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ELRIS)에 관한 글을 쓰면서,


한 가지 사실을 놓치고 있었다.


6월 1일에 엘리스가 아닌 또 다른 걸그룹이 한 팀 더 데뷔를 했다는 것.


아무리 비교적 이름값이 조금은 덜 한 걸그룹만을 주로 다룬다는 나의 신념이 있었어도




이렇게 소리 소문 없이 데뷔를 하니 어찌 발견할 수가 있었을까.


사격 후 잃어버린 탄피 한 알을 찾는 행위와도 같아서


정말 미친듯이 찾아봐야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존재였다.


현재 2017년 6월 5일을 기준으로 하여,


데뷔한 지 1주일이 다 되어가지만 프로필조차 등록되어있지 않다.


이대로 프로필조차 없는 걸그룹이 되고야 말 것인가. . .


바로 4인조 걸그룹 '그레이시(G-reyish)'다.







2017.06.01 쟈니고고


사진에서도 느껴지듯이,


복고 컨셉이다.


멤버 모두가 10대로 이루어져 복고를 한다니, 감회가 색다르다.


복고가 지금껏 얼마나 성공을 거두었길레 신인 걸그룹이 시도를 하냐는 중요치 않다.


요즘 너도나도 청순 걸그룹을 내세우고 있는 와중에


이는 탁월한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솔직히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하였거늘,


슬슬 복고 컨셉이 한 번 쯤은 나올 때가 된 타이밍이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소형 기획사여서 그런지


데뷔를 한 지 며칠이 지났지만 이 존재 유무 자체를 가늠하기가 힘들다.


프로필은 없고 그 외에 별다른 정보도 딱히 없기에


인터넷 뉴스 기사가 아니었으면


그냥 이름값 날리지 않으며 활동하는 댄스팀이라 착각했을 정도.




하지만 내가 이렇게 인터넷 서핑을 콕 찍었으니


쉽게 벗어나지는 못 할 것이다.


왜 그렇냐고?


왜냐면 멤버 모두 나이가 여고생이기 때문이다.


?


그렇게 이상한 표정으로 바라보지는 말자.


난 그, 그저 사실을 전달하고 있을 뿐이다.


여고생 보고 여고생이라 말 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일타쌍피?


어째서인지 내 눈에는 한 가지가 거슬린다.


팀명과 노래 제목.


겹치거나 비슷한 이름에는 조금 민감한 지라 눈에 띄는 것 같다.


그녀들의 '그레이시'라는 팀명도 그렇고

걸그룹 H.U.B의 멤버 그레이시 : (흠칫)


곡명 '쟈니고고'에서 보이는 이름도 그렇다.

NCT 127 멤버 쟈니 : (머쓱)




물론 이 것이 문제 되는 부분은 아니다.


'그레이시'라는 여자 이름이 이미 있기에 이를 차용한 것이리라.


비슷한 방식으로 지은 걸그룹 팀명으로는


앨리스 화이트(Alice White), 엘리스(ELRIS), 마틸다(Matilda), 도로시(Dorothy) 등


많으니 말이다.




팀명만은 그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이후 활동'이라는 이름의 오렌지만이 마땅히 문제가 된다.


내가 보는 오렌지가 나를 보고 있지 않는다.


애써 무시하지 말고 부디 열심히 활동해다오 내가 보는 오렌지야

Posted by 이라지레

바바.


내가 아는 바바는 단 한 가지밖에 없었다.


매끈한 초록색으로 둘러쌓인 그 새까만 시원함.


끈적이는 그 액체는 나의 입안을 적시기에 충분했으며


적당히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를,




아 지금 무슨 생각하는가?


나는 지금 PX에서 레쓰비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렸던


바바 카페모카 캔커피를 묘사 중이었다

(2016년도 PX 가격 기준 320원)


그런데 내가 아는 바바가 하나 더 늘어나버렸다.


동명의 걸그룹 '바바(Baba)'가 그 주인공이다.


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기를 봐달라고 강력하게 어필을 하고 있다.


드립이 아니라 실제로 이런 의미로 지어진 팀 이름이다.







2015.03.24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곡 제목과 의상에서 모든 것을 직감해야 한다.


그렇다.


그녀들의 데뷔 앨범은 군대 컨셉이다.


가수 '김추자'의 곡을 리메이크 했다.


그렇다고 옷과 노래만 군대 느낌을 낸 것이 아니라,


진짜 군대의 여러가지 요소를 차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실제로 안무를 보면 제일 앞부분 나팔을 이용하여 군악대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후 총을 쏘는 듯한 안무를 구성하였다.


그 외에도 군대 박수, 상하 반동 등 군대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 하였다.


