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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수의 걸그룹 끄적이기 스물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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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수의 걸그룹 끄적이기 스물한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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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라지레
아이돌/18년도 이전글2017. 10. 29. 21:55

1. 프로듀스101의 데뷔조에 속했던 나영, 결경. 그리고 이 둘이 현재 소속되어 있는 걸그룹 프리스틴(Pristin). 프리스틴에는 혼혈 멤버인 '카일라'가 있다.






2. 그런데 카일라는 여기저기서 주구장창 까이고 있다. 그 이유는 '걸그룹인데 너무 뚱뚱하다는 것'. 이 때문인지 다른 멤버의 몸무게는 공개가 되어있는데 유독 카일라의 몸무게는 알려져있지 않다. 하지만 육안으로 봤을 때, 다른 멤버에 비해 살집이 있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3. 그런데 그런 의문점이 든다. 걸그룹이라고 무조건적으로 말라야만 하나? 적어도 예전에는 그랬다. 걸그룹이라면 자고로 노래? 춤? 필요없고 일단 예쁘고 마르면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갔다. 그런데 요즘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아예 '무성형 아이돌'을 내세웠던 오마이걸도 있고, 초반에 주구장창 까였다가 톡톡 트로피카나로 이미지 갱신에 성공한 '모모랜드'의 '주이'도 있다. 이들은 걸그룹으로써 마땅히 있어야 할 외모를 조금은 덜(?) 지니고 있다. 하지만 활동은 아주 잘 하고 있다. 

 혹은 '여자친구'의 '엄지'라거나 '소녀시대'의 '효연'. 알 사람은 알겠지만 소녀시대 효연은 데뷔 초부터 몇 년이 지나도록 외모 때문에 좋지 않은 말을 상당히 많이 들었었다. 아마 중~고등학생 시절 소녀시대의 데뷔를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알만한 이야기이리라.






4. 걸그룹은 무조건 예쁘고 말라야 한다는 고정관념 중에, 예뻐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서서히 타파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빼빼 말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타파해 나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에휴, 저런 것들도 걸그룹을 하네" 가 아니라 "와, 요즘은 저래도 걸그룹을 할 수가 있구나" 하는 시선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물론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분들에게는 조금 힘든 이야기겠지만






5. 그러고보니 나는 유독 카일라가 이렇게까지 멸시 당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팬미팅에서는 아예 카일라가 단독으로 무대 앞에 나서자 카메라가 일제히 다른 쪽을 찍기 시작하는 장면을 보았다. 분명 카일라 포토타임이었는데. 다른 아이돌의 경우를 보자.


 뚱뚱함을 컨셉으로 나왔던 걸그룹 '피기돌스(Piggy Dolls)'. 사실 그녀들에 대한 반응은 양극화가 심했다. "걸그룹은 날씬해야만 한다는 인식을 벗어나서 좋다", "걸그룹이 이렇게 뚱뚱한게 말이나 되냐".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결국 고정관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돌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야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당시 문화적 환경을 기반으로 컨셉 등이 정해진다. 아이돌이 서서히 유명해지기 시작한 2000년대 후반에는 걸그룹 보이그룹 가리지 않고 다리가 얇고 몸도 얇아야 했다.

 그런데 1세대, 혹은 0세대 아이돌 즈음 되는 쪽을 보면 말랐다는 것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다. 당시에는 "아이돌은 꼭 말라야해!"하는 생각이 딱히 없었기 때문에.

 그런고로 이런 조그마한 시도들로 인해서 살집이 조금 있는 걸그룹들이 하나 둘씩 유명해진다면, 전혀 이상할 것 없는 현상이 된다. 솔직히 현재 걸그룹들은 어디를 가든 밥은 먹고 다니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마르지 않던가. 살집 좀 있으면 오히려 친근한 느낌이 들어서 훨씬 좋을 것 같다. 물론 아이돌을 대상으로 하여 신격화 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힘든 이야기겠지만






6. 피기돌스는 솔직히 극단적인 예시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사례를 보자. '슈퍼주니어'의 '신동'. 모두가 알다시피 신동은 통뼈의 영향 때문에 외관상 그 부피가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왜 사람들은 신동을 보고 "아이돌이 뭐 저리 뚱뚱하냐!"라고 하지 않을까?

 대형 소속사에 들어간 데에는 뭔가 이유가 있어서? 비보이를 했던 경력 때문에 춤을 잘 춰서? 아니면 걸그룹이 아니라 보이그룹이라서? 






