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18년도 이전글2017. 11. 20. 22:49





1. 사실 걸그룹이라고 말은 해도 그 경계선이 조금은 애매한 경우가 더러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댄스팀이다. 아직도 댄스팀을 걸그룹의 범주에 넣어야 한다 만다는 논란이 되고 있다.

만약에 댄스팀을 걸그룹의 범주에 넣는다면, 노래는 부르지도 않고 그냥 노래를 틀어놓고 춤만 추는 전문 댄스팀도 걸그룹으로 쳐야하냐는 반론이 제기될 수도 있고,

댄스팀을 걸그룹의 범주에 넣지 않는다면, 말만 댄스팀이지 앨범도 발매하여서 노래를 부르는 댄스팀(레이샤, 스위치 등)은 걸그룹도 아니냐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다.

그래서 난 이렇게 생각한다. 앨범을 발매했거나 발매 할 의향과 계획이 있다면 걸그룹이 될 것이고, 앨범 발매는 생각도 없이 정말 춤만 춘다면 걸그룹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고 본다. 단, 그 노래의 장르가 만약 가사가 별로 없는 EDM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2. 이렇게 보자면 걸그룹의 범위가 조금은 늘어난다. 그리고 오늘 내가 노래를 들은 이 노래도, 이렇게 보자면 걸그룹에 들어간다. 바로 레이싱모델로 이루어진 6인조 걸그룹 베리츄(BerryChu)다.

베리츄는 2017년 3월 27일 'Hey, Stranger'로 데뷔를 했으며 허윤미, 한지은, 서진아, 박소유, 김하율, 김하음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3. 사실 레이싱모델로 이루어진 걸그룹은 많다. 로드걸즈(Road Girls), 포켓걸스(Pocket Girls) 그리고 피피엘(PPL)까지. 여기서 피피엘은 믹스나인에 나온 그 피피엘이 맞다.

그러고보니 피피엘 이 분들은 본업이 가수가 아닌데 믹스나인에 출연하고 있다. 싱기방기






4. 아무튼 레이싱걸로 경쟁력과 특이점을 가지려 했던 다른 걸그룹들의 특징은 하나 같이 노래의 퀄리티가 썩 좋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노래로 뜨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며, 사실 생각해보면 노래로 뜰 필요성이 없기는 하다. 때문인지 몸매 부각과 안무 등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만이 보인다. 이게 당연한 모습일 수도 있다.






5. 그런데 베리츄의 Hey, Stranger는 다르다. 별 기대하지도 않고 들었는데 은근히 노래가 괜찮아 꽤나 놀랬다. 그녀들의 보컬과 랩 실력을 가늠하자면 당연히 하염없이 고개를 푹 숙이겠지만, 지금까지의 전례와 비교한다면 꽤나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다. 뜬금없이 중독성을 내려고 하지도 않고 어차피 행사를 뛰면 사람들은 노래를 안 듣고 다른걸 보기만(?) 할걸 알아서 노래를 대충 만들지도 않았다.

물론 조금은 촌스러운 노래 분위기와, 하이라이트가 없어 심심할 수도 있는 노래 구성, 양산형 노래에서 주로 보이는 랩 등. 깊이 파고들자면 감점 요인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겠으나, 댄스팀이라는 필터를 씌우고 다시 렌즈를 들여다보자면 생각보다는 괜찮은 곡임은 확실하다.

Posted by 이라지레
아이돌/18년도 이전글2017. 11. 19. 22:27







1. 걸그룹 오마주(Omyjewel)가 얼마 전 데뷔를 했다. 처음엔 걸그룹 이름만 보고 참 네이밍 센스가 없다 싶었는데, 멤버를 보니 어째서인지 매우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띠용-?

써스포가 왜 거기서 나와. . . ?






2. 그런데 문제는 써스포 멤버 뿐만이 아니었다.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딱 봐도 외국인이 한 분 계신다. 혼혈인인 줄 알았는데. 러시아인이 왜 여기서 나와. . . ?

지금껏 일본, 중국, 태국은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고 싱가포르 사람이 한국에서 걸그룹 데뷔를 한 모습도 봤건만. 러시아 사람이 걸그룹 데뷔라 ㄷㄷ. . .






3. 하지만 내 기준에서 당장에 눈길이 가는 것은 써스포의 멤버다. 써스포(Sus4) 활동 했던 '산하'는 이후 에이치투엘(H2L)로 데뷔를 했다가 다시 오마주(Omyjewel)로 데뷔를 한 셈이다. 멤버 '서사랑'도 똑같은 루트지만, 써스포 활동 당시는 '헤나'라는 예명으로 데뷔 후 탈퇴, 이후 에이치투엘(H2L)의 '유리'로 데뷔했다가 오마주(Omyjewel)의 서사랑으로 데뷔를 한 것이다.

그녀들의 끊임없는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4. 개인적으로는 산하를 응원해왔다. 사실 보면 외모가 썩 나쁜 편도 아니고, 보컬 실력만 조금 더 가다듬으면 충분히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물론 에이치투엘 활동 당시에 V앱에서 보여줬던 입담도 조금만. . . 연습하자.






