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 수록 세상은 발전한다.


지식 수준도 상향되고, 과학 기술도 끊임없이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인간도 삶을 살아가며 알게 모르게 진화해하고 있다.




걸그룹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마케팅 방법, 컨셉 등은 항상 우리들의 상상 그 이상을 그려내고 있다.


바로 2년 전의 걸그룹과 현재의 걸그룹만을 비교하더라도


유행했던 컨셉과 의상 그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리고 그 바뀐 것의 대부분은 업그레이드를 겪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운그레이드를 하는 걸그룹도 존재한다.


아주 시대에 역행을 하는 그런 느낌과는 조금 다르다.


분명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걸그룹이,


멤버 등의 변화가 대체 어떤 악영향을 끼쳤길레 이렇게 급이 낮아졌는 지를 말 하려는 것이다.


굳이 시즈모드 쪽으로 빌드를 올려놓고서는


이유 모르게 마린만 뽑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걸그룹 '보너스베이비(Bonusbaby)'가 겪고 있는 각종 딜레마와,


이 걸그룹의 이전 연장선이 되는 '마이비(myB)'는 분명히 퀄이 좋았음이


문득 머릿 속을 관통한다.








2015.08.25 심장어택(My oh my)


마이비는 2015년 8월 25일 그 첫 모습을 보인다.


주요 무대 의상은 치어리더.


살짝 연하게 시작되는 도입부에서 갑자기 펑! 하고 분위기를 터트리고 다닌다.


분명 이렇게 활기찬 노래를 할 것 같은 시작이 아니었는데 말이다.


하지만 어째. . . 꽤나 괜찮다?




사실 그렇다.


이단옆차기가 작사, 작곡, 편곡을 한 덕분인걸까.


노래의 구성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내고 있다.


상당히 당돌하고 활기찬 노래로,


이런 방법으로도 퀄리티를 낼 수 있구나 싶다.


물론 노래만이 모든 것을 판가름 짓지는 않았다.


이비가 안무로 하여금 노래 이가탄처럼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음이 한 몫 더 하고 있다.




안무는 노래에 맞춰서 상당히 쾌활하고 동작이 큰 편인데,


마이비는 동작도 크거니와 동선 자체도 시원시원하다.




잠시 눈 한 번 깜빡거리면 분명 왼쪽에 있었던 멤버가


어느새 포탈을 탄 것인지 오른쪽으로 가있기도 한다.


더군다나 [마치 롤러코스터 올라타] 가사 부분에서는 롤러코스터를 연상하는 안무를 하거니와,


그 외의 동작에서도 멤버들 모두가 화합을 이루어야 완성되는 동작도 꽤나 많다.


브레이크 타임 때는 분위기가 급전환 되며


풀썩 주저앉으며 다리 찢기, 손바닥 위에서 모자 세워 돌리기 등


"걸스힙합인가. . ?" 싶을 정도의 안무를 서비스로 보여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걸그룹 안무라고는 쉽게 생각할 수 없는,


공중 발차기 안무도 있으니 동작의 큰 정도는 더 이상 말 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 진짜로 날라 찬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핫팬츠를 입어서 저렇게 차는구나 싶었는데,


다른 무대를 보니 치마를 입어도 날라 차는 안무에는 수정이 없다.


멤버 '지원'은 이 안무를 하다가 오른쪽 다리에 전치 8주의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허허. . .


뭐 아무튼 작곡가 이단옆차기에, 안무는 날라차기.


꽤나 충성적이다.



물론 보이그룹도 발차기 안무가 있다.


바로 '마이네임(My Name) - 그까짓거'(2013.01.25)의 안무다.


마이네임은 서서 발차기 한 번, 점프 발차기 한 번으로 이루어져 있기는 하지만. . .




걸그룹이 발차기 안무라니,


그것도 소녀소녀한 색채 의상과 사랑 노래에 말이다.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꽤나 어울림이 부조화의 조화를 이루어낸다.







2015.11.13 또또(DDODDO)


3개월이 지나 새로운 멤버 '하윤'을 영입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이 곡은 앞에서 활동했던 '심장어택'의 연장선 그 자체다.


곡의 분위기도 비슷하고, 안무의 구성조차 비슷하다.


다만 노래의 분위기에 감성이 조금 더 추가됨으로써


하늘을 향해 날라차기를 한다거나 하는 등의 안무는 삭제되었다.


물론 그래도 브레이브 타임 때는 여전히 쉴 틈이 없는데,


이 때문인지 멤버 '하윤'은 순간적으로 균형을 잡지 못 해 넘어지며 "으어어어"를 내뱉기도 했다.


MBC의 한 음악 방송에서 말이다.


뜻하지 않게 라이브 인증을 한 그녀였다.




뭐 어찌하건 이전 곡의 퀄리티가 나름 괜찮았는데 그 곡의 연장선이라 한다면


여전히 노래가 괜찮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도 좋고 말이다.