7. 아니면 '소녀주의보'의 '지성'을 보자. 지성은 아예 몸무게가 60kg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여론으로는 적당히 통통한게 보기 좋다는 평이 생각보다 꽤나 있었다. 이건 또 왜 이럴까?

 듣보잡이라서? 60kg이라고 한건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이라서?






8. 아니, 일단 프리스틴의 나영과 주결경을 보려고 하는데 웬 조금은 통통한 걸그룹 멤버가 한 명 거슬려서 이중잣대를 펼치고 있는 것 뿐이다. 혹은 남들이 욕하길레 봤는데 순간적으로 뚱뚱해 보여서 물타기식으로 같이 욕하는 것이거나.

 카일라 뚱뚱하니까 활동 접으라고 하셨던 분들은, 현재 카일라가 건강 문제로 고국에 돌아갔으니 뒤로 공중제비 세 바퀴 한 번 조지다가 잘못 착지하시길 바란다.

Posted by 이라지레
아이돌/18년도 이전글2017. 10. 27. 00:50

1. 이 곳의 중력이 무거워질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그 사람'과 '그 카페'를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그냥 커피에 만족하지 못 하고 TOP와 함께 마약을 한 언냐가 있다. 17년 9월에 말 하길, 늦어도 18년 1월에는 데뷔를 한다며 어차피 욕 먹을거 걸그룹으로 데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 그런데 모두가 알다시피 이 분은 마약 뿐만 아니라 일단 쿵쾅대고 보는 언냐들과 한 무리에 속해있다. 그런 사람이 걸그룹으로 데뷔를 한다고?






3. 사실 생각해보자면 데뷔를 못 할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라, 못 하게 막을 방법도 없다. 더군다나 소속사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이미지 메이킹만 잘 한다면 수많은 쉴더가 있기 때문에 활동에도 큰 지장이 없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연예계에는 범죄자가 참 많다. 마약을 하고도 활동을 잘 하는 지ㄷㄹㄱ. 뺑소니를 치고도 활동을 잘 하는 조ㅎㄱ. 불법 도박을 하고도 활동을 잘 하는 이ㅅㄱ, 김ㅈㅎ, 신ㅈㅎ. 인성이 안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임ㅈㅂ, 더 ㅇ. 사실 이런 와중에 굳이 따지고 보자면 '그 사람'이 걸그룹을 데뷔하는 것이 썩 불가능한 이야기라는 것은 아니다.


막말로 너, 로맨틱, 성공적을 원했던 이ㅂㅎ을 공갈협박 했던 걸그룹 '글램(GLAM)'의 다ㅎ도 소속사에서 지속적인 이미지 메이킹을 했으면 속칭 빨러가 분명이 존재했을 것이다. 다만 ㄷ희 본인의 의지였는지 타의였는지 연예계 활동을 안 하는 듯 하지만.






4. 그런데 문제는 데뷔를 하는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것이지, 이게 마땅한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 카페'의 소속 회원이 아니라면 '그 카페'가 내뱉은 언행, 논리 모두 궤변에 지나지 않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 카페'의 회원들이 하는 말에 누군가 조목조목 논리정연하게 반박한다면, 빼애애애액 할 줄만 알지 그에 대해 자신의 논리로 다시금 반박하는 방법을 아예 모르는 분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왜곡된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걸그룹 데뷔를 한다니. 아마 언냐들의 어깨가 조금 더 기세등등해질 것이다. 안 그래도 넓으신데 어디까지 면적을 넓히시려고. 흠 좀 무섭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소속사에서는 본인이 페미니스트인 것을 알고 있다고 한다. 소속사에서도 별 터치를 하지는 않는다는데.






5. 그러고보니 '그 카페'를 하는 한 여성 유튜버가 떠오른다. 남성 혐오 아니라고 스스로 자기 소개를 하면서도 5초 간격으로 욕과 남성 혐오를 내뱉었던 그 사람. 그 사람 덕분에 '그 카페'의 회원들은 어깨가 들썩였다. 어찌나 좋아하던지 공중제비 한 번 조질 정도였는데 지진 감지가 안 된 것을 보면 아예 점프를 하는 행위 자체를 못 했나보다. 아무튼 요지는 그게 아니라


이 유튜버는 아프리카TV, 트위치에서 깔끔하게 영구정지를 먹었다. 유튜브에서는 조금 질질 끌었지만 그래도 영구정지를 먹었고 이후 만들어내는 부계정도 줄줄이 영구정지를 먹고 있다. 이렇듯 '그 카페'는 사회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언행을 일삼는 곳이기 때문에 어딜 가서 환영 받지를 못 한다.