5. 그러고보니 산하가 써스포로 데뷔하던 그 즈음에 내 친구 한 명이 페이스북에 엄청 홍보를 했었다. 나도 그 때 알았는데 친구의 친구가 걸그룹 데뷔를 하는 것이었다. 그 걸그룹이 써스포였고. 6다리만 건너면 전국의 그 누구에게는 연락이 닿을 수 있다던 그 누군가의 실험이 전혀 틀리지 않았음을 새삼 느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요즘 무얼 하나 모르겠다. 산하 홍보도 잘 안 하고

Posted by 이라지레
아이돌/18년도 이전글2017. 11. 19. 01:08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간단한 설명,


걸그룹 에스투유(S2U)는 수정, 미유, 세은, 세이로 이루어진 4인조 걸그룹이다. 소속사는 원샷엔터테인먼트이며, 2017년 5월 25일 '잠이 안 와(ZZZ..)'로 데뷔를 했다.

이들의 특징은 소속사가 대구광역시에 있다는 점. 거의 99%에 달하는 엔터테인먼트가 서울에만 치중되어 있는것에 사실상 반기를 든 셈이다.


더 자세한 에스투유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http://irajire.tistory.com/75 에스투유 블로그 포스팅

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8040 에스투유 감상평

http://irajire.tistory.com/142 에스투유 인터뷰











1. 지방에서 걸그룹을 하는 것은 얼핏 보면 참신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일본을 생각한다면 이는 별로 신선한 이야기는 아니다. 일본에는 각 도시는 물론이고 각 동네별로도 걸그룹이 상당 수 존재한다. '지방 아이돌'을 내세우고는 있지만 그저 일본을 따라했을 뿐이다.


-> 아무리 일본이어도 좋은 점은 마땅히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서울에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미쳤다 싶을 정도로 집중되어 있어서, 지방쪽으로 서서히 분산되게 만드는 이런 시도가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아서 "지방에서 아이돌을 하면 무조건 망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걸그룹에 대한 컨셉은 무수히 많다. 과일 이미지 부여, 학교 이미지 부여, 레이싱걸 걸그룹, 야구 컨셉, 군대 컨셉, 심지어는 헤비메탈 걸그룹도 있다. 이 와중에 지방에 거점을 두는 걸그룹이 나온다는 것은 이렇게 보면 전혀 이상하지 않다.






2. 언젠가 선구자 소리를 들을 수는 있겠지만 성공할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다.


-> 에스투유의 소속사는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선구자 소리를 듣는 데에만 그쳐도 상당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서울에서 걸그룹을 내도 성공하기가 힘든데 대구에서 내면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지방 걸그룹의 선구자가 된다면, 이는 다른 기획사가 지방에 더욱 생겨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계기가 충분히 될 수 있다.






3. 굳이 행사에 강점을 두는 지방 걸그룹이 아니어도, 부르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걸그룹이 서울 천지에 널려있다.


-> 행사는 서울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 축제든 학교 축제든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며 서울에 위치하고 있는 소속사는 경상북도에서 더 밑으로 내려가려 하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든다. 때문에 같은 비용을 받는다고 해도 지출 비용이 많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구광역시는 위치상 비교적 우리나라의 중앙 즈음에 위치하고 있다. 전국 어디를 가든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들 일이 없으며, 대구는 교통도 잘 발달되어 있는 편이다. 때문에 같은 비용을 받는다고 해도 지출 비용이 적으므로 실수령액이 비교적 많아진다. 이 점을 이용하여 오히려 행사 비용을 조금 적게 받는다면 여기저기서 이 걸그룹을 부르려고 할 것이고 이 또한 경쟁력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4. 우리나라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서울 홍대, 마포, 강남 쪽에 집약되어져 있다. 바꿔 말 하자면 이 지역을 벗어나서 뮤직비디오를 만들려면 처참한 퀄리티가 나올 수밖에 없다.


-> 실제로 '에스투유-잠이안와' 뮤직비디오는 썩 높은 퀄리티가 아니다. 어정쩡한 카메라 앵글 등 여러 요소에서 저예산임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서울 홍대, 마포, 강남을 벗어나서 뮤직비디오를 만들자면 퀄리티가 낮을 수밖에 없다는 말. 이 말을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보면 서울쪽에 있는 걸그룹 중에서도 돈이 없어 저예산으로 만드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서울의 저 세 군데가 엔터테인먼트가 집약되어 있다는 것이지, 서울 사람이라면 저기서 뮤직비디오를 너나 나나 다 만들수 있다는 말이 아니다. 이 때문인지 신인 걸그룹 중에서는 그 흔한 뮤직비디오도 하나 없는 걸그룹이 매우 많다.

그런데 굳이 서울에 욕심을 버렸기에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본다. 물론 그 퀄리티는 보장할 수는 없지만, 영상의 퀄리티는 서서히 개선해나가면 되는 것이다.






5. 서울에서 만들어지는 아이돌에 비해 '행사를 많이 뛸 수 있다'는 것 외에는 강점이 하나도 없다.


-> 이 말씀을 하셨던 분의 '서울에서 만들어지는 아이돌'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기반 자원이 부족한 소속사에서 나온 걸그룹 중에서는 나름 높은 위치에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당장에 단순 지표로만 계산해봐도 그렇다.

2017년 데뷔 걸그룹, 소속사가 크지 않음, 인지도가 낮음, 발매한 앨범 딱 1장이라는 필터를 씌우면 남는 걸그룹이

힌트(HINT), 에스이티(S.E.T), 그레이시(G-reyish), 애플비(Apple.B), 에스투(S2), 에스아이에스(S.I.S), 해시태그(Hashtag), 지구(Gate9), 피터패트(PITAPAT), 소녀주의보(Girls Alert), 에스투유(S2U), 라미슈(Ramisu), 엘라도(Elado), 하이큐티(HI CUTIE), 어썸(Awesome). 총 15 정도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중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행사를 뛰는 모습이 보이는 걸그룹은 6팀 정도 뿐이며, 행사 외의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이 중 에스투유 뿐이라고도 말 할 수 있다.