심지어는 안무 연습 영상을 보면 그녀들은 군번줄을 메고 있으며


신발 또한 자세히 보면 군화를 하이힐 버전으로 각색한 것이다.


군인이 신는 무릎 길이의 양말 또한. . .


디테일이 서서히 극에 달한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녀들은 아예 계급을 정하여 활동을 하고 있다.


병장, 상병, 일병, 이병(어휴 노ㄷ. . )


다행히도 맏언니는 병장, 막내는 이병으로 하여


나머지도 나이 순서대로 계급을 나누었다.


리더 '푸름'은 나이상으로는 상병이지만


분대장 조기진급 제도에 의해서인지 병장이라는 계급을 가지고 있다.


새삼 디테일에 놀란다.




그래도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나이가 아닌 다른 기준으로 계급을 나누지 않은 것.


행여 연습생을 지낸 기간으로 계급을 나누었다면 우리가 흔히들 우려하는 군대의 폐해가 나타났을 것이다.


"야 야 너 눈을 왜 그렇게 뜨냐? 나이 어린 내가 이러니까 마음에 안 드냐? 그럼 니가 연습생을 더 일찍 ㅎ. . "


끔찍하니 그만두자.







2016.02.25 Catch Me


앨범표지에서부터 뿜어져나오는 엄청난 컨셉의 어정쩡함이 느껴지는가?


솔직히 '식스밤 - 10년만 기다려 베이베'의 분홍색 소시지 의상과는


길이와 색상을 제외하면 느낌이 주는 큰 차이점이 없다.


물론 의상 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 더 깊이 들어가도 그 느낌은 별다른 것이 없다.




이 노래는 무엇을 위해서 지금 이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인지


갈 곳 없는 그 행보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색함을 느끼게 만든다.


노래 자체로도 그렇고, 춤도 당연하다.


엉덩이를 사용하는 안무가 많은 것은 알겠는데 뭔가 "우와아아아!!" 라거나 "우와. . ."를


말하게 만드는 요소가 없다.


또한 전체적으로 안무 동작이 크고 신나는 것은 알겠는데


관객이 전혀 그 점이 느껴지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본인들만 즐기라고 만들어진 공간은 아닐테니 말이다.







2017.03.16 Funky Music


그리고 이 노래.


내가 이 걸그룹을 다룰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슬레이어즈 작가처럼 "해, 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게 된 바로 그 노래.


바바가. . . 이런 곡을 낼 수도 있었으면서. . .




지금까지는 그저 스스로를 낮추는 겸허한 자세로 앨범을 냈던 것 같다.


물론 레트로풍의 펑키 음악이라는 나름대로의 치트키를 사용했지만


그래도 이건, 정말 좋은 노래이지 않던가.


앞전의 2개곡과는 분위기가 완전 다르게


조금은 동작이 크다하는 안무가 없이


적당히 유순한 안무의 동선, 그렇지만 깨작한다는 느낌은 또한 주지 않는


이 엄청난 중도의 위치를 지키면서 노래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고보니,


다들 원래 이렇게 외모가 괜찮았던가?


어째 날이 갈 수록 모습이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


물론 서애, 설이, 새이.


헷갈리는 이름이 조금 존재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조금 있으면 시애, 서인 등도 등장 할 기세다.







일단은 뭐, 바라봐달라는데


바바.


한창 군대 복하던 시절 320원이라는 싼 가격에 자주 먹던 커피였다.


걸그룹 바바.


이 커피와 이름이 똑같아서 관심이 갔던 걸그룹이다.


그렇기에 이 그룹은 의도치 않게 벤다이어그램 교집합이 그려지고 있다.




2015년 데뷔에 16년도 앨범 하나, 17년도에 앨범 하나를 내는 것으로 보아


정말 알게 모르게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심지어 이 3번 전부 2~3월에 앨범을 내고 있으니


무언가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인지, 아무튼 거의 1년 주기로 앨범을 하나씩 내고 있다.


그러니 계속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달샤벳이 '내 다리를 봐' 노래를 냈을 때도


딱히 다리를 안 봤던 나였거늘.

Posted by 이라지레

오디션 프로그램의 흥망성쇠를 떠나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아이돌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다.


그 존재를 걸그룹에 국한을 둬도 그 수는 상당하다.


슈퍼스타K 출신의 '마틸다'의 '해나' 외에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며


'식스틴(트와이스)', '모모랜드를 찾아서(모모랜드)', '프로듀스101(아이오아이)'처럼


아예 최상위권 멤버들만을 걸그룹을 데뷔시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있다.


그리고, 한창 기대를 많이 받았던


K팝스타 출신의 '김소희'가 걸그룹으로 얼마 전 데뷔를 했다.


