랩으로 이어져 다시 분위기를 드라마속 커플처럼 확 휘어잡고 있다.


그러면서도 벌스(Verse)를 진행할 때와 비트의 별 차이점을 두지 않아


매우 매끄러운 진행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앞뒤의 구성과 잘 어우러져 랩의 비트가 보컬의 비트와 비슷함에도


전혀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라이브를 진행할 때도 생각 외로 군더더기가 없다.


(물론 일부 AR을 깔기야 했겠지만) 그 점을 감안해도 꽤나 의의가 있다.


다른 신인 걸그룹들은. 아니, 데뷔 몇 년이 지난 아이돌 마저도


일부 라이브에서는 바이오리듬처럼 오락가락하는 음정을 보여주고 했는데


애플비는 신인이 꽤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애드리브도 별 탈 없이 여유롭게 하는 모습


감탄스럽다.







아직 신인이니까


뭐, 살짝의 미스가 있는 감이 있지만


그 조금의 헛점을 빼보면 결과물은 상당히 좋은 걸그룹이다.


이렇게 보니 같은 소속사에 있는 보이그룹 '비아이지(B.I.G)'와도 일부 공통점이 보인다.


5인조인 것도 같고,


비아이지의 데뷔곡 '안녕하세요'


애플비는 다른건 다 괜찮고 데뷔곡 제목만 조금의 흠이라면


비아이지는 다른건 다 좋은데 데뷔곡 가사가 살짝의 흠이지 않던가.


뭐, 그럼에도 비아이지는 몇 장의 디지털 싱글을 내고 활동을 잘 하고 있는 중이다.


애플비도. . .?


뭐,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자.

Posted by 이라지레

2017년이 벌써 중반에 접어들었다.


벌써 2017년도 반이나 흘렀다. 어느덧 7월이니 말이다.


하지만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걸그룹계는 이상하리만치 조용하다.


또 다시 잠적기를 거치는 것인가?




컴백을 하는 기존의 걸그룹의 수도 적을 뿐더러


새로이 데뷔를 하는 걸그룹 조차 세상이 무서운 탓인지 대중들에게 모습을 보이려 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2017년 4월 이후로는 7월이 끝나가는 현재 시점까지


약 12팀 안팎의 걸그룹이 데뷔를 했으나,


이 중 눈에 띄게 관심을 받은 걸그룹이 두 팀이고


이 두 팀 중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이 단 한 팀 뿐이다.


이 사실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심각성을 가지고 있는지 말 다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오랜만에 진짜, 진짜가 나타났다.


바로 걸그룹 '피오피(P.O.P)'다.







2017.07.26 애타게 GET하게


심지어 신생 소속사에서 위풍당당하게 내놓은 걸그룹이다.


패기가. . . 느껴지지 않는가?


사실 보이지 않는 모종의 세력이 이 활동을 뒷받침 해주고는 있지만


어찌하건 소속사는 신생에 속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뷔 몇 달 전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보통의 경우라면 데뷔를 일단 시키고 난 후 돈을 메꾸기에 급급한 경우가 쉽게 보이지만


피오피는 전혀 그러지 않았다.


신생 소속사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저 지나가던 자연 속에 몸을 맡겨 청담(淸談)을 나누는 그녀들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당장 눈 앞의 수익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곧은 의지


역시 모든 것은 의지의 차이였다.







걸그룹 시장 생존 서바이벌, 그 속 난제를 풀 수 있을까


피오피(P.O.P)는 'Puzzle Of Pop'의 약자다.


팝 음악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인 여섯 명의 탐정들.


과연 그녀들은 어떤 단서를 가지고 있는가.




일단 노래에 대한 단서.


신디사이저가 꽤나 열정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7080 음악의 느낌이 나다보니 컨셉이 복고가 아닐까 싶지만


글쎄, 복고와는 물리적 거리감과 사회적 거리감이 형성되어 있다.


그저 옛날 노래 느낌 나는 촌스러운 노래?


이 또한 아니다. 범인은 숨은 곳에 있었다.