왜냐면 에스투유는 대구 이월드 홍보대사 위촉, 컬투 정찬우가 홍보단장으로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연예인 홍보단 '화이트 타이거즈'의 단원 소속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부분은 다른 서울의 신인 걸그룹이 내지 못 했던 성적이므로 일종의 강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6. 결국 이 걸그룹이 내세울 수 있는 것은 경상도 뿐이다. "우리가 남이가!" 같은 것.


-> 그건 대구가 아니라 부산이다. 심지어 부산에서도 저 문장은 잘 안 쓴다. 사시는 지역이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대구와 부산을 아예 동일시 취급하는 것을 보면. . .흠. . .적어도 인천 사람 보고 "와! 그럼 63빌딩 매일 보겠네?"라고 말 안 하지 않나. . .

서울, 인천, 경기도를 통틀어 '수도권'이라고 말 하지만 서울 토박이가 쓰는 억양과 경기도 토박이가 쓰는 억양은 같은 표준어인데도 미묘하게 다르지 않은가. 이와 같이 대구와 부산을 통틀어 경상도라고 말 할 수는 있지만 쓰는 말이 명백히 다르다.

Posted by 이라지레
아이돌/18년도 이전글2017. 11. 16. 20:53





1. 브레이브걸스. 정말 어지간히도 뜨지 않은 걸그룹 중 하나다. 이에 대한 대표격 걸그룹으로는 레인보우, 달샤벳, 나인뮤지스가 있다. 아 레인보우는 해체를 했으니 이제 논외다. 아무튼 이 뒤를 따르는 준 대표격 걸그룹으로는 베스티, 라니아, 헬로비너스 등이 있으며 브레이브걸스도 빠질 수 없다.






2. 물론 다른 걸그룹도 그렇지만 브레이브걸스는 정말 뜨지 않는 것이 더욱 처참하게 느껴진다. 데뷔 초창기 소녀가장 급이었던 '예진'을 두고도, 심지어는 이 걸그룹을 키우는 사람이 2010년 초반 아이돌 노래 히트 제조기였던 '용감한형제'이지 않던가. 차라리 이렇다 할 무기 없이 뜨지 못 했다면 그러려니 했겠지만, 이런 인프라를 업고도 뜨지 못 한 것은 상당히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3. 그런데 솔직히 말 해 보자면 나에게 있어서 브레이브걸스의 이미지는 처음엔 썩 좋지 않았다. 베스티는 앞서 데뷔했었던 걸그룹에서 분리가 되어버린 아픔, 헬로비너스는 뜨기 위해 뜬금없는 섹시를 선택한 처절함 등이 보였지만 브레이브걸스는 그냥 용감한형제의 저주를 받은 걸그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참고로 용감한형제의 저주를 받은 보이그룹은 '빅스타'가 있다.






4. 사실 브레이브걸스의 노래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용감한형제는 왜 다른 가수들 곡은 좋게 만들면서 본인이 키우는 아이돌의 노래는 썩 좋지 못 하게 뽑아냈는가.


브레이브걸스가 데뷔 이후 지금까지 냈던 곡들이 솔직히 말 해서 퀄리티가 조금 떨어졌다. 아나요, 툭하면, 요즘 너, 변했어 까지.






5. 그런데 2016년 6월 용감한형제가 드디어 일을 냈다. 브레이브걸스의 곡 '하이힐'. 인트로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인 노래 구성, 분위기, 노래의 진행 템포 등 모든 것이 좋았다. 막상 브레이브걸스가 무대에 섰을 때 라이브 능력이 조금은 부족했던 것을 제외하면 정말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었다.


더군다나 하이힐을 신고 그렇게 뛰어다니는 안무, 막상 보기에는 그냥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이 안무가 하체 쪽에 꽤나 무리가 간다는 사실을 알 사람은 충분히 안다. 힐 높이가 높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힐을 신은 시점에서 그런 안무를 소화한다는 것은 박수를 보내야 마땅하다 생각한다.






6. 물론 하이힐로 얻은 상승세는 '유후'에서 갑자기 분위기를 다운시켰다. 처음 들었을 때는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져서 이미 탈퇴한 멤버 예진이 나와서 PPAP를 출 줄 알았다. 그 정도로 상당히 매력도가 없는 노래였다. 이렇게 다시 브레이브걸스의 하락세가 평소와 같이 펼쳐지나 싶었는데






7. 2017년 3월 발매한 '롤린(Rollin)'. 비록 2명의 멤버는 탈퇴했지만 브레이브걸스는 아직 죽지 않았음을 당당히 알렸다. 물론 대중들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나에게는 이 노래가 참 크게 다가왔다.


비록 뮤직비디오는 제쳐두더라도, 노래와 안무. 이 두가지의 모든 요소들을 봤을 때 '하이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며, 브레이브걸스가 지금까지 발매한 모든 노래들과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고,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절대적인 수치와 기준으로 보더라도 전혀 꿀릴 것이 없는 노래다.


더군다나 하이힐을 신고 자그마한 의자 위에 올라가 쪼그려 앉은 채 허리를 움직이는 안무. 이 안무도 막상 보기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꽤나 위험할 수 있는 안무다. 의자가 언제 균형을 잃을 지도 모르고, 하이힐을 신고 쪼그리고 앉아있는 시점에서 의자 균형은 둘째 치고 몸의 균형도 잡기 힘들다. 그 와중에 허리를 흔들다가 갑자기 일어나 다음 안무를 한다. 은근히 난이도가 있는 것들이다.