다만 '이정의 마이 베이비'라는 예능에 출연을 하는 등 기염을 토하지만


홍보 효과를 별로 보지 못 해서 곡 자체가 묻혀버렸을 뿐이다.


그래도 소속사에서 3개월 만에 새 앨범도 내고,


활동을 꽤나 열심히 시켜주는 것 같기에 희망을 걸어보는 걸그룹이었다.


걸그룹'이었다'.


그 땐 그랬다.


하지만 이젠 그 희망조차 폭락한 주식처럼 사라져버렸다.


이 '마이비(myB)'가 '보너스베이비(Bonusbaby)'로 개편되었기 때문이다.


'이비'로 끝나는 시리즈인가


솔로가수 메이비(Maybee), 아이비(IVY) : (긁적)







밍스(MINX)라니아(Rania)는 이름만 바꾸었는데. . .


마이비의 모든 멤버가 보너스베이비로 넘어간 것이 아니다.


멤버 유정, 지원, 주경, 희주는 어디로 갔는지 소식이 영 뜸하고


문희(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하윤(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만 보너스베이비로 활동을 한다.




하지만 보너스베이비의 곡은. . .


2017년 1월 1일 데뷔곡 '우리끼리'에서는 노래 퀄리티 자체에 대한 논란이,


2017년 4월 20일 발매한 '어른이 된다면'은 의상 논란이 있었다.


'마이비'나 '보너스베이비'나 데뷔 후 3개월이 지나면 새 곡을 내는 것은 똑같은데


왜 노래의 퀄리티는 닮지 못 했을까 싶다.


아무리 보너스베이비의 우리끼리가 작곡가 첫 작품이기는 해도


조금 심하지 않나 이건. . .







금발의 그녀들


사실 마이비는 활동하는 내내 모두가 금발 머리를 하고 있다.


예외는 예외되었다.


보너스베이비로 넘어간 멤버 문희, 하윤은 바로 검정색 머리로 돌아왔다.


그 말인 즉슨,


마이비의 기본 컨셉이자 이념이자 성향과 이상향이 곧


금발이었다는 말이 아닐까.



사실 보이그룹 '비에이피(B.A.P)'도 'Warrior' 활동 당시에는 모두 금발이었기에


그렇게 특이한 컨셉이라고 말 할 정도는 아니다.







마이비? myB? MYbi? My-B?


혹시 팀명에서 교통카드가 생각이 났다면


삐빅- 정상입니다.


때문에 우스갯 소리로 교통카드 홍보대사라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


사실 myB(마이비)는 "You're my best" 에서 따온 말이다.


팀 이름 때문에 뜻하지 않게 멤버 '희주'는 막상 티머니를 사용하는데 팀 이름이 마이비가 되는


불상사(?)까지 따라왔다.




그리고 여담으로,


마이비를 사용하는 곳이 은근히 많다.


어감이 귀엽고 동글동글해서 그런 것 같다.


[myB]는 이번 게시물에서 다루고 있는 해체한 걸그룹이고,


[Mybi]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버스카드의 표기법이다.


그리고 [My-B]도 있는데,


현재 해체한 걸그룹 '예아(Ye-A)'에서 파생된 유닛 그룹의 이름이다.


2013년 9월과 12월에 각각 앨범을 낸 적이 있다.







석양도 지고, 큰 별도 지다.


해체가 꽤나 아쉬웠던 걸그룹이다.


빛을 볼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방송에서 나름 얼굴도 비추곤 했다.


노래도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안무도 난이도가 높게 존재하여 항상 보는 맛이 있었다.


보는 맛 듣는 맛 모든 것을 만족시켰던 걸그룹이다.


하지만 이제 해체를 해버리고,


일부 멤버가 빠져나가 새로 만들어진 걸그룹은


절대적으로 보나, 마이비와 비교하여 보나


어찌하건 꽤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해체까지만 했으면 그냥 아쉬운 단계에서 끝냈지만


이 연장선이 되는 그룹이 영 좋지 못 한 모습만을 보여주니


아쉬움을 넘어서 목 놓아 통곡하고 싶을 따름이다.












[프로필]


팀명 : 마이비(myB)


뜻 : "You're My Best"

대중들에게 "너희는 나의 최고야"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가요계에서 최고가 되겠다.


앨범활동

2015.08.25 심장어택(My Oh My)

2015.11.13 또또(DDODDO)


2016.12.14 잠정적 해체






[멤버]


예명 : 희주


본명 : 전희주


생년월일 : 1996.11.30




예명 : 유정


본명 : 이유정


생년월일 : 1997.02.26


특이사항 : Mnet '아이돌학교' 출연




예명 : 문희


본명 : 최문희


생년월일 : 1997.04.25


특이사항 : 마이비 해체 후 보너스베이비로 활동




예명 : 지원


본명 : 강지원


생년월일 : 1997.07.03




예명 : 주경


본명 : 이주경


생년월일 : 1997.09.27


특이사항 : 리더




예명 : 하윤


본명 : 정하윤


생년월일 : 1998.11.21


특이사항 : 마이비 해체 후 보너스베이비로 활동

Posted by 이라지레

루나글로벌스타


유현수의 걸그룹 끄적이기 여덟 번째


여자여자(GirlsGirls)


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4201







Posted by 이라지레

이 그룹을 TV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물론 예능에서 아예 모습을 비추지 않은 것은 아니고,


음악 방송에서 무대를 가지지 않았던 걸그룹이다.