신디사이저로 몇 십년 전의 노래 '느낌만' 냈을 뿐, 그 외의 곡 구성과 진행은


현대의 느낌을 제대로 내었다.


전주 전통 한옥에서 피자를 파는 것이 이런 느낌일까.


현재와 과거의 조화, 과거의 입장에서는 우리의 현재 조차 미래이니


과거-현재-미래를 두루두루 갖춘,


코르키가 좋아하는 삼위일체의 표본과 FM 그 자체다.




안무에 대한 단서.


사실 개인적으로는 안무가 모든 것을 살렸다고 생각이 된다.


아무런 특징이 없을 뻔한 노래를 머리채까지 잡아서 갓세븐처럼 강제로 하드캐리 하는 모습이다.


안무의 전환과 동작이 꽤나 빠르고 신속하지만


과격한 안무의 표본과도 같은 '여자친구(GFriend)'와는 느낌이 완전 다르다.


여자친구의 안무가 공격력 매우 높음, 공격속도 매우 느림의 투핸드 헤비 소드라면


피오피의 안무는 왼손에 방패, 오른손에 검을 쥐고서 때에 따라 방패로도 타격을 하는


공격과 방어의 조화, 때에 따라서는 방어조차 최선의 공격으로 전환하고 있다.


더군다나 '라붐(La Boum)'의 데뷔 초창기 시절 자주 보였던


안무에서 묻어나오는 위트있는 모습조차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때문인지 멤버 모두가 안무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내 맘 도둑인데 왜 경찰도 몰라


오랜만에 기대되는 신인이 나왔다.


앞으로의 방향성이 걱정되는 걸그룹은 수두룩하게 나왔지만


그런 걱정 없이 지켜볼 수 있는 걸그룹은 참 오랜만이다.


당장에 손바닥을 날로 세워 내 오른쪽 관자놀이에 가져다대고 난 후 손을 때면서


"여어~ 히사시부리" 라고 말 하고 싶을 정도다.




아직 데뷔 한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벌써부터 보여주는 포텐과 강렬한 인상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그것도 신생 소속사에서. . .


진정한 군자는 이가 기대되지 않음이 없다.

Posted by 이라지레

루나글로벌스타


유현수의 걸그룹 끄적이기 아홉 번째


드림캐쳐(Dreamcatcher)


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5325







Posted by 이라지레

시간이 지날 수록 세상은 발전한다.


지식 수준도 상향되고, 과학 기술도 끊임없이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인간도 삶을 살아가며 알게 모르게 진화해하고 있다.




걸그룹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마케팅 방법, 컨셉 등은 항상 우리들의 상상 그 이상을 그려내고 있다.


바로 2년 전의 걸그룹과 현재의 걸그룹만을 비교하더라도


유행했던 컨셉과 의상 그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리고 그 바뀐 것의 대부분은 업그레이드를 겪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운그레이드를 하는 걸그룹도 존재한다.


아주 시대에 역행을 하는 그런 느낌과는 조금 다르다.


분명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걸그룹이,


멤버 등의 변화가 대체 어떤 악영향을 끼쳤길레 이렇게 급이 낮아졌는 지를 말 하려는 것이다.


굳이 시즈모드 쪽으로 빌드를 올려놓고서는


이유 모르게 마린만 뽑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걸그룹 '보너스베이비(Bonusbaby)'가 겪고 있는 각종 딜레마와,


이 걸그룹의 이전 연장선이 되는 '마이비(myB)'는 분명히 퀄이 좋았음이


문득 머릿 속을 관통한다.








2015.08.25 심장어택(My oh my)


마이비는 2015년 8월 25일 그 첫 모습을 보인다.


주요 무대 의상은 치어리더.


살짝 연하게 시작되는 도입부에서 갑자기 펑! 하고 분위기를 터트리고 다닌다.


분명 이렇게 활기찬 노래를 할 것 같은 시작이 아니었는데 말이다.


하지만 어째. . . 꽤나 괜찮다?




사실 그렇다.


이단옆차기가 작사, 작곡, 편곡을 한 덕분인걸까.