하이힐도 그렇고 롤린도 그렇고, 꽤나 많은 연습과 안전이 필요한 안무들로 구성되어져 있다.






8. 롤린은 굳이 안무가 아니어도 노래만 놓고 봐도 손색이 없다. 왜 이 노래가 별로 뜨지 못 했나 싶을 정도로. 아무래도 이미 '브레이브걸스'라는 이름값이 대중들에게는 수 년 째 안 뜨는 걸그룹으로 포지셔닝이 되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노래는 정말 두고두고 싶을 정도로 좋고, 안무도 적당히 매혹적이고 잘 짜여져 있으나 널리 전파 되지 않음이 참으로 애석하다.

Posted by 이라지레
아이돌/18년도 이전글2017. 10. 31. 21:17


인터뷰 대상 그룹 : 에스투유(S2U)


인터뷰 대상 멤버 : 미유(리더), 수정, 세이, 세은


앨범 : 2017.05.25 잠이 안 와(ZZZ..)


특징 : 대구광역시에 소속사 기반을 둔 걸그룹






기획 : 루나글로벌스타 유현수


촬영 : 루나글로벌스타 유현수


인터뷰 진행 : 루나글로벌스타 유현수


편집 : 루나글로벌스타 유현수


Posted by 이라지레
아이돌/18년도 이전글2017. 10. 31. 21:07

걸그룹의 재데뷔.


당사자에게 있어서는 기회의 발판이며


그를 지켜보는 팬의 입장에서는 매우 감사한 일이다.


지속적인 덕질(?)을 할 수 있게 은총을 내리소사


가요계에서 실패를 겪은 후 꿈을 포기하지 않음은 은사와도 같다.




실제로 많은 아이돌이 재데뷔를 하고 있고 말이다.


가깝게 봐도 마이비(myB)의 두 멤버가 보너스베이비(Bonusbaby)로 데뷔한 점,


밍스(MINX)가 새 멤버 2명을 영입해 드림캐쳐(Dreamcatcher)로 개편된 점,


이블(EvoL)의 '제이다'가 오블리스(Ohbliss)의 '연주'로 제대뷔한 점.


좀 더 대중적인 쪽으로 보자면


남녀공학의 '별빛찬미'가 파이브돌스로 재데뷔한 점 등


실셈하기가 힘들 정도로 그 수가 많다.




그리고 얼마 전, 이미 해체한 걸그룹인 '예아(Ye-A)'에 대한 글을 적었을 때


피드백이 여럿 달렸었다.


예아의 '피어'라는 멤버가 올해 '지구'라는 걸그룹으로 데뷔를 한다고.


그리고 나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렸었는데


드디어 그 날이 되었다.







2017.10.26 Chemical


과연,


9명의 멤버들로 걸스힙합을 채택했다.


아무래도 프리스틴(Pristin)이나 위키미키(Wiki Miki)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9명의 멤버 중 랩 담당이 4명이나 있는 점과


멤버가 9명이라는 점이 앞선 그녀들과 매우 흡사하다.




하지만 프리스틴과 위키미키는 조금 본격적인 힙합컨셉을 시도한 느낌이라면


지구는 계곡물에 앉아있는 것처럼 살짝 걸스힙합에 발만 담그고 있는 느낌이 강하다.


인트로와 2절이 시작한 직후에만 힙합의 느낌을 내다가


서서히 분위기를 밝게 반전시키며, 후크 또한 이를 따라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나비효과인지 4명의 랩 담당 모두가


파트가 썩 많은 편은 아니다.


사실 멤버가 9명이라는 시점에서 많은 개인 파트를 바라는 것 자체가 사치지만


그래도 랩이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썩 많지가 않은데


그 조그마한 것을 4명이서 나누니 더욱 적어보일 수밖에 없다.







엥? 이거 완전 주목할 걸그룹 아니냐?


근데 걸스힙합 치고는 랩의 비중이 상당히 적다고는 해도


노래 자체는 의외로 들을 만 하다.


중독성 있는 후크와, 걸스힙합에 보컬의 비중이 더 크지만


전혀 위화감이 없는 노래 구성.




사실 이 노래 구성이 위화감이 없다는 것에 조금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벌스(Verse)의 대략적인 노래 구성은 그렇다.


[조금은 어두운 느낌의 비트에 랩과 보컬을 한다.


그리고 1마디의 분위기 전환점을 준 다음


그 뒤로는 밝은 분위기로 바뀐다.]


이 구성은 걸그룹 빌리언(Billion)의 '있잖아'에서도 시도된 구성이다.


하지만 빌리언의 있잖아는 각 마디마디가 한 데 어우러지지 못 하고 따로 노는 양상을 보였지만


지구의 케미컬은 똑같은 구성을 하고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느낌을 만들어냈다.




더군다나 안무도 적절한 강약 조절을 이루고 있으며


의외로 꺼려진다는 바닥에 눕고 앉는 안무도 있다.


가끔 이유 모르게 각자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는 안무가 조금 흠을 내고는 있지만


전체적인 완성도 자체가 흡족스러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히사시부리네,


현재 지구의 리더를 맡고 있는 해연.


그녀가 바로 2014년 데뷔한 예아(Ye-A)에서 '피어'로 활동을 했던 멤버다.


외모는 여전하다, 다행이다.




다만 아직 예아의 프로필과는 연계가 되지 않은 듯 하다(17.10.31 기준)


때문에 [지구 해연]과 [예아 피어]가 프로필 상에 공존하고 있다.


뜻밖의 화합의 장인가.