2013년에 데뷔 했는데 첫 방송 무대가 2017년이다.


. . . ?


뭐지? 개꿀잼 몰카인건가?


아무튼 4인조 걸그룹 '리브하이(Live High)'가 그렇다.


지금 당장에 샌즈 코스프레하고 PPAP라도 춰야만 할 것 같다.







2017.07.03 꿍따리 샤바라


동명의 클론 노래를 리메이크 하여 그 모습을 드러냈다.


노래 분위기가 팀명과 아주 잘 부합하는 선택이었다.


Live High, 기분 좋게 살자


꿍따리 샤바라 특유의 신명나는 분위기와 자주 잘 드러맞는다.




실제로 리브하이라는 걸그룹이 팀명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기 위하여


이렇게 활기찬 곡만을 발매하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2013년 7월 30일 하쿠나마타타,


2014년 5월 9일 러브송


모두 분위기에 뒤쳐짐이 없다.




물론 '러브송' 같은 경우에는 노래 자체에 조금 난해한 부분이 있기는 해도


분위기만 따져봤을 때 쾌활함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양날의 검


물론 그렇지 않은 곡이 어디에 있겠냐만은


노래를 리메이크 함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의 반응은 보장 되어 있지만


그 '어느 정도 반응' 이상의 호응을 얻어내기에는 상당히 힘이 든다.


특히나 아이돌은 더욱 그렇다.


'나는 가수다' 혹은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이는 리메이크 곡처럼


가창력이나 호소력으로 모든 것을 다 씹어먹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원작의 그림자가 너무 짙어서


리메이크 곡에 조금의 헛점이 보여도 사람들은 즉시 듣기를 그만 둔다.


그런데 이번 곡이 그렇다.


특히 방송의 경험이 적은 탓인지


방송 무대에서 상당히 라이브에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여줘버리고 말았다.


그렇다고 무언가 리브하이만의 이미지를 담아냈냐고 물으신다면


그 또한 아니다.


매우 아쉽게도, 너무 평범하게 리메이크가 되어서 안 그래도 밋밋한 노래에다가


이 조차 라이브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듣는 입장에서 오히려 항마력이 서서히 감소되고 있을 뿐이다.




한국 메탈 밴드 '백두산'의 '꿍따리 샤바라'는


꽤나 무리수의 편곡을 하여 나는 가수다에서 꼴지를 기록했지만


리브하이는 오히려 너무 교과서적으로 리메이크를 하여서


퀄리티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가 없었다.


크게 흠을 잡을 부분은 없지만


그렇다고 마땅히 좋았던 부분도 없고, 거시적으로도 미시적으로도 이는 변함이 없다.







그래도 나름 첫방이었는데


곡의 선택이 상당히 아쉽다.


폭염이 푹푹 찌는 여름을 겨냥하여


"와~! 여름이다!" 말이 우리들로 하여금 스스로 말 하게 하는 노래.


그런 노래를 발매함은 꽤나 괜찮았지만


퀄리티가 썩 좋지만은 않다.


거의 4년 만에 처음으로 방송 무대를 가졌던 그녀들이기에


이 아쉬움은 각종 재료를 넣어 더욱 증폭되기 시작한다.


이 그룹이 지니고 있는 활발한 에너지가 있지만


너무 정직한 노래에 이 모든 것을 담기엔 그릇이 작았던 탓도 있지 않을까.

Posted by 이라지레

사실 무명 걸그룹 쪽으로만 포스팅을 하려고 블로그의 방향성을 잡아놨는데,


솔로 여가수 한 분을 포스팅 하려 한다.


사실 예전부터 보이그룹 몇 팀을 쓰고 싶었던 주체적 본능도 억눌러가면서


꿋꿋이 걸그룹에 관련한 글만 써 왔었는데. . .


요즘 대세는 여자 그룹 아이돌인 와중에


산이는 여자, 그룹, 아이돌 셋 다 아니지만


따지고보면 솔로가수는 '그룹'은 아니어도 '여자'이기는 하니


어찌하건 한 편 끄적여보려 한다.







제5대 페이지(Page) '고가은'


내 블로그만의 규법과 질서를 깨뜨린 단 하나의 유일 존재이다.


페이지 고가은.


그녀가 어떤 매력을 지녔기에


나로 하여금 마이너한 걸그룹만 쓰겠다는 신념을 굽히게 만든 것인지


김삿갓이 지닌 문장력으로도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녀에게는 무언가, "이끌림"이 있다.




그녀는 프로젝트팀 '페이지(Page)'의 5대 보컬이다.


5대 보컬.


그렇다. 어느 순간 정신차려보면 실질적인 가수가 바뀌어져 있다.