그런데 이 마약사범은? 아예 걸그룹으로 데뷔를 한다고 한다. 인터넷을 통해 목소리로만 컨텐츠를 진행하는 유튜버와는 차원이 다르다. 아예 TV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한껏 드러내는 쪽이기에 훨씬 스케일이 크다. 그래서인지 '그 카페'를 알릴 기회라고 판단했는지 해당 카페에서는 충성충성을 외치며 맹목적인 핥핥을 시전하고 있는 중이다. 에휴






6. 스스로를 관심종자라고 칭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정상적이지는 않아 보인다. 마약한 것을 들키면서도 탑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보니 전형적인 '그 카페'의 모습이 떠오르기는 한다. 어찌나 전형적인 모습인지 대사도 어느정도 틀이 잡힐 정도다. "하여튼 한남충들 책임감 없는건 알아줘야되노. 같이 마약하다 걸려도 냄져가 여자를 지켜줘야 되는 것 아니겠노. 갓양남 좀 보고 배워라 이기야" 라고 말 했을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게 아니라면 왜 같이 마약을 했으면서 근본적인 책임부터를 탑에게 전가시켰을까. '그 카페'에서 말 하는 [성평등]이란 이런 것?


더군다나 담배를 피고 있는 것도 당당하게 알리고 있지만 담배는 뭐, 솔직히 여자가 담배를 피는 것 가지고는 크게 뭐라 할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각하기에 넘어가려한다. 물론 임산부라면 문제가 많겠지만 젊은 여성이 담배를 피는건, 담배가 '기호식품'이지 '남성용 기호식품'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담배 피게 하고 빨리 질병이나 얻게 놔두자. 지가 피겠다는데


여기서 끝나지 않고, 집이 굉장히 금수저라고 한다. 아. 이 부분에서 모든 것을 납득하고야 말았다. 지금까지의 모든 행위가 다 설명이 되는 문장이 아니던가.






7. 아무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성차별 논리의 한계점을 보이고 있는 '그 카페'가 매우 옹호하는 '그 사람'. 아무리 쉴더가 많아도 그 흠이 크다면 헛점이 보일 수밖에 없다. 옹호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흠이 까내려지지 말아야 했다면 전 여성 대통령은 탄핵되지 말았어야했다. 그녀를 따르는 일부 몰상식한 국회의원과 그녀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과 ㅇㅂ에서 서식하는 정게 틀딱들이 있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예 연예계 활동에 손을 때는 것이 이상적인 그림이지만, 스스로를 관심종자라 칭하니 그 것은 힘들 것 같다. 소속사가 생각이 있다면 데뷔를 시키지 않아야겠지만 노이즈 마케팅 한답시고 데뷔를 시킬 수도 있으니 이 또한 참 아리송하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데뷔를 한다고 해도. '그 사람'을 따르며 충성충성 하면서 최대 10인 정원 엘리베이터에 4명만 들어가도 만원이 될 것 같은 '그 카페' 회원들이 추종한다고 해도. 분명히 오래가지 못 할 것이다. 오랫동안 활동을 하다가 문제를 일으키면 지금까지 쌓아왔던 커리어와 팬들의 지지를 업고 다시 복귀를 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문제를 일으키면 만들어왔던 기반이 없기 때문에 복귀하기가 영 힘들다. 복귀를 해도 사람들은 이미 다 떠나갈 것이고.


그렇다고 그녀가 이런 것들을 다 씹어먹을 정도로 노래를 엄청 잘 한다? 노래를 '잘 한다' 느낌이 나게 부를 수는 있어도 꽤나 잘 부르는 것은 아니다. 춤을 꽤나 잘 춘다? 이건 더욱 아닌 것 같고. 예능감이 있다? 전혀 아니다. 그나마 외모가 강점인데, 정말 다른 부분은 취약한데 외모만 예쁘면 다른 부분에 비해서 밑천이 금방 드러나게 된다. 하물며 그런 외모로 담배 피는 모습을 당당하게 공개한다? 아마 그나마 몇 없던 팬들마저 떠나게 될 것이다.


일부 남성들은 담배피는 예쁜 여자를 보고 "오오 걸크러쉬"하면서 추종할 수는 있겠으나, 이런 말을 할 정도면 그 사람의 수준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갈 수밖에 없다.