아무튼 살짝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과거를 딛고 일어선 그녀의 모습


보기 좋다.


꾸준히 꽃길만 걸어나가자










[그룹 정보]

17.11.03 기준


팀명 : 지구(G9) / 게이트나인(Gate9)


멤버 : 해연, 태라, 하루, 가가, 여리, 케이디, 비비안, 쥬쥬, 윤


앨범

2017.10.26 Chemical

Posted by 이라지레
아이돌/18년도 이전글2017. 10. 29. 21:55

1. 프로듀스101의 데뷔조에 속했던 나영, 결경. 그리고 이 둘이 현재 소속되어 있는 걸그룹 프리스틴(Pristin). 프리스틴에는 혼혈 멤버인 '카일라'가 있다.






2. 그런데 카일라는 여기저기서 주구장창 까이고 있다. 그 이유는 '걸그룹인데 너무 뚱뚱하다는 것'. 이 때문인지 다른 멤버의 몸무게는 공개가 되어있는데 유독 카일라의 몸무게는 알려져있지 않다. 하지만 육안으로 봤을 때, 다른 멤버에 비해 살집이 있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3. 그런데 그런 의문점이 든다. 걸그룹이라고 무조건적으로 말라야만 하나? 적어도 예전에는 그랬다. 걸그룹이라면 자고로 노래? 춤? 필요없고 일단 예쁘고 마르면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갔다. 그런데 요즘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아예 '무성형 아이돌'을 내세웠던 오마이걸도 있고, 초반에 주구장창 까였다가 톡톡 트로피카나로 이미지 갱신에 성공한 '모모랜드'의 '주이'도 있다. 이들은 걸그룹으로써 마땅히 있어야 할 외모를 조금은 덜(?) 지니고 있다. 하지만 활동은 아주 잘 하고 있다. 

 혹은 '여자친구'의 '엄지'라거나 '소녀시대'의 '효연'. 알 사람은 알겠지만 소녀시대 효연은 데뷔 초부터 몇 년이 지나도록 외모 때문에 좋지 않은 말을 상당히 많이 들었었다. 아마 중~고등학생 시절 소녀시대의 데뷔를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알만한 이야기이리라.






4. 걸그룹은 무조건 예쁘고 말라야 한다는 고정관념 중에, 예뻐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서서히 타파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빼빼 말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타파해 나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에휴, 저런 것들도 걸그룹을 하네" 가 아니라 "와, 요즘은 저래도 걸그룹을 할 수가 있구나" 하는 시선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물론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분들에게는 조금 힘든 이야기겠지만






5. 그러고보니 나는 유독 카일라가 이렇게까지 멸시 당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팬미팅에서는 아예 카일라가 단독으로 무대 앞에 나서자 카메라가 일제히 다른 쪽을 찍기 시작하는 장면을 보았다. 분명 카일라 포토타임이었는데. 다른 아이돌의 경우를 보자.


 뚱뚱함을 컨셉으로 나왔던 걸그룹 '피기돌스(Piggy Dolls)'. 사실 그녀들에 대한 반응은 양극화가 심했다. "걸그룹은 날씬해야만 한다는 인식을 벗어나서 좋다", "걸그룹이 이렇게 뚱뚱한게 말이나 되냐".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결국 고정관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돌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야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당시 문화적 환경을 기반으로 컨셉 등이 정해진다. 아이돌이 서서히 유명해지기 시작한 2000년대 후반에는 걸그룹 보이그룹 가리지 않고 다리가 얇고 몸도 얇아야 했다.

 그런데 1세대, 혹은 0세대 아이돌 즈음 되는 쪽을 보면 말랐다는 것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다. 당시에는 "아이돌은 꼭 말라야해!"하는 생각이 딱히 없었기 때문에.

 그런고로 이런 조그마한 시도들로 인해서 살집이 조금 있는 걸그룹들이 하나 둘씩 유명해진다면, 전혀 이상할 것 없는 현상이 된다. 솔직히 현재 걸그룹들은 어디를 가든 밥은 먹고 다니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마르지 않던가. 살집 좀 있으면 오히려 친근한 느낌이 들어서 훨씬 좋을 것 같다. 물론 아이돌을 대상으로 하여 신격화 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힘든 이야기겠지만






6. 피기돌스는 솔직히 극단적인 예시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사례를 보자. '슈퍼주니어'의 '신동'. 모두가 알다시피 신동은 통뼈의 영향 때문에 외관상 그 부피가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왜 사람들은 신동을 보고 "아이돌이 뭐 저리 뚱뚱하냐!"라고 하지 않을까?

 대형 소속사에 들어간 데에는 뭔가 이유가 있어서? 비보이를 했던 경력 때문에 춤을 잘 춰서? 아니면 걸그룹이 아니라 보이그룹이라서? 






7. 아니면 '소녀주의보'의 '지성'을 보자. 지성은 아예 몸무게가 60kg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여론으로는 적당히 통통한게 보기 좋다는 평이 생각보다 꽤나 있었다. 이건 또 왜 이럴까?

 듣보잡이라서? 60kg이라고 한건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이라서?






8. 아니, 일단 프리스틴의 나영과 주결경을 보려고 하는데 웬 조금은 통통한 걸그룹 멤버가 한 명 거슬려서 이중잣대를 펼치고 있는 것 뿐이다. 혹은 남들이 욕하길레 봤는데 순간적으로 뚱뚱해 보여서 물타기식으로 같이 욕하는 것이거나.