Excellent

Lovely

Rainbow

Innocent

Sister


의 약자인 '엘리스(ELRIS)'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17.06.01 우리 처음


상당히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우리들의 귀에 숨바람을 불고 있는 그녀들이다.


사실 요즘 걸그룹 시장은 다시금 청순한 컨셉이 유행인지라


데뷔하는 신인걸그룹이 족족 비슷한 컨셉인 것도 사실이다.




엘리스도 이런 그릇된 선입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


이번 데뷔곡만으로는 솔직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무언가 거부감이 형성되지 않는 특이점이 형성되어 있어야 할텐데


전혀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엘리스의 이름에 맞춰 뮤직비디오 컨셉이 동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차용한 점을


그나마 발견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는 결국 일회성이고 다음 앨범도 이를 채택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래에서든, 컨셉에서든, 그 무엇에선가


다른 (비슷한 컨셉의) 걸그룹과의 격차를 벌여놔야 한다.


하지만 지금 엘리스는 너무,


정직하다.


컨셉과 노래가 너무 교과서 이론만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가끔은 응용 문제도 풀 줄 알아야 하는데 말이다.







이름이 뭐예요


솔직히 팀 이름도 조금은 안 좋은 소리 듣기에 딱 좋은 이름이다.


아이돌 팀명을 바라보는 데에는 상당히 많은 관점이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대충 지은 느낌이 나면 안 된다'는 것은 이미 정설과도 같다.


때문에 '가물치(K-Much)', '소나무', '유니콘(Unicorn)'이


팀명 때문에 가끔 좋지 못 한 말을 듣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엘리스(ELRIS)'도 이런 상황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다.




무엇보다 팀의 의미에서


뜬금없이 등장하는 Rainbow(무지개)와 Sister(여동생/누나/언니)가


발에 족쇄를 채우고 있는 셈이다.


전체적인 의미로 봐도


Excellent Lovely Rainbow Innocent Sister.


직역하자면 [굉장히 사랑스러운 무지개와 순수한 여동생]


. . . ?


잠시 왈도가 왔다간 듯 한 것은 나의 착각일까




솔직히 이름이 이렇게 지어진다면


네티즌들로부터 욕을 먹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스스로의 포털 사이트 노출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를테면 걸그룹 '시크릿'은 데뷔 초창기에


동명의 베스트셀러에 묻혀 인터넷에 프로필이 뒤로 밀리기도 했었고,


걸그룹 '소나무'도 데뷔 초창기 실제 소나무 정보보다 후방에 정보가 존재하기도 했다.




엘리스 같은 경우에는,


너무 유명하고 보편적인 이름이기도 하거니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걸그룹 헬로비너스 멤버 '앨리스'가 있으니


후의 행동이 모든 것을 판가름 지을 것이다.


물론 걸그룹 엘리스는 ㅔ를 사용하여 [엘리스]고


헬로비너스 멤버 앨리스는 ㅐ를 사용하여 [앨리스]를 사용한다.


A(ㅐ)와 E(ㅔ)의 차이지만. . . 알까보냐




일단은 데뷔한 지 1주도 채 지나지 않은 걸그룹이니


상황을 더 지켜보고서 이야기하도록 하자.

Posted by 이라지레

흥미롭다.


처음에 실망감이 컸던 어느 한 존재가


서서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만큼 호오, 흥미로운 사건은 없을 것이다.


지금으로써는 베이비부의 노래가 내가 담당하게 될 하나의 사건이다.







2017.05.04 내 몸매가 어때서


매우 당당하고도 단도직입적인 제목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내 몸매가 어때서.


캬!


'달샤벳 - 내 다리를 봐' 라거나 '프라이머리 - 아끼지마(Feat.초아)'와 어깨를 견줄 정도로


상당히 직선적인 제목이다.




사실 베이비부는 섹시컨셉이었던 'Kiss Me'로 엄청난 시장실패를 맛보고 난 후


다시는 손을 대지 않을 줄만 알았다.


섹시컨셉은 판도라의 상자에 고스란히 봉인한 줄만 알았다.


하지만 전혀 그러지 않았다.


Kiss Me 이후 나왔던 'Right Now'는 '내 몸매가 어때서' 곡을 발매하기 위한


일종의 연장선과도 같았으며


이번 곡은 과도하지 않고 정말 적당한 섹시를 보여주고 있다.


적당히 짧은 미니스커트에 과격하지도 않은 안무.


EDM 노래여서 클럽으로 의상 컨셉을 잡았던 것일까,


아무래도 '헬로비너스 - 난 예술이야'와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느껴진다.


제목의 당당함이며, 장르며, 의상이며, 그 외에도 많은 것이.