'바나나걸'이라는 가수도 사람이 자주 바뀌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페이지는 4대 보컬 '고아미'와 현재 5대 보컬 '고가은'의 이름이 비슷하니


헷갈리지 않도록 OMR 예비마킹을 제대로 하도록 하자.







2015.05.22 그래도 사랑


페이지라는 가수가 가요계에 발을 내딛었다.


'그래도 사랑'이라는 노래로.


비록 대중들의 관심이 한 발 짝 두 발 짝 멀어져 있더라도


세 발 짝 네 발 짝 다가면 된다.


이 곡은 우리들에게 적어도 백 보는 다가오는 느낌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커다란 의미로 존재할 수가 없다.




'다비치 - 거북이'가 생각나는 멜로디 라인에,


첫 가사로 "실컷 욕하고"를 둠으로써


'토니 안 - 유추프라카치아'와 평행성을 두었다.


하지만 이 곳은 평행선


같은 곳을 보지만 너무 다르다.


토니 안은 슬픔에 젖어 그 속에 홀로 흐느끼는 느낌이라면


페이지는 슬픔을 이기지 못 해 그 감정을 겉으로 표출하는 느낌의 곡이다.


같이 "실컷 욕하고"라는 문장으로 시작을 해도 이렇게나 다르다.




고음 파트에서 흘깃 들리는 허스키한 보이스는


가사의 절절함을 더욱 애절하게 만든다.


허스키와 가성을 왔다갔다 하며 우리들의 귀를 대상으로 밀당을 하는 목소리.


달팽이관 속 성감대를 민감하게 자극하여


우리들의 감성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2015.10.01 기억하다 (첫사랑 불변의 법칙 OST)


이별,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감정 중 가장 슬픈 감정인 동시에 포괄적인 감정이기도 하다.


회자정리라 하였던가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반드시 존재함은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서 마땅하고 당연히 얻게 되는 불가항력적인 이야기다.




이 곡은 이별 후의 감정과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동안 우리들의 부족했던 삶을 채워주던 그 무언가의 존재.


항상 2% 부족했던 우리들의 인생을


111% 초과하도록 만들어주었던 가슴 따뜻했던 존재.


눈을 감았다 뜨니


자는 사이에 누가 톡! 하고 떼어간 듯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면 그 허전함은 얼마나 극대화 될까




『혹시 그대 모습 떠올라 일기장을 펼친다면

지워져버린 모습들에 나 혼자 놀라겠죠』


지난 추억을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 수단으로나마


사라진 그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싶었으나


이미 다 지나가버린 추억.


본인은 아니겠지만 그에게는 이미 지워졌을 수도 있는 추억들 뿐이다.


이 모든 것은 손 위에 놓여진 미세한 모래알갱이와도 같아서


손 틈으로 빠져나오는 것으로도 모자라


바람 한 번 잘못 불면 모두 허공 속에 천본앵처럼 흩날릴 뿐이다.


다만 그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격한 슬픔과 당황에 놀라는 스스로의 모습 뿐.


이 모든 감정을 잘 담아낸 곡이다.







2015.12.03 겨울밤의 꿈


눈이 오는 날에 이별을 해봤냐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돈다.


비가 오는 날보다 더 심하다고 했는데,


눈이 오는 날에 설렘을 느끼면


그 어떤 날보다 그 감정이 더 격해지는 것 같다.


아니, 더 격해진다.


어떻게 이렇게 확신에 찬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느냐 묻는다면


나는 이 노래라는 로블로를 그대의 귀 밑에 준비할 것이다.




눈 오는 날에는 소리가 작게 들린다고 한다.


그래서 더 격한 감정 표출을 하는 듯 한 노래.


그 노래가 바로 이 노래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7월 중순.


눈이 올 리가 없지만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니


순간 정말 눈이 오는 것 같아서 창문 밖을 한 번 쳐다보고는


뒤늦게 스스로를 질책하며 아차 하였다.


이런 상황을 잘 이용하여


"눈 오는 날은 소리가 잘 안 들리니까

내가 이 감정을 더욱 크게 표출해야겠네!?"


라고 말 하는 듯 한 페이지의 보컬 감성과 매너가 돋보이는 곡이다.







2016.12.05 다시 겨울(Feat. 정호 of 2MUCH)


그리고 브라운아이즈처럼 벌써 일 년이 지나서


다시 겨울이 찾아와버렸다.


우리들의 삶에 봄은 잘 찾아오지 않지만 겨울은 꼬박꼬박 잘 찾아오고 있다.


그리고 겨울이 올 때면 페이지가 찾아온다.




봄에는 '버스커버스커'가 있고, 여름에는 '쿨'이 있고


겨울에는 '페이지'가 있는 듯 하다.


그녀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겨울왕국처럼 얼어버린 우리들의 마음은


마법이 풀리는 안나처럼 어느덧 사르르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이, 이것이 정녕


'설렘'이라는 감정이였던가.