 카일라 뚱뚱하니까 활동 접으라고 하셨던 분들은, 현재 카일라가 건강 문제로 고국에 돌아갔으니 뒤로 공중제비 세 바퀴 한 번 조지다가 잘못 착지하시길 바란다.

Posted by 이라지레
아이돌/18년도 이전글2017. 10. 27. 00:50

1. 이 곳의 중력이 무거워질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그 사람'과 '그 카페'를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그냥 커피에 만족하지 못 하고 TOP와 함께 마약을 한 언냐가 있다. 17년 9월에 말 하길, 늦어도 18년 1월에는 데뷔를 한다며 어차피 욕 먹을거 걸그룹으로 데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 그런데 모두가 알다시피 이 분은 마약 뿐만 아니라 일단 쿵쾅대고 보는 언냐들과 한 무리에 속해있다. 그런 사람이 걸그룹으로 데뷔를 한다고?






3. 사실 생각해보자면 데뷔를 못 할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라, 못 하게 막을 방법도 없다. 더군다나 소속사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이미지 메이킹만 잘 한다면 수많은 쉴더가 있기 때문에 활동에도 큰 지장이 없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연예계에는 범죄자가 참 많다. 마약을 하고도 활동을 잘 하는 지ㄷㄹㄱ. 뺑소니를 치고도 활동을 잘 하는 조ㅎㄱ. 불법 도박을 하고도 활동을 잘 하는 이ㅅㄱ, 김ㅈㅎ, 신ㅈㅎ. 인성이 안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임ㅈㅂ, 더 ㅇ. 사실 이런 와중에 굳이 따지고 보자면 '그 사람'이 걸그룹을 데뷔하는 것이 썩 불가능한 이야기라는 것은 아니다.


막말로 너, 로맨틱, 성공적을 원했던 이ㅂㅎ을 공갈협박 했던 걸그룹 '글램(GLAM)'의 다ㅎ도 소속사에서 지속적인 이미지 메이킹을 했으면 속칭 빨러가 분명이 존재했을 것이다. 다만 ㄷ희 본인의 의지였는지 타의였는지 연예계 활동을 안 하는 듯 하지만.






4. 그런데 문제는 데뷔를 하는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것이지, 이게 마땅한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 카페'의 소속 회원이 아니라면 '그 카페'가 내뱉은 언행, 논리 모두 궤변에 지나지 않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 카페'의 회원들이 하는 말에 누군가 조목조목 논리정연하게 반박한다면, 빼애애애액 할 줄만 알지 그에 대해 자신의 논리로 다시금 반박하는 방법을 아예 모르는 분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왜곡된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걸그룹 데뷔를 한다니. 아마 언냐들의 어깨가 조금 더 기세등등해질 것이다. 안 그래도 넓으신데 어디까지 면적을 넓히시려고. 흠 좀 무섭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소속사에서는 본인이 페미니스트인 것을 알고 있다고 한다. 소속사에서도 별 터치를 하지는 않는다는데.






5. 그러고보니 '그 카페'를 하는 한 여성 유튜버가 떠오른다. 남성 혐오 아니라고 스스로 자기 소개를 하면서도 5초 간격으로 욕과 남성 혐오를 내뱉었던 그 사람. 그 사람 덕분에 '그 카페'의 회원들은 어깨가 들썩였다. 어찌나 좋아하던지 공중제비 한 번 조질 정도였는데 지진 감지가 안 된 것을 보면 아예 점프를 하는 행위 자체를 못 했나보다. 아무튼 요지는 그게 아니라


이 유튜버는 아프리카TV, 트위치에서 깔끔하게 영구정지를 먹었다. 유튜브에서는 조금 질질 끌었지만 그래도 영구정지를 먹었고 이후 만들어내는 부계정도 줄줄이 영구정지를 먹고 있다. 이렇듯 '그 카페'는 사회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언행을 일삼는 곳이기 때문에 어딜 가서 환영 받지를 못 한다.


그런데 이 마약사범은? 아예 걸그룹으로 데뷔를 한다고 한다. 인터넷을 통해 목소리로만 컨텐츠를 진행하는 유튜버와는 차원이 다르다. 아예 TV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한껏 드러내는 쪽이기에 훨씬 스케일이 크다. 그래서인지 '그 카페'를 알릴 기회라고 판단했는지 해당 카페에서는 충성충성을 외치며 맹목적인 핥핥을 시전하고 있는 중이다. 에휴






6. 스스로를 관심종자라고 칭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정상적이지는 않아 보인다. 마약한 것을 들키면서도 탑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보니 전형적인 '그 카페'의 모습이 떠오르기는 한다. 어찌나 전형적인 모습인지 대사도 어느정도 틀이 잡힐 정도다. "하여튼 한남충들 책임감 없는건 알아줘야되노. 같이 마약하다 걸려도 냄져가 여자를 지켜줘야 되는 것 아니겠노. 갓양남 좀 보고 배워라 이기야" 라고 말 했을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게 아니라면 왜 같이 마약을 했으면서 근본적인 책임부터를 탑에게 전가시켰을까. '그 카페'에서 말 하는 [성평등]이란 이런 것?


더군다나 담배를 피고 있는 것도 당당하게 알리고 있지만 담배는 뭐, 솔직히 여자가 담배를 피는 것 가지고는 크게 뭐라 할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각하기에 넘어가려한다. 물론 임산부라면 문제가 많겠지만 젊은 여성이 담배를 피는건, 담배가 '기호식품'이지 '남성용 기호식품'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담배 피게 하고 빨리 질병이나 얻게 놔두자. 지가 피겠다는데


여기서 끝나지 않고, 집이 굉장히 금수저라고 한다. 아. 이 부분에서 모든 것을 납득하고야 말았다. 지금까지의 모든 행위가 다 설명이 되는 문장이 아니던가.