음?


그러고보니 일반적인 컨셉으로 호응을 얻지 못 하자 섹시컨셉으로 갈아타고,


섹시컨셉도 별로 성공을 못 하자 클럽풍 edm을 선택한 것 조차


베이비부와 헬로비너스가 겹친다.


동일 평행선에 서있는 것일까, 두 그룹.







장족의 발전


걸그룹은 오래 두고 봐야한다는 말이, 참 알맞다.


데뷔 시절만 해도


말로 딱히 형용하기 힘들었던 얼굴 장면을 모두가 소지하고 있었지만


어째 시간이 갈수록 확연하게 나아지고 있다.


물론 무대와 각도와 그 날 컨디션에 따라 이 부분도 조금 편차가 있지만.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무래도 '다빈'이다.


'Kiss Me' 때 부터 합류하게 된 그녀는 금발로 처음 모습을 비췄는데


그 때에 비해서 지금은 상당히 존재가 돋보인다.


캐쉬템을 구매하지 않았어도 스스로 후광을 비추고 있다.




비록 이번 노래,


반응이 썩 좋지는 않아 다음을 기약하는 것 같은데

(심지어 섹시 후 edm 노래를 낸 것이 반응 안 좋은 것도 헬로비너스와 흡사하다)


이대로라면. 느낌이 좋다.


서서히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이 감을 잃지 말고


무리수만 두지 말자.

Posted by 이라지레

세상에 위험을 알리는 메세지가 참 많다.


남자에게 눈물과 다른 것(?)을 흘리지 말기를 당부하며,


FBI WARNING 처럼 어째 익숙한 메세지도 있다.


WWE에서는 Please, Don't Try This At Home 이라는 문구도 항시 제공한다.


어째 남자들이 많이 봤을 메세지들.




이제 앞으로 많이 보게 될 위험 문구가 하나 있다.


바로 소녀주의보다.


이름에서부터 본인들 스스로를 주의하라고 하는 열정적인 패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녀들은 쿠네쿠네처럼 바라보기만 하면 큰 문제가 일어나기 때문일까.


아마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스스로를 자각하지 못 한 채 정신을 잃게 될 것이다.


사인(死因)은 심쿵사







2017.05.25 소녀지몽


일반적인 '주의'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그녀들은 상당히 청순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소녀지몽,


그녀들은 일장춘몽처럼 하염없이 덧없는 꿈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그녀들의 모습이 그저 운명의 일루젼이라면


오히려 그것이 용납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꿈에서 깨어나 다시 꿈에서 깬다면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인생지사 소녀지몽이기에,


우리는 그녀들을 잃어버리지 않으려 그저 노래를 들으면 된다.




노래를 듣는 순간 본격적인 주의보가 시작된다.


상큼한 모습의 뒤에는 날카로운 안무가 곤두서있다.


청초한 노래에 파워가 실려있는 춤을 추다니.


노래는 러블리즈를, 안무는 여자친구를 벤치마킹한 듯 하다.


그렇다면 하나같이 맑고 고운 옥구슬 같은 목소리는 누구를 참고했는가?


아마 소녀지몽을 꾸고 있는 중에 들리는 환청의 메아리가 아닐까.







그녀들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


그녀들은 걸그룹의 틀을 보란듯이 뚝배기 깨듯이 깨버렸다.


자고로 걸그룹이란 항상 예쁘고 말라야 한다는 그릇된 고정관념.


"걸그룹은 예뻐야만 한다"라는 틀은 이미 '오마이걸'의 '무성형 아이돌' 등


이를 타파하려는 움직임이 상당히 많았다.


덕분에 몇 년 전에 비해서 아이돌 외모의 중요성 정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걸그룹은 말라야만 한다"라는 틀도 '피기돌스' 등을 통해 부수려고 하였지만


결과적인 성과가 썩 좋지는 않았다.




이 혼란과 혼돈 속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는 그녀.


바로 소녀주의보 멤버 '지성'이다.


그녀는 당당히 몸무게가 60kg이라고 밝혔다.




거. . . 걸그룹이 60kg?


수치로만 봤을 때는 슈퍼주니어 데뷔 초창기 시절의 '신동'과도 같은 느낌이겠거니 싶지만


막상 그녀를 보면 썩 그렇지만도 않다.


오히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무너져내릴 듯한 다리 굵기를 소유하는 것보다는


훨씬 건강미가 넘치고 보기 좋기 때문이다.


실제로 직캠을 보더라도 뚱뚱하다기 보다는


보기 좋다는 느낌을 더욱 먼저 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는 안 돼


섹시 컨셉이 흥행 보증 수표로 통용되던 시대는 지났다.