마치 영화 '웜 바디스(Warm Bodies)'처럼


익숙치는 않은, 그러나 나쁘지만은 않은 이 감정을 느끼게끔 해준다.


줄 수 있는건 이 노래밖에 없다던데


이 노래만으로도 모든 것이 충분하다.







가수 페이지(Page) 혹은, 배우 고가은


사실 그녀의 예명은 '페이지'가 아니라 '고가은'이다.


페이지는 그저 프로젝트 보컬팀에 불과할 뿐.


'고가은'이라는 가수 겸 배우가 '페이지'라는 팀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다.




배우 고가은.


혹은 가수 고가은 of 페이지


그녀는 앨범 활동 뿐만 아니라 뮤지컬 '프리즌'과 드라마 '다시 시작해'에 출연하는 등


연기 활동도 같이 겸하고 있다.


2017년 7월 중순 현재를 기준으로,


2017년 하반기에는 드라마 '하루살이 로맨스'와


장진 감독의 드라마 '별의 도시'에서


나름 비중이 있는 역할을 맡는다고 하니 모두들 한껏 기대를 하자.












서울 압구정의 한 카페에서 직접 뵈었는데,


실물도 그렇고 상당히 예쁨미를 뿜뿜하시고 계셨다.


이러니 걸그룹만 주구장창 파다가


잠시 노선 변경을 안 할 수가 있나. . .

Posted by 이라지레

루나글로벌스타


유현수의 걸그룹 끄적이기 일곱 번째


바바(Baba)


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3109







Posted by 이라지레

그 언제였던가,


아이돌 멤버가 솔로활동을 하는 것이 유행을 탔던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보컬 담당, 댄스 담당, 비주얼 담당 등


각자의 궁극적인 포지션은 별 중요치 않게도


다들 어떻게든지 솔로활동을 했다.


멤버가 6명인 팀에서, 5명이 솔로활동을 한 경력이 있는 경우의 수도 있었다.




물론 요즘은 그 정도가 덜 하다.


'유닛 그룹'이라는 시스템이 활성화 되었고,


여러가지 면에서 유닛이 조금은 더 유용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솔로 활동을 한다고 해도


다른 아이돌의 멤버와 함께 듀엣 혹은 콜라보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의 시장을 이루었다.


이런 상황에서 예상치도 못 한 솔로 활동이라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


심지어 황무지와도 같은 걸스 힙합으로 말이다.







2017.04.10 낄끼빠빠(KKPP)


바로 4인조 걸그룹 '여자여자(GirlsGirls)'의 랩 담당 '미소'의 솔로곡이다.


사실 데뷔 이후 각종 인터뷰 등을 봤을 때는


다른 랩 담당 멤버 '아령'이 솔로곡을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었는데


어째 미소가 먼저 솔로곡을 들고 왔다.


데뷔 당시 할리퀸 코스프레가 꽤 좋은 반응 얻은 것을 인식했는지,


아니면 노래의 컨셉을 그대로 살리려 했던 것인지,


이 화장법이 본인에게 가장 알맞았던 것인지,


걸스힙합의 표본 그 자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어색함이란 극소량조차 보이지 않는다.




노래는 의외로 일반적이다.


여성 솔로 힙합 가수라면 충분히 낼 수 있을 만한,


걸스힙합계의 수문장 같은 곡이다.


그 때문인지 이런 경향을 채택한 다른 아이돌이 여럿 있는 편이다.







윌리를 찾아서


물론 힙합 컨셉 아이돌이 솔로 활동을 함에 있어서


유명세를 얻은 후 인기를 몰아가려 곡을 내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


이를테면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방송이 끝난 후 모습을 드러내는


아이돌 출신의 솔로 활동 같은 경우 말이다.


굳이 예를 들자면 '피에스타' 소속의 '예지 - 사이다'가 그렇다.




하지만 이런 방송을 타는 것은 꽤나 문턱이 높기도하고


그 과정의 고단함이 완전군장 천리행군 급이다.


물론 애초에 출연하는 그 자체부터가 운이 상당히 따라줘야겠지만 말이다.


지금은 해체한 걸그룹 '이블(EvoL)'의 래퍼 '쥬시'처럼


실력은 꽤나 있지만 조별과제를 시작한 듯 각종 우환이 겹치는 경우도 충분히 있다.




그렇기에 매체를 통해 얼굴을 비추지 않고서


정말 알게 모르게 솔로 활동으로 그제야 모습을 보였던 가수로는


5인조 걸그룹 '퀸비즈(Queen B'z)'의 '노라본 - 개이득'


3인조 걸그룹 '타이니지(Tiny-G)'의 '민트 - 얼레리꼴레리' 정도가 있다.


그리고 4인조 걸그룹 '여자여자(GirlsGirls)'의 '미소 - 낄낄빠빠' 까지.


사실 조금씩 듣다보면 분위기가 상당히 비슷하다.


노라본은 성인가요, 민트는 소프트, 미소는 하드한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큰 분위기 자체는 상호교류를 하는 듯 닮은 부분이 많다.