7. 아무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성차별 논리의 한계점을 보이고 있는 '그 카페'가 매우 옹호하는 '그 사람'. 아무리 쉴더가 많아도 그 흠이 크다면 헛점이 보일 수밖에 없다. 옹호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흠이 까내려지지 말아야 했다면 전 여성 대통령은 탄핵되지 말았어야했다. 그녀를 따르는 일부 몰상식한 국회의원과 그녀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과 ㅇㅂ에서 서식하는 정게 틀딱들이 있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예 연예계 활동에 손을 때는 것이 이상적인 그림이지만, 스스로를 관심종자라 칭하니 그 것은 힘들 것 같다. 소속사가 생각이 있다면 데뷔를 시키지 않아야겠지만 노이즈 마케팅 한답시고 데뷔를 시킬 수도 있으니 이 또한 참 아리송하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데뷔를 한다고 해도. '그 사람'을 따르며 충성충성 하면서 최대 10인 정원 엘리베이터에 4명만 들어가도 만원이 될 것 같은 '그 카페' 회원들이 추종한다고 해도. 분명히 오래가지 못 할 것이다. 오랫동안 활동을 하다가 문제를 일으키면 지금까지 쌓아왔던 커리어와 팬들의 지지를 업고 다시 복귀를 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문제를 일으키면 만들어왔던 기반이 없기 때문에 복귀하기가 영 힘들다. 복귀를 해도 사람들은 이미 다 떠나갈 것이고.


그렇다고 그녀가 이런 것들을 다 씹어먹을 정도로 노래를 엄청 잘 한다? 노래를 '잘 한다' 느낌이 나게 부를 수는 있어도 꽤나 잘 부르는 것은 아니다. 춤을 꽤나 잘 춘다? 이건 더욱 아닌 것 같고. 예능감이 있다? 전혀 아니다. 그나마 외모가 강점인데, 정말 다른 부분은 취약한데 외모만 예쁘면 다른 부분에 비해서 밑천이 금방 드러나게 된다. 하물며 그런 외모로 담배 피는 모습을 당당하게 공개한다? 아마 그나마 몇 없던 팬들마저 떠나게 될 것이다.


일부 남성들은 담배피는 예쁜 여자를 보고 "오오 걸크러쉬"하면서 추종할 수는 있겠으나, 이런 말을 할 정도면 그 사람의 수준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갈 수밖에 없다.


그럼 최종적으로는 이 정도의 수준밖에 안 되는 소수의 남성팬과, 항상 쿵쾅쿵쾅 대는 것이 불편하신 '그 카페'의 멤버들밖에 팬으로 남지 않을 것이다. 그럼 제3자가 보기에는 결국 한심한 것들의 무리이며, 질타를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또 소속사에서 생각이 있다면 이를 두고 조취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8. 아니 그냥 간단하게. 하. . . (절레절레)

Posted by 이라지레
아이돌/18년도 이전글2017. 10. 26. 15:54

멤버 평균 나이가 낮은 걸그룹이 하나 더 데뷔를 했다.


13.6세


물론 요즘은 걸그룹의 종류도 너무나 다양해져서 썩 놀랍지만은 않은 나이지만 말이다.


평균 연령은 어렵게 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멤버 중 2006년생이 있다는 것은 꽤나 놀라운 사실이다.


'립버블(Lipbubble)'의 멤버 '한비'가 공식적인 최연소 아이돌이었는데 (2002년생)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2006년생이 데뷔를 했다


흠 좀 무섭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연령대가 어리면 어릴 수록 안무, 보컬 등에서 미숙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밖에 없게 되는데


하이큐티도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 특유의 목소리는 대자연적인 현상이니 별 수가 없으므로


하이큐티는 이 자연스러운 난관을 어떤 방식으로 헤쳐나가고 있을까








2017.10.12 Play U


사실 두괄식으로 말을 해보자면, 하이큐티는 난관에 그냥 몸을 맡기고 무너져내렸다.


물론 그렇다고 17년 8월에 데뷔했던 어느 걸그룹처럼


어린 목소리를 가지고 밍밍한 노래를 만들어내는 등 포기를 하는 모습이 보이지는 않았다.




전체적으로 높지 않은 음역대, 어린 아이 특유의 말괄량이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구성,


너를 플레이하겠다는 제목에 걸맞는 게임 사운드, 그래도 모자라다 싶었는지 사용한 소량의 오토튠


어차피 미숙한 보컬은 당연하게 될 것이니, 다른 부분을 화려하게 장식함으로써


비교적 이 단점을 커버하려는 노력이 확실하게도 보였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다 가려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쉬운 점으로 남아버렸다.


아무리 우회하고 도주해도 어느 게이트가 들통났듯이


본질적인 문제점이 꽤나 커서 주변이 화려해도 쉽게 숨겨지지가 않는다.


그래도 나름 후크(Hook)의 멜로디가 괜찮은 점은 높게 살 수 있지만


어린 아이의 목소리로 부르니 아무리 높게 쳐줘도 학예회 1등감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자리를 만들어버렸다.







아아, 진입장벽이 크고 아름다워


평균 연령대가 낮은 아이돌은 지금까지 그래왔지만, 오래 살아남기가 힘들다.


지금까지의 선례를 찾아봐도 '에이프릴(April)'을 제외하고는


중,고등학생의 연령대로 이루어진 걸그룹은 금방 활동을 접기 마련이다.