요즘 걸그룹의 대세는 청순하고 상큼한 컨셉이다.


소녀주의보도 이를 따라 멤버들도 매력이 있고 컨셉도 준수하지만


다음 앨범을 낼 때는 노래의 퀄리티를 더욱 상향시켜야 할 것이다.




황급히 데뷔를 했다는 이미지를 보여주면 안 된다.


'보너스베이비 - 우리끼리'가 별 이유 없이 쓴소리를 들었던 것이 아니다.


청순 컨셉이라는 잘 닦여진 길을 마냥 걸어가는 것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지나왔던 길을 잘 닦을 줄 알아야 하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살펴보며 건너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단 한 편의 꿈에 지나지 않는 소녀지몽으로 남게 될 것이다.


팬들에게 심쿵사 주의보를 알리면서


스스로에게도 가끔 주의를 줄 필요가 있다.


이를 발판 삼아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꿈이 현실이 되는 신화를 쓸 수 있지 않을까.




나의 소녀지몽은 그렇다.


It's Raining Girl, Hallelujah

Posted by 이라지레

무엇이든지 꾸준히 한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초심을 잃지 않고서, 올곧은 방향으로 거침없이 나아감은 충분히 배울 만한 가치가 있다.


설령 그 길이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 하는 길이어도 말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걸그룹 '와썹(Wa$$up)'은 배울 점이 참 많다.


지금까지 성공한 사례를 상당히 찾아보기 어려운 걸스힙합 컨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실제로 걸스힙합을 내세운 걸그룹들은 100%에 수렴하는 정도의 숫자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 했다.


립서비스, 디유닛, 디아크, 러버소울, 에이코 등만 봐도 그렇다.


그나마 투애니원(2NE1)이 이 시장을 넓혀가고는 있었지만 낙수효과의 성과는 항상 좋지 못 했다.


하물며 소나무(Sonamoo)도 걸스힙합으로 기본 컨셉을 설정하였다가


연달아 저조한 성적을 보이다 '넘나 좋은 것'으로 컨셉을 바꾸니 엄청난 인지도가 몰린 것만 봐도


한국 걸그룹계에서 걸스힙합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대충 체감할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썹은 햇수로 5년 째 이 길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리고 와썹을 먹여살릴 것만 같았던 예비 가부장소녀인 '나다'가 탈퇴를 하고


멤버 2명이 추가적으로 탈퇴하면서 이 5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해질 뻔 했다.


기본적으로 힙합 컨셉이라면 랩이 받쳐줘야할텐데,


와썹 랩의 대주주였던 나다가 탈퇴를 함으로써 이 빈공간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기존 서브래퍼였던 '수진'에게 랩을 올인시키면서 랩의 비중을 전체적으로 줄일 것인지,


다른 멤버들도 랩을 소화함으로써 전체적인 비중의 변화는 없게끔 할 것인지.


물론 어느 쪽을 선택해도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보자면 소속사는 후자를 선택했다.







2017년 4월 13일 발매한 '칼라 TV (Color TV)'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래퍼 포지션을 배정받은 수진 뿐만 아니라 나머지 3명의 멤버 모두 랩 파트를 분배받았다.


기본적으로는 힙합 컨셉을 유지해야하니 랩의 비중을 줄이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원래 랩을 하지 않던 멤버들에게 랩을 부탁해서 그런가?


라이브에서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여줘버렸다.


심지어는 래퍼 포지션인 수진 마저도. . .


뭔데 이거. . .




그야말로 충격과 실망만이 가득찬 세계가 만들어져버렸다.


노래에 와썹 특유의 색이 녹아있기는 하지만


전혀 학습효과가 보이지 않는 결과물이다.


놈놈놈, 라팜팜파, 시끄러워U 등 지금까지의 앨범 성적이 상당히 저조하면


그 이유와 해결 방안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 서서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야할텐데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오랜 시간 와썹을 기다렸던 팬에 대한 기만적 상술 행위나 다름없다.


스스로를 자각해야한다.

Posted by 이라지레

걸그룹의 마케팅 방법은 셀 수가 없으며


그 방법은 계속해서 소방관이 온 듯이 진화되어 가고 있다.


지금 그대가 이 글을 보고 있는 이 순간마저도


색다른 걸그룹 마케팅의 방법이 생겨나고 있을 수도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마케팅을 사용한 걸그룹이 한 팀 눈에 띄었다.


바로 한 달에 한 명씩 새로운 멤버를 공개하는 형식을 내세운 것이다.


그러니까 완전체 데뷔 후 유닛으로 혹은 솔로로 활동을 하는 보통의 경우와 달리


이달의 소녀는 솔로 활동 후, 솔로 활동한 멤버끼리 모여 유닛으로 활동 후,


이 유닛이 모여 완전체로 데뷔를 하는


따지고보면 역주행이라는 단어에 아주 걸맞는 그런 걸그룹이다.