걸스힙합이 진다


걸그룹에게 있어서 섹시 컨셉이 흥행 보증 수표와도 같았다면


힙합 컨셉은 사실 주식과 카지노 그 사이 어딘가를 맴돌고 있다.


그만큼 성공하기가 매우 힘든 분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힙합 컨셉을 보여주는 많은 팀들,


그리고 이렇게 솔로활동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은


아직 걸스 힙합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그러니 다음 차례는


여자여자의 다른 래퍼 '아령' 차례인가

Posted by 이라지레

루나글로벌스타


유현수의 걸그룹 끄적이기 여섯 번째


풍뎅이


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1474







Posted by 이라지레

요 근래 여성 헤어스타일로 단발머리가 한창 유행인 것 같다.


아예 '고준희'라거나 '트와이스 정연'에 의해


남자처럼 숏컷하는 것이 유행의 흐름에 후룸라이더를 타나 싶었더니


어느 덧 그 길이가 조금은 늘어나 단발머리로 정착이 되어버렸다.


지금이 여름인 것도 있겠지만. . .


겨울의 원인 모를 질병으로 감기가 있다면


여름의 원인 모를 질병으로는 단발병이 있으니 말이다.


그만큼 상당히 고질적인 문제다.


내 주변의 여럿 여자들이 그래왔고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결과는 그냥 기르거나, 조금만 자르거나 그 둘 중 하나였다)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걸그룹의 시점에서 보자면 단발머리를 하고 있는 연예인은 그렇게 많지가 않다.


아니 정정을 하자.


한 그룹 내에서 단발머리를 하고 있는 멤버의 수는 비교적 적을 수밖에 없다.


10명 남짓한 걸그룹 팀을 봐도


단발머리를 한 멤버는 많아야 3~4명에 그친다.


가끔씩은 6인조 걸그룹에서 단발머리가 아예 없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한 그룹 내에서 단발머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100%인 걸그룹이 있다면?







2014.06.10 No Way


그 이름은 매우 단도직입적인 '단발머리'다.


물론 멤버 모두가 단발머리여서 단발머리라 지은 것은 아니. . .겠지만.


심지어는 '크레용팝'과 같은 소속사였던 그녀들.


모두가 '크레용팝'이라는 이미지와 '단발머리'라는 특이한 걸그룹 이름을 매치시켜


매우 코믹적인 이미지를 연상시켰지만


그녀들은 전혀. . .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정상적인 컨셉이어서 더 충격을 준(?) 그런 걸그룹이었다.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에 감미된 그녀들의 목소리.


상당히 간드러진다.


크레용팝이라는 이미지에 가려져 실력조차 이미 과소평가를 당한,


나름 불운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들어보면 노래 완성도도 꽤나 높고 말이다.







단발머리 하고 그댈 만나러 갈 수는 없어도


꽤나 리듬감이 있는 슬픈 이별 노래.


거기에 가창력으로 나름 뒤쳐지지 않는 4명의 멤버 모두 시너지를 일으켜서


그 누구 하나 노래에 적응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노래 구성도가 꽤나 탄탄한 편이며,


조곤조곤 읊는 듯 한 후반부 랩은 이 분위기의 감정을 더욱 고조시킨다.




의상은 꽤나 매혹적이고 고혹적으로 입었으나,


섹시 컨셉과는 또 거리가 먼 그녀들의 모습.


상당히 이중적이지만 그렇기에 은근한 폐쇄성이 갖추어져


우리들로 하여금 더욱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눈 깜짝할 사이에 누군가 톡! 하고 떼어갔나


가창력의 가능성을 노래 한 곡으로 상당히 잘 보여줬으나


팀 내에 표도가 없었는지 운이 상당히 없던 걸그룹 중 하나다.

(그니까 왕년에 올럭 표도 한 마리 쯤은 키웠어야. . .)


멤버 한 명이 꽤나 안 좋은 소식을 안고 왔으며,


그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팀이 해체가 되었다.


그 중 멤버 다혜, 단비는 '러브어스'라는 걸그룹으로 데뷔를 했으나


이 조차 앨범 한 장만 건진 채 바람과도 함께 흔적들이 사라지고


아무튼 이래저래 안타까움만 남는 걸그룹이다.




보통은 음원이 저퀄이여서 자연스럽게 망하는 트리가 보편적이지만,


음원은 정말로 괜찮았음에도 불구하고 안 좋은 일이 생겨버려 서서히 가라앉아버리는.


가능성'만' 보여준채 침몰해버린 난파선이다.












[프로필]


팀명 : 단발머리(Bob Girls)


뜻 : 여자들이 변화를 시도할 때 머리를 단발머리로 자르듯이,

여자의 변신과 변화를 통해 독특한 개성과 다양한 색깔을 드러내겠다.