그렇게 된 이유는 상당히 많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마주하게 된 연예계의 현실,


보컬 기량의 부족,


가수가 아닌 다른 장래희망으로의 변경 등




하물며 고등학생이라고 하여도 항상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데


심지어 하이큐티에는 초등학생도 있지 않던가.


초등학생은 오죽할까.


그나마 옛날의 '칠공주'가 활동을 참 오래하기는 했었지만


그 외에는 '걸스토리(G.Story)'가 데뷔 당시 평균 나이 9.75세였는데


등장과 동시에 폭풍과 함께 까였던 사실은 알 사람은 다 알고 있다.




뭐 아무튼


하이큐티는 그래도 노래에서도 안무에서도


나이 어린 걸그룹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는 모습이 보이고는 있으니


이를 얼마나 더 유지하고 확장하느냐가 활동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 짓지 않을까











[그룹 정보]

2017.10.26 기준


팀명 : 하이큐티(Hicutie)


앨범

2017.10.12 플레이유(Play U)


멤버 : 신은정, 허유진, 정채린, 김하영, 황윤정

Posted by 이라지레
아이돌/18년도 이전글2017. 10. 18. 18:09




1. 사실 남자들에게 있어서 '보이그룹'이라는 이미지를 상향 시키기란 쉽지 않다. 샤이니, 동방신기처럼 좋은 노래를 발매를 해도 보이그룹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유없이 욕을 먹기가 쉽다. 심지어는 꽤나 성공을 거두었던 프로듀스101 시즌2도 현재까지도 가끔 욕을 먹곤 한다. 그 이유는? 보이그룹이라는 이유. 그리고 확실히 프로듀스101 시즌2는 남자 버전으로 준비한다고 했을 때,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던 것은 남자가 대다수였다.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여자 버전으로 기획되고 있을 때는 남자건 여자건 부정적인 의견을 같이 보였었다는 점에서 보면 확실히 보이그룹이 설 수 있는 자리가 좁기는 하다. 그리고 보이그룹이 남자들한테 까이는 이유는 항상 같다. 남자라서.






2. 그래도 팬덤의 규모로 보면 보이그룹의 규모가 걸그룹보다 더더욱 크다. 단순 비교로만 봐도 불계승이다. 보이그룹이 끊이지 않고 은근히 계속 나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팬덤의 크기와 영향력은 프로듀스101 시즌2로도 간접적 체험을 했다. 지금 워너원을 봐도, JBJ를 봐도 그렇다.






3. 그런데 보이그룹이 욕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니 떠오르는 보이그룹이 하나 있다. 바로 '비원에이포(B1A4)'다. 신우, 진영, 바로, 공찬 산들로 이루어진 5인조 보이그룹이다.






4. 그런데 나는 보이그룹이든 걸그룹이든 어찌하건 아이돌이면 된다 하는 주의여서 별 생각 없었지만, 내 주변에는 은근히 비원에이포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전혀 공통점이 없는 그들에는 2가지의 공통점이 있었다. 첫 번째는 걸그룹에조차 관심이 없었던, 아이돌 노래는 믿고 거르던 사람들이었고 두 번째는 비원에이포를 싫어하는 이유가 "잘 나가지도 않는데 센 척하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학창시절로 생각해보자면 양아치의 따까리(?)의 느낌이 난다는 이유였다.






5. 이 것을 한 사람이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관종이겠구나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전혀 접점이 없던 몇 명의 사람들이 똑같은 말을 하니 생각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왜 그런 이미지로 비춰지지? 어떤 면에서 그런 이미지로 보였지?


문득 든 의문에 나는 그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과연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그러자 "왠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느낌이 드네"라는 대답조차 공통적이었다. 전형적인 아!몰랑 수법이었다. 참고로 이 때 당시 비원에이포의 활동곡은 '잘자요 굿나잇', '이게 무슨 일이야' 즈음이었다.






6. 해당 곡을 아무리 돌려봐도 그런 느낌은 찾을 수가 없었다. 뮤직비디오, 직캠 등을 봐도 그랬다. 어차피 이미 부정적인 감정을 지닌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바꾸기는 매우 어려우니, 그냥 그러려니 하기로 생각했다. 그리고 이후 비원에이포를 볼 때 마다 이 생각이 들긴 했다. 어떤 부분이 대체 부정적으로 보였던 것일까? 당시 신우의 머리가 길었던 것이 사회 정서에 맞지 않는 점?






7. 시간이 많이 흘렀다. 햇수로 5년 정도가 지났다. 그 동안 비원에이포가 많이 성장을 했다. 그나마 내가 캐치를 했었던 머리 긴 신우도 머리를 잘랐고, 진영은 음악의신2에서 끝장을 보는 예능감을 선보였고, 바로의 여동생은 솔로가수 '아이(I)'로 데뷔를 했다. 자연스레 비원에이포의 이미지와 인지도가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이 눈에 보였다. 그리고 나는 다시 그들에게 물어봤다. 아직도 비원에이포가 싫으냐고.






8. 대답은, 긍정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부정적이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세지도 않으면서 센 척하는 아이들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그런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 그리고 음악의신2를 통해 진영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했다는 점 등에서 비원에이포의 이미지가 +는 못 되더라도 0에 가깝게 수렴을 하고 있었다.


비록 내 주변 지인들 이야기에 국한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비원에이포의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점은 확실하다. 예전엔 비원에이포를 볼 때 마다 "어느 부분이 양아치 같다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그런 생각 없이 그냥 노래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비원에이포가 확실히 노래는 괜찮게 뽑아내니 말이다.


Posted by 이라지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