노래의 구성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내고 있다.


상당히 당돌하고 활기찬 노래로,


이런 방법으로도 퀄리티를 낼 수 있구나 싶다.


물론 노래만이 모든 것을 판가름 짓지는 않았다.


이비가 안무로 하여금 노래 이가탄처럼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음이 한 몫 더 하고 있다.




안무는 노래에 맞춰서 상당히 쾌활하고 동작이 큰 편인데,


마이비는 동작도 크거니와 동선 자체도 시원시원하다.




잠시 눈 한 번 깜빡거리면 분명 왼쪽에 있었던 멤버가


어느새 포탈을 탄 것인지 오른쪽으로 가있기도 한다.


더군다나 [마치 롤러코스터 올라타] 가사 부분에서는 롤러코스터를 연상하는 안무를 하거니와,


그 외의 동작에서도 멤버들 모두가 화합을 이루어야 완성되는 동작도 꽤나 많다.


브레이크 타임 때는 분위기가 급전환 되며


풀썩 주저앉으며 다리 찢기, 손바닥 위에서 모자 세워 돌리기 등


"걸스힙합인가. . ?" 싶을 정도의 안무를 서비스로 보여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걸그룹 안무라고는 쉽게 생각할 수 없는,


공중 발차기 안무도 있으니 동작의 큰 정도는 더 이상 말 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 진짜로 날라 찬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핫팬츠를 입어서 저렇게 차는구나 싶었는데,


다른 무대를 보니 치마를 입어도 날라 차는 안무에는 수정이 없다.


멤버 '지원'은 이 안무를 하다가 오른쪽 다리에 전치 8주의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허허. . .


뭐 아무튼 작곡가 이단옆차기에, 안무는 날라차기.


꽤나 충성적이다.



물론 보이그룹도 발차기 안무가 있다.


바로 '마이네임(My Name) - 그까짓거'(2013.01.25)의 안무다.


마이네임은 서서 발차기 한 번, 점프 발차기 한 번으로 이루어져 있기는 하지만. . .




걸그룹이 발차기 안무라니,


그것도 소녀소녀한 색채 의상과 사랑 노래에 말이다.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꽤나 어울림이 부조화의 조화를 이루어낸다.







2015.11.13 또또(DDODDO)


3개월이 지나 새로운 멤버 '하윤'을 영입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이 곡은 앞에서 활동했던 '심장어택'의 연장선 그 자체다.


곡의 분위기도 비슷하고, 안무의 구성조차 비슷하다.


다만 노래의 분위기에 감성이 조금 더 추가됨으로써


하늘을 향해 날라차기를 한다거나 하는 등의 안무는 삭제되었다.


물론 그래도 브레이브 타임 때는 여전히 쉴 틈이 없는데,


이 때문인지 멤버 '하윤'은 순간적으로 균형을 잡지 못 해 넘어지며 "으어어어"를 내뱉기도 했다.


MBC의 한 음악 방송에서 말이다.


뜻하지 않게 라이브 인증을 한 그녀였다.




뭐 어찌하건 이전 곡의 퀄리티가 나름 괜찮았는데 그 곡의 연장선이라 한다면


여전히 노래가 괜찮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도 좋고 말이다.


다만 '이정의 마이 베이비'라는 예능에 출연을 하는 등 기염을 토하지만


홍보 효과를 별로 보지 못 해서 곡 자체가 묻혀버렸을 뿐이다.


그래도 소속사에서 3개월 만에 새 앨범도 내고,


활동을 꽤나 열심히 시켜주는 것 같기에 희망을 걸어보는 걸그룹이었다.


걸그룹'이었다'.


그 땐 그랬다.


하지만 이젠 그 희망조차 폭락한 주식처럼 사라져버렸다.


이 '마이비(myB)'가 '보너스베이비(Bonusbaby)'로 개편되었기 때문이다.


'이비'로 끝나는 시리즈인가


솔로가수 메이비(Maybee), 아이비(IVY) : (긁적)







밍스(MINX)라니아(Rania)는 이름만 바꾸었는데. . .