앨범활동

2014.06.10 No Way

2014.07.31 왜 이래(Summer Edit)


2015.02 해체






[멤버]


예명 : 다혜


본명 : 전다혜


생년월일 : 1992.03.26




예명 : 유정


본명 : 허유정


생년월일 : 1992.08.27




예명 : 지나


본명 : 염지나


생년월일 : 1992.11.20




예명 : 단비


본명 : 나단비


생년월일 : 1994.06.07

Posted by 이라지레

아이돌이 스스로를 홍보를 함에 있어서


본인의 가족 이력을 언급하는 것은 이제 어느정도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다.


티아라의 보람, 투애니원 산다라박 등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번거로울 정도다.


그리고 나름 유명하면서도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연예인도 있다.


축구선수 황선홍의 딸이 소속되어 있. . .었던 걸그룹


'예아(Ye-A)'를 말이다.







2014.07.18 UP N DOWN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세상의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듯이,


황선홍의 딸이었는데도 왜 많은 사람들이 모를까? 를 조금만 고민해보면


해답은 그렇게 어려운 곳에 있지 않다.


아무래도 노래가 조금 조악한 느낌이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업 앤 다운.


사랑에 빠져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그려낸 노래다.


하지만 우리들로 하여금 엄청난 감정몰입을 하게 만드는 것인지


듣는 사람들조차 감정회로가 왔다갔다 한다.


그리고 이 노선이 멈추는 곳은 왠만해선 안 좋은 쪽으로 기울어져있다.


"나 난난나 기뻐서 행복해

나 난난나 슬퍼서 꿀꿀해"


매우 단순한 1차원적인 가사와


걸그룹 '보너스베이비'의 원조격 즈음 되는 알수없는 추임새


이 것이 어우러져 다른 모든 부분을 부정적인 상쇄를 시키고 있다.







깊이, 더 깊이


개개별 요소로 따져보자면 썩 나쁘지만은 않다.


지금은 데뷔한 지 시간이 꽤나 지나서 비주얼이 하향 평준화처럼 보이는 것이지


당시에는 다들 꽤나 귀여운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 필두로는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황선홍의 딸, '이겨'가 있었다)


그리고 안무도 보자면


생각보다 난이도가 조금은 있다.


조금 쉴 만 하면 다리를 휘몰아치고,


조금 부드러운 동작이 나온다 싶으면 다리를 다시 자진모리로 내몰고 있다.


반복되는 동장이 상당히 많지만


동작 그 자체가 뻣뻣한 붓으로 글씨를 휘날리는 느낌이 있어서


은근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노래.


요 놈의 노래가 참 문제다.


비주얼도 좋고 안무도 괜찮지만 노래에서 이 것을 타파하고 있다.


분명 2에서 1을 빼면 1로 알고 있는데,


수학자들은 이를 다시 재조명해봐야 할 것이다.


만약 사칙연산 값이 1이 나오는 것이 맞다면 이는 설명이 안 되기 때문이다.







짧지만, 즐거웠다.


물론 소속사의 영향도 조금은 있었겠지만


이렇게 총체적 난국의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그 실체를 드러내니


어떻게 보자면 매우 당연하게도, 활동 기간이 꽤나 짧았던 그녀들이었다.


2014년 7월 데뷔를 했지만


유튜브에 공식적으로 올라온 예아의 영상은 2014년 8월이 마지막.


그리고 시간이 아주 조금만 더 지나서는


무대 영상은 커녕 직캠 조차 발견할 수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멤버가 대거 탈퇴를 하는 바람에,


결국 공백기만 유지하다가 해체를 한


비운의 걸그룹이라 할 수 있다.




조금만 다듬어서 서서히 성장 시켰으면 꽤나 괜찮았을 걸그룹인데 말이다.


멤버 대부분 과거 이력의 화려함이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프로필]


팀명 : 예아(Ye-A)


뜻 : '예'술을 하는 '아'이들


앨범활동

2014.07.18 UP N DOWN


2016.04.28 해체






[멤버]


예명 : 혜이


본명 : 박혜성


뜻 : 대중들이 쉽게 기억하고 쉽게 부를 수 있도록 '헤이(Hey)'에다가 본명에서 '혜'를 따옴


생년월일 : 1989.08.12




예명 : 도혜


특이사항 : 팀 내에서 유일하게 본명을 예명으로 사용




예명 : 피어


본명 : 이태연


뜻 : (꽃 등이) "피어나라"는 의미


생년월일 : 1994.01.11


특이사항 : 제일 예쁨




예명 : 이겨


본명 : 황현진


뜻 : 힘든 것을 이겨내고 파이팅하라는 의미


생년월일 : 1994.09.10


특이사항 : 축구선수 황선홍의 딸




예명 : 카쥬


본명 : 권은비


뜻 : 3세부터 99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다루는 '카쥬'라는 악기에서 따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는 의미


생년월일 : 1995.09.27




예명 : 여린


본명 : 이민정


뜻 : 돋아난 새싹을 일컫는 '여린 잎'에서 따옴.


생년월일 : 1996.01.25




예명 : 하디


본명 : 마하연


뜻 : 강하고 단단하게 마음을 먹으라는 의미에서 '하드(Hard)'의 뜻을 따옴.