상당히 눈에 띄는 그녀들의 마케팅


이런 점이 당연하게 눈에 띌 수밖에 없다.


"이 걸그룹은 솔로나 유닛으로 하면 어떤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가 아니라


"이 멤버들이 모여서 완전체를 형성하면 어떤 모습일까? 라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 한 생각을 들게 하는 그런 마케팅이다.


지금까지의 사례를 찾아봐도 전례를 찾아볼 수가 없는 그런 방식이다.


마침 그룹 이름 또한 '이달의 소녀' 인지라,


컨셉과 아주 딱! 들어맞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일부 소속사는 이 방법에 흥미를 느꼈는지


'S.I.S'라는 걸그룹이 이런 마케팅을 차용하고 있으며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걸그룹 시장에서


아직 반 정도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따라한다는 것은 상당한 위험부담이 따르는 일이다.




또한 마케팅은 아니지만 이름을 비슷하게 따라간


'소녀주의보'라는 걸그룹도 '소녀지몽'이라는 곡으로 데뷔를 하였다.


이렇게 어정쩡하게 삼각관계가 형성되어버렸지만


어째 서서히 버뮤다 삼각지대가 형성되어 가고 있는 불안감은 쉽게 떨쳐낼 수가 없다.







현재까지 프로젝트 진행률 50%


2017년 5월 28일 현재를 기준으로 총 12명의 계획 중 6명이 가면을 벗었다.


2016년 10월 희진

2016년 11월 현진

2016년 12월 하슬

2017년 1월 여진

2017년 4월 비비

2017년 5월 김립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유닛 그룹


'이달의 소녀 1/3'이다.


희진, 현진, 하슬, 비비로 이루어진 4인조 유닛인데


전체 12명 중 4명으로 이루어져서 1/3이다.


머지 않아 '이달의 소녀 2/3'을 보게 될 날이 다가온다는 뜻이기도 하다.







2017.03.13 지금, 좋아해 (Love & Live)


이 곡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단 한 번 들었을 때.


딱 그런 생각이 들었다.


총 제작 예산 99억을 들이는 이 장기간 프로젝트를 3분의 1 진행 중인데


이런 방법으로도 돈낭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꼭 그렇게 자랑하고 싶었는지.




아니면 이 99억이라는 예산 속에서 무언가 비리가 작용했던 것은 아닐지.


애니메이션으로 치자면 김치 워리어.


그렇다. 이 단어가 나의 복잡 미묘한 심경을 대신해 주는 마법과도 같은 단어다.


대체 99억이라는 엄청난 돈을 과연 어디에 사용한 것인지,


청문회를 한 번 가져볼 필요성까지 느껴졌다.




그 정도의 노래다.


아니 엄밀히 따지자면 노래만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내가 보고 있는 오렌지와도 같은 무대방송만이 마땅한 문제가 된다.


노래만 놓고 보자면 평이하고 크게 흠집을 낼만한 부분이 없다.


조금은 루즈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기에 


후반부에 랩을 한 번 넣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달의 소녀라는 전체 컨셉과 노래 느낌을 다시 생각해본다면 


랩을 넣지 않은 것이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무대.


이 무대방송이 모든 이미지를 앞니로 다 갉아먹었다.


준비가 덜 된 듯한 그녀들의 모습.


안무가 잘 맞지 않음도 자주 보이고


라이브가 익숙하지 않은지 목소리가 너무 붕 떠버렸다.


차라리 방송사고였다면 좋았을 정도로 그녀들은 실망스러운 모습만 남겨주었다.


'이달의 소녀 1/3'이라서 실력도 3분의 1만 보여준 것일까?







2017.04.27 알 수 없는 비밀 (Sonatine)


그렇다면 그 다음곡은 이런 비참한 현상을 데이터 수정하였을까.


나의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일단 Yes다.


하지만 한 가지 버그를 지우자 다른 버그가 생겨나는


세포 분열과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버렸다.




라이브에 상당히 취약한 상성을 보이는 모습을 없앤 대신에


노래 그 자체에 있어서 무언가를 잃어버렸다.


누군가가 시그널을 보낸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단편적인 구성과 흐름에 입각하였다.


노래 러닝타임 전체가 1절이고 뒤에 노래가 더 있다.


라고 말 하여도 믿을 수 있을 만큼 매우 자연스럽게 노래가 평평하다.