마이비의 모든 멤버가 보너스베이비로 넘어간 것이 아니다.


멤버 유정, 지원, 주경, 희주는 어디로 갔는지 소식이 영 뜸하고


문희(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하윤(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만 보너스베이비로 활동을 한다.




하지만 보너스베이비의 곡은. . .


2017년 1월 1일 데뷔곡 '우리끼리'에서는 노래 퀄리티 자체에 대한 논란이,


2017년 4월 20일 발매한 '어른이 된다면'은 의상 논란이 있었다.


'마이비'나 '보너스베이비'나 데뷔 후 3개월이 지나면 새 곡을 내는 것은 똑같은데


왜 노래의 퀄리티는 닮지 못 했을까 싶다.


아무리 보너스베이비의 우리끼리가 작곡가 첫 작품이기는 해도


조금 심하지 않나 이건. . .







금발의 그녀들


사실 마이비는 활동하는 내내 모두가 금발 머리를 하고 있다.


예외는 예외되었다.


보너스베이비로 넘어간 멤버 문희, 하윤은 바로 검정색 머리로 돌아왔다.


그 말인 즉슨,


마이비의 기본 컨셉이자 이념이자 성향과 이상향이 곧


금발이었다는 말이 아닐까.



사실 보이그룹 '비에이피(B.A.P)'도 'Warrior' 활동 당시에는 모두 금발이었기에


그렇게 특이한 컨셉이라고 말 할 정도는 아니다.







마이비? myB? MYbi? My-B?


혹시 팀명에서 교통카드가 생각이 났다면


삐빅- 정상입니다.


때문에 우스갯 소리로 교통카드 홍보대사라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


사실 myB(마이비)는 "You're my best" 에서 따온 말이다.


팀 이름 때문에 뜻하지 않게 멤버 '희주'는 막상 티머니를 사용하는데 팀 이름이 마이비가 되는


불상사(?)까지 따라왔다.




그리고 여담으로,


마이비를 사용하는 곳이 은근히 많다.


어감이 귀엽고 동글동글해서 그런 것 같다.


[myB]는 이번 게시물에서 다루고 있는 해체한 걸그룹이고,


[Mybi]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버스카드의 표기법이다.


그리고 [My-B]도 있는데,


현재 해체한 걸그룹 '예아(Ye-A)'에서 파생된 유닛 그룹의 이름이다.


2013년 9월과 12월에 각각 앨범을 낸 적이 있다.







석양도 지고, 큰 별도 지다.


해체가 꽤나 아쉬웠던 걸그룹이다.


빛을 볼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방송에서 나름 얼굴도 비추곤 했다.


노래도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안무도 난이도가 높게 존재하여 항상 보는 맛이 있었다.


보는 맛 듣는 맛 모든 것을 만족시켰던 걸그룹이다.


하지만 이제 해체를 해버리고,


일부 멤버가 빠져나가 새로 만들어진 걸그룹은


절대적으로 보나, 마이비와 비교하여 보나


어찌하건 꽤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해체까지만 했으면 그냥 아쉬운 단계에서 끝냈지만


이 연장선이 되는 그룹이 영 좋지 못 한 모습만을 보여주니


아쉬움을 넘어서 목 놓아 통곡하고 싶을 따름이다.












[프로필]


팀명 : 마이비(myB)


뜻 : "You're My Best"

대중들에게 "너희는 나의 최고야"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가요계에서 최고가 되겠다.


앨범활동

2015.08.25 심장어택(My Oh My)

2015.11.13 또또(DDODDO)


2016.12.14 잠정적 해체






[멤버]


예명 : 희주


본명 : 전희주


생년월일 : 1996.11.30




예명 : 유정


본명 : 이유정


생년월일 : 1997.02.26


특이사항 : Mnet '아이돌학교' 출연




예명 : 문희


본명 : 최문희


생년월일 : 1997.04.25


특이사항 : 마이비 해체 후 보너스베이비로 활동




예명 : 지원


본명 : 강지원


생년월일 : 1997.07.03




예명 : 주경


본명 : 이주경


생년월일 : 1997.09.27


특이사항 : 리더




예명 : 하윤


본명 : 정하윤


생년월일 : 1998.11.21


특이사항 : 마이비 해체 후 보너스베이비로 활동

Posted by 이라지레

루나글로벌스타


유현수의 걸그룹 끄적이기 여덟 번째


여자여자(GirlsGirls)


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4201







Posted by 이라지레

이 그룹을 TV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물론 예능에서 아예 모습을 비추지 않은 것은 아니고,


음악 방송에서 무대를 가지지 않았던 걸그룹이다.