이를 귀엽게 발음하여 하디


생년월일 : 1996.02.20




예명 : 챠이


본명 : 김유현


뜻 : 중국어로 '마음에 들다'라는 뜻


생년월일 : 1996.07.25

Posted by 이라지레

사실상 2017년 상반기(1~6월)의 마지막 신인 걸그룹이라 볼 수 있다.


아직 '피오피(P.O.P)', '페이버릿(Favorite)' 등이 7월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티저 공개 등이 아닌, 실제 앨범을 발매한 것을 기준으로는


'라미슈(RAMISU)'가 거의 마지막이라 볼 수 있다.


음지에 숨어있는 댄스팀 등을 포함하면 또 결과가 뒤바뀔 수는 있겠으나


나는 그 정도로 깊은 세계까지 탐구하고 있지는 못 하다.







2017.06.22 Oh! Boy(오! 보이)


제목에서 무언가 범상치 않은 '집이 반쯤 어두운' 느낌을 느꼈다면


그대는 디 모 커뮤니티 사이트의 회원이 아니었나를 스스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라미슈는 2017년 6월 22일 '오 보이'로 데뷔를 했다.


순수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하지만 글쎄, 무작정 순수한 노래를 불렀기 때문인걸까?


그룹 자체의 컨셉이 부족하거니와


노래가 너무 똑같은 구성으로만 흘러가서 듣는 맛이 꽤나 부족하다.


그나마 후반부 애드리브가 나올 법한 타이밍에는


우리가 썸을 타고 있지도 않은데 밀당을 하는 듯이 랩 파트가 뜬금없이 등장한다.




더군다나 전체적인 창법으로는 문장 끝에 숨소리를 같이 내보내고 있다.


박진영이 제일 싫어할 법한 방식이 아니던가.


노래를 잘 부르다가 갑자기 숨소리 섞인 말로 각자의 파트를 끝내다보니


노래를 듣는 내내 아마테라스 위에 서있는 것처럼 힘이 서서히 빠지기 시작한다.




이와 비슷한 경로를 추구했다가 끝이 안 좋았던 걸그룹이 상당히 많은데,


심지어 이들 모두 데뷔곡이 다 이러했다.


허,


그저 안타까움이 느껴질 뿐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노래를 듣다보면 문득 느껴지는 것이 있다.


멤버 1명이 연속적으로 개인 파트를 소화하는 분량이


2마디를 넘기는 경우가 크게 없다는 것.


멤버 수가 6명을 넘어가는 경우에야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멤버가 3명인 팀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례로,


같은 3인조 걸그룹에 같은 신인 걸그룹이라는 범주 내에서


다른 걸그룹은 


A라는 멤버가 8마디, B라는 멤버가 8마디를 진행한 후 


후크(Hook)로 넘어간다.




하지만 라미슈는?


A 2마디 -> B 2마디 -> A 2마디 -> C 2마디

-> A 2마디 -> C 2마디 -> B 4마디


를 완료한 후 후크로 넘어간다.


똑같은 16마디에서도 3명이서 짤막하게 서로서로 주고 받으니


분명 사랑을 노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 이상으로 긴박감이 느껴지게 만든다.


가족오락관에서 폭탄이 언제 터질까 노심초사 하며 빨리 다음 사람에게 넘기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물론 이렇게 빠르게 파트를 넘겨주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만


그 정도가 적당해야만 좋은 효과를 거두어들일 수 있는 것이다.







왜 하필


라미슈.


솔직히 처음 이 이름을 접했을 때는


디저트 '티라미수(Tiramisu)'에서 따와서


"사람들이 티라미슈를 좋아하듯이, 저희도 팬들이 좋아하는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


라는 의미로 '라미슈'를 선택한 줄 알았다.




하지만 전혀 관계가 없는 듯 하고


radiant moments in sound


의 약자였다(...?)


음악의 빛나는 순간.




그래도 단어의 어감이 나름 괜찮아서인지


성형외과 쪽에서도 똑같은 이름을 쓰는 곳이 있는 것 같다.




걸그룹과 성형외과. . .


이는 마치 뜨거운 감자와도 같은 관계인데 하필







시작이 반이랬는데


2017년 상반기는 시작과 끝이


심영처럼 영. . . 좋지 못 한 것 같다.


시작을 알린 보너스베이비도 그렇고, 끝을 알린 라미슈도 그렇고


아쉬운 모습밖에 보여주지 못 했다.


하다못해 꾸준한 활동이라도 보여준다면 이 부분은 어느정도 상쇄되기는 하지만


라미슈는 현재 그렇게 하지도 못 하고 있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형국에 빠진 것.




다음 앨범 활동 때 몇몇 부분을 보완하고 등장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의 화룡점정을 찍는 행위가 되겠지만


글쎄,


현재로써는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려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이 상태가 꾸준해야 '다음'이 있는 것이니. . .


솔직히 기대를 걸기 이전에 걱정이 조금은 앞서는건 별 수 없나보다.

Posted by 이라지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