그나마 아스팔트 위에는 껌딱지라도 있지만


이 노래에는 굴곡 없이 그림만 있는 과속방지턱 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전체적인 노래 분위기와 느낌이 '레이디스 코드 - Galaxy'와 흡사한데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나가는 음악 구성조차 너무 비슷하게 되어버렸다.


닮을건 닮고 닮지 말아야할건 닮지 말아야했는데







오히려 그렇기에 이달의 소녀 2/3가 기대된다


사주팔자가 이름을 그대로 따라가서 1/3 유닛이


실력의 3분의 1밖에 보여주지 못 했다면


후에 나오게 될 2/3 유닛은 3분의 2만이라도 보여줬으면 한다.


왜냐면 아직 6명의 멤버가 더 남았고, 1번의 유닛이 남아있다.


장기간 프로젝트이니 만큼 주어진 기회는 아직 많다.




뭐 물론 여기서 얼만큼 보여달라하는 수치 자체가


1/3이든 2/3이든 100%를 보여주는 것이 맞다.


완전체가 100이라고 하여 '이달의 소녀 1/3' 유닛이 3분의 1 수치인


33 만큼을 보여주는 절대적인 수치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언제나 100%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맞기에


실망을 겪었지만 오히려 다음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말로 사주팔자가 이름을 따라간다면


나중에 완전체가 데뷔 할 날만을 기다리겠다.

Posted by 이라지레

얼마 전 뜨끈뜨끈한 신인 걸그룹이 데뷔를 했다.


류아, 서린, 미래, 해아, 은별, 이나, 한비로 이루어진 7인조 걸그룹


'립버블(LipBubble)'이다.


데뷔하기도 전부터 V앱에 모습을 비춰 나의 이목을 끌었던 그룹인데,


2017년 3월 22일, '팝콘(POPCORN)'으로 데뷔를 했다.


하지만 데뷔와 동시에 불명예스러운 일이 동시에 따라왔다.












대체 무슨 일인가?


바로 립버블의 팝콘이


JYP 소속의 '트와이스(Twice)'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대충 요약을 해보자면,


'트와이스 - Cheer Up'의 표지와 '립버블 - 팝콘'의 뮤직비디오 일부분과 매우 흡사하다거나,


일부 안무는 '트와이스 - Knock Knock'을 따라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많은데,


한번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팝콘 뮤비 일부분과, Cheer Up 표지가 비슷하다고?


시선이 향하고 있는 곳도 일치하고,


멤버 수의 차이에 의해 일부 자리 배치만 조금 바뀌었을 뿐이고,


립버블은 손동작만 하지 않았을 뿐 충분히 비슷하다.




참고로 저 장면은 립버블의 뮤직비디오에서 1분 12초 되는 타이밍에,


저 장면이 약 2초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다.


굳이 안 넣어도 될, 촬영하지 않았어도 될 부분이었을텐데


왜 넣었을지 의심이 가는 부분이기는 해도


일단 장면이 비슷하다는 것은 반박할 수 없다.




여기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밑에서부터 언급할 표절 논란은 조금 허점이 많아보인다.












치어리더 의상이 똑같다고?


립버블은 의상 지적을 받았다.


치어리더 컨셉이 '트와이스 - Cheer Up'하고 겹친다는 내용인데,


결론부터 말 하자면


그렇게 따지고보면 아이돌이 입을 수 있는 옷은 절대 없다.


의상이 비슷한 것을 넘어 똑같은 것도 아니고,


그저 치어리더 컨셉이 겹친다는 이유로 표절 논란을 세우는 것은 옳지 못 하다.


솔직히 굳이 표절 논란을 제기한다면,


봉기를 일으켜야 하는 쪽은 트와이스가 아니라



걸그룹 '와썹(Wa$$up)'이다.


무려 2013년 8월 8일에 이 의상을 채택하셨다.


내가 봤을 때는, 아무리 봐도 와썹이 더 의상이 비슷하다.


물론 와썹은 치어리더 의상과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의상이 비슷하다는 것에는 여지가 없다.


그런데 오히려 열폭해야 할 와썹 쪽에서는 별 다른 반응이 없다.


왜일까?


조금만 생각하면 답은 금방 나온다.




추가로,


의상을 트집 잡는다면 트와이스도 크게 할 말은 없다.



트와이스가 'Cheer Up'을 2016년 4월 25일에 발매하기도 전에



'AOA - 심쿵해'는 2015년 6월 22일에


어리더 의상을 입었고,

(근본적인 컨셉은 라크로스 선수지만 치어리딩 복장과 유사하다)


더 이전으로 넘어가보자면



2014년 1월 24일에는


'칠학년일반(7-1)'이 '오빠 바이러스'라는 곡으로


소품까지 준비한, 완전 본격적인 치어리더 컨셉을 했다.