그럼 최종적으로는 이 정도의 수준밖에 안 되는 소수의 남성팬과, 항상 쿵쾅쿵쾅 대는 것이 불편하신 '그 카페'의 멤버들밖에 팬으로 남지 않을 것이다. 그럼 제3자가 보기에는 결국 한심한 것들의 무리이며, 질타를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또 소속사에서 생각이 있다면 이를 두고 조취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8. 아니 그냥 간단하게. 하. . . (절레절레)

Posted by 이라지레
아이돌/18년도 이전글2017. 10. 26. 15:54

멤버 평균 나이가 낮은 걸그룹이 하나 더 데뷔를 했다.


13.6세


물론 요즘은 걸그룹의 종류도 너무나 다양해져서 썩 놀랍지만은 않은 나이지만 말이다.


평균 연령은 어렵게 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멤버 중 2006년생이 있다는 것은 꽤나 놀라운 사실이다.


'립버블(Lipbubble)'의 멤버 '한비'가 공식적인 최연소 아이돌이었는데 (2002년생)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2006년생이 데뷔를 했다


흠 좀 무섭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연령대가 어리면 어릴 수록 안무, 보컬 등에서 미숙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밖에 없게 되는데


하이큐티도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 특유의 목소리는 대자연적인 현상이니 별 수가 없으므로


하이큐티는 이 자연스러운 난관을 어떤 방식으로 헤쳐나가고 있을까








2017.10.12 Play U


사실 두괄식으로 말을 해보자면, 하이큐티는 난관에 그냥 몸을 맡기고 무너져내렸다.


물론 그렇다고 17년 8월에 데뷔했던 어느 걸그룹처럼


어린 목소리를 가지고 밍밍한 노래를 만들어내는 등 포기를 하는 모습이 보이지는 않았다.




전체적으로 높지 않은 음역대, 어린 아이 특유의 말괄량이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구성,


너를 플레이하겠다는 제목에 걸맞는 게임 사운드, 그래도 모자라다 싶었는지 사용한 소량의 오토튠


어차피 미숙한 보컬은 당연하게 될 것이니, 다른 부분을 화려하게 장식함으로써


비교적 이 단점을 커버하려는 노력이 확실하게도 보였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다 가려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쉬운 점으로 남아버렸다.


아무리 우회하고 도주해도 어느 게이트가 들통났듯이


본질적인 문제점이 꽤나 커서 주변이 화려해도 쉽게 숨겨지지가 않는다.


그래도 나름 후크(Hook)의 멜로디가 괜찮은 점은 높게 살 수 있지만


어린 아이의 목소리로 부르니 아무리 높게 쳐줘도 학예회 1등감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자리를 만들어버렸다.







아아, 진입장벽이 크고 아름다워


평균 연령대가 낮은 아이돌은 지금까지 그래왔지만, 오래 살아남기가 힘들다.


지금까지의 선례를 찾아봐도 '에이프릴(April)'을 제외하고는


중,고등학생의 연령대로 이루어진 걸그룹은 금방 활동을 접기 마련이다.


그렇게 된 이유는 상당히 많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마주하게 된 연예계의 현실,


보컬 기량의 부족,


가수가 아닌 다른 장래희망으로의 변경 등




하물며 고등학생이라고 하여도 항상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데


심지어 하이큐티에는 초등학생도 있지 않던가.


초등학생은 오죽할까.


그나마 옛날의 '칠공주'가 활동을 참 오래하기는 했었지만


그 외에는 '걸스토리(G.Story)'가 데뷔 당시 평균 나이 9.75세였는데


등장과 동시에 폭풍과 함께 까였던 사실은 알 사람은 다 알고 있다.




뭐 아무튼


하이큐티는 그래도 노래에서도 안무에서도


나이 어린 걸그룹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는 모습이 보이고는 있으니


이를 얼마나 더 유지하고 확장하느냐가 활동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 짓지 않을까











[그룹 정보]

2017.10.26 기준


팀명 : 하이큐티(Hicutie)


앨범

2017.10.12 플레이유(Play U)


멤버 : 신은정, 허유진, 정채린, 김하영, 황윤정

Posted by 이라지레
아이돌/18년도 이전글2017. 10. 18. 18:09




1. 사실 남자들에게 있어서 '보이그룹'이라는 이미지를 상향 시키기란 쉽지 않다. 샤이니, 동방신기처럼 좋은 노래를 발매를 해도 보이그룹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유없이 욕을 먹기가 쉽다. 심지어는 꽤나 성공을 거두었던 프로듀스101 시즌2도 현재까지도 가끔 욕을 먹곤 한다. 그 이유는? 보이그룹이라는 이유. 그리고 확실히 프로듀스101 시즌2는 남자 버전으로 준비한다고 했을 때,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던 것은 남자가 대다수였다.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여자 버전으로 기획되고 있을 때는 남자건 여자건 부정적인 의견을 같이 보였었다는 점에서 보면 확실히 보이그룹이 설 수 있는 자리가 좁기는 하다. 그리고 보이그룹이 남자들한테 까이는 이유는 항상 같다. 남자라서.