2013년에 데뷔 했는데 첫 방송 무대가 2017년이다.


. . . ?


뭐지? 개꿀잼 몰카인건가?


아무튼 4인조 걸그룹 '리브하이(Live High)'가 그렇다.


지금 당장에 샌즈 코스프레하고 PPAP라도 춰야만 할 것 같다.







2017.07.03 꿍따리 샤바라


동명의 클론 노래를 리메이크 하여 그 모습을 드러냈다.


노래 분위기가 팀명과 아주 잘 부합하는 선택이었다.


Live High, 기분 좋게 살자


꿍따리 샤바라 특유의 신명나는 분위기와 자주 잘 드러맞는다.




실제로 리브하이라는 걸그룹이 팀명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기 위하여


이렇게 활기찬 곡만을 발매하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2013년 7월 30일 하쿠나마타타,


2014년 5월 9일 러브송


모두 분위기에 뒤쳐짐이 없다.




물론 '러브송' 같은 경우에는 노래 자체에 조금 난해한 부분이 있기는 해도


분위기만 따져봤을 때 쾌활함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양날의 검


물론 그렇지 않은 곡이 어디에 있겠냐만은


노래를 리메이크 함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의 반응은 보장 되어 있지만


그 '어느 정도 반응' 이상의 호응을 얻어내기에는 상당히 힘이 든다.


특히나 아이돌은 더욱 그렇다.


'나는 가수다' 혹은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이는 리메이크 곡처럼


가창력이나 호소력으로 모든 것을 다 씹어먹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원작의 그림자가 너무 짙어서


리메이크 곡에 조금의 헛점이 보여도 사람들은 즉시 듣기를 그만 둔다.


그런데 이번 곡이 그렇다.


특히 방송의 경험이 적은 탓인지


방송 무대에서 상당히 라이브에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여줘버리고 말았다.


그렇다고 무언가 리브하이만의 이미지를 담아냈냐고 물으신다면


그 또한 아니다.


매우 아쉽게도, 너무 평범하게 리메이크가 되어서 안 그래도 밋밋한 노래에다가


이 조차 라이브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듣는 입장에서 오히려 항마력이 서서히 감소되고 있을 뿐이다.




한국 메탈 밴드 '백두산'의 '꿍따리 샤바라'는


꽤나 무리수의 편곡을 하여 나는 가수다에서 꼴지를 기록했지만


리브하이는 오히려 너무 교과서적으로 리메이크를 하여서


퀄리티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가 없었다.


크게 흠을 잡을 부분은 없지만


그렇다고 마땅히 좋았던 부분도 없고, 거시적으로도 미시적으로도 이는 변함이 없다.







그래도 나름 첫방이었는데


곡의 선택이 상당히 아쉽다.


폭염이 푹푹 찌는 여름을 겨냥하여


"와~! 여름이다!" 말이 우리들로 하여금 스스로 말 하게 하는 노래.


그런 노래를 발매함은 꽤나 괜찮았지만


퀄리티가 썩 좋지만은 않다.


거의 4년 만에 처음으로 방송 무대를 가졌던 그녀들이기에


이 아쉬움은 각종 재료를 넣어 더욱 증폭되기 시작한다.


이 그룹이 지니고 있는 활발한 에너지가 있지만


너무 정직한 노래에 이 모든 것을 담기엔 그릇이 작았던 탓도 있지 않을까.

Posted by 이라지레

루나글로벌스타


유현수의 걸그룹 끄적이기 일곱 번째


바바(Ba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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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라지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