2. 그래도 팬덤의 규모로 보면 보이그룹의 규모가 걸그룹보다 더더욱 크다. 단순 비교로만 봐도 불계승이다. 보이그룹이 끊이지 않고 은근히 계속 나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팬덤의 크기와 영향력은 프로듀스101 시즌2로도 간접적 체험을 했다. 지금 워너원을 봐도, JBJ를 봐도 그렇다.






3. 그런데 보이그룹이 욕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니 떠오르는 보이그룹이 하나 있다. 바로 '비원에이포(B1A4)'다. 신우, 진영, 바로, 공찬 산들로 이루어진 5인조 보이그룹이다.






4. 그런데 나는 보이그룹이든 걸그룹이든 어찌하건 아이돌이면 된다 하는 주의여서 별 생각 없었지만, 내 주변에는 은근히 비원에이포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전혀 공통점이 없는 그들에는 2가지의 공통점이 있었다. 첫 번째는 걸그룹에조차 관심이 없었던, 아이돌 노래는 믿고 거르던 사람들이었고 두 번째는 비원에이포를 싫어하는 이유가 "잘 나가지도 않는데 센 척하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학창시절로 생각해보자면 양아치의 따까리(?)의 느낌이 난다는 이유였다.






5. 이 것을 한 사람이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관종이겠구나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전혀 접점이 없던 몇 명의 사람들이 똑같은 말을 하니 생각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왜 그런 이미지로 비춰지지? 어떤 면에서 그런 이미지로 보였지?


문득 든 의문에 나는 그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과연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그러자 "왠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느낌이 드네"라는 대답조차 공통적이었다. 전형적인 아!몰랑 수법이었다. 참고로 이 때 당시 비원에이포의 활동곡은 '잘자요 굿나잇', '이게 무슨 일이야' 즈음이었다.






6. 해당 곡을 아무리 돌려봐도 그런 느낌은 찾을 수가 없었다. 뮤직비디오, 직캠 등을 봐도 그랬다. 어차피 이미 부정적인 감정을 지닌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바꾸기는 매우 어려우니, 그냥 그러려니 하기로 생각했다. 그리고 이후 비원에이포를 볼 때 마다 이 생각이 들긴 했다. 어떤 부분이 대체 부정적으로 보였던 것일까? 당시 신우의 머리가 길었던 것이 사회 정서에 맞지 않는 점?






7. 시간이 많이 흘렀다. 햇수로 5년 정도가 지났다. 그 동안 비원에이포가 많이 성장을 했다. 그나마 내가 캐치를 했었던 머리 긴 신우도 머리를 잘랐고, 진영은 음악의신2에서 끝장을 보는 예능감을 선보였고, 바로의 여동생은 솔로가수 '아이(I)'로 데뷔를 했다. 자연스레 비원에이포의 이미지와 인지도가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이 눈에 보였다. 그리고 나는 다시 그들에게 물어봤다. 아직도 비원에이포가 싫으냐고.






8. 대답은, 긍정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부정적이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세지도 않으면서 센 척하는 아이들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그런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 그리고 음악의신2를 통해 진영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했다는 점 등에서 비원에이포의 이미지가 +는 못 되더라도 0에 가깝게 수렴을 하고 있었다.


비록 내 주변 지인들 이야기에 국한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비원에이포의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점은 확실하다. 예전엔 비원에이포를 볼 때 마다 "어느 부분이 양아치 같다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그런 생각 없이 그냥 노래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비원에이포가 확실히 노래는 괜찮게 뽑아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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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수의 걸그룹 끄적이기 스무 번째


포엘(4L), 솔로가수 예슬, 제이영(J-Young), 유레카(Ure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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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수의 걸그룹 끄적이기 열아홉 번째


중고신인 걸그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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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수의 걸그룹 끄적이기 열여덟 번째


중고신인 걸그룹(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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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수의 걸그룹 끄적이기 열일곱 번째


아는동생(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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