상황이 이러한데,


치어리더 컨셉이 트와이스와 립버블이 똑같다며 립버블을 깎아내리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밖에 더 되지 않는다.




누누히 말 하지만


굳이 의상 가지고 물고 늘어져야 할 쪽은 오히려 와썹이다.


스크롤을 다시 한 번 올려보고 감상하라.


트와이스-립버블이 비슷한지,


와썹-립버블이 비슷한지.












안무도 비슷하다고?


왼쪽은 립버블-팝콘의 인트로 안무고,


오른쪽은 트와이스-Knock Knock의 안무 일부분이다.


사진상으로는 "똑같다"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실제로 사진이 주로 이용되어서 글이 퍼져나가고 있고)


막상 안무를 보면 비슷하기만 할 뿐 전혀 다르다.


'트와이스'는 양쪽의 팔이 문처럼 열렸다 닫힌다면,


'립버블'은 양쪽의 팔을 반바퀴 돌리며 가운데 멤버가 빠져나올 수 있는 안무로 구성되어 있다.




솔직히 표절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다른 사람의 저작물의 일부 또는 전부를 따다 쓰는 행위]


그러니까 립버블도 양팔을 닫았다 열었다 한다면 표절이 되겠지만


안무 구성의 이음새가 다르므로 표절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


기존에 있던 안무를 새롭게 재편성한 것이기 때문이다.


왜?


안무의 일부분이 비슷하다고 해서 그것으로 표절 삼는다면



2015년 5월 29일 발매한


'세븐틴 - 아낀다'의 안무에 대해서도


태클을 걸어야만 한다.


아니, '아낀다'가 'Knock Knock'보다 1년 반 정도 일찍 나왔으니


오히려 세븐틴이 트와이스를 향해 표절 논란을 제기해야 한다.




추가로,


안무의 '일부분'이 비슷하다고 해서 표절논란이라면



'립버블 - 팝콘'의 이 안무는


(2017.03.22 발매)



'스마일지 - 뚜비두밥'을 따라한 것이라며


표절 논란을 제기해야 하고,


(2014.05.29 발매)



'립버블 - 팝콘'의 이 안무는


(2017.03.22 발매)



'오렌지캬라멜 - 까탈레나'의 안무를 따라했다며


표절 논란을 제기했어야 한다.


(2014.03.12 발매)


끝이 아니다.



'립버블 - 팝콘'의 이 안무는


(2017.03.22 발매)



'아이오아이(I.O.I) - 너무너무너무'를 따라했다며


표절 논란이 일어나야 한다.


(2016.10.17 발매)




더군다나 '립버블 - 팝콘'의 2분 2초 때 나오는 안무는


'구구단 - Wonderland'의 전반적인 안무를 연상케하지만


그 어떠한 누구도.


그 어느 누구조차도.


이 것에 대해 '표절'이라며 반기를 드는 사람이 없다.


대체 왜?


어머! 이거 완전 표절 아니냐? 싶을 정도로 안무가 비슷한데?




그야 답은 간단하다.


기존에 있던 안무를 팝콘의 안무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그저 동작 이음새의 한 부분으로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가지고 표절 아니냐고 하는 것은,


너무 좁은 시야를 가지고서 많은 것을 표현하려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립버블 - 팝콘'의 노래 중


'Knock Knock'이라는 가사가 나오며 노크를 하는 안무가 있다.


이 또한 먹잇감이 되고 있는데,


이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Knock Knock'이라는 단어 자체에 저작권료가 붙게 생겼다.


우리집 문을 2번 노크를 했다가는 벌금을 내야 할 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왜 굳이 립버블만 까이고 있는지 이유를 모르겠을 정도로.


노크를 하는 안무가 한둘이 아니다.



'에이오에이(AOA) - Excuse Me'에서도 노크하는 안무가 있고


(2017.01.02 발매)



'베스티(BESTie) - Excuse Me'의 안무에도 노크하는 장면이 있다.


(2015.05.08 발매)




심지어 에이오에이와 베스티는


곡명도 똑같고,


"Excuse Me"라는 가사를 하며 노크하는 장면조차도 똑같다.


그런데 이 둘은 이런 형국에도 불구하고


정말 놀라울 만큼 표절 이야기가 떠돌지 않았다.


이 부분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일까?


이제 슬슬 해답을 찾기를 바란다.












마치며,


나는 개인적으로


데뷔하기도 전부터 V앱에 모습을 보였던 '립버블'에도 애정을 느끼고 있고,


나의 일병1호봉 때 데뷔를 하여 내 군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준 '트와이스'에도 애정을 느끼고 있다.


그렇기에 무작정 립버블을 쉴드치기도, 트와이스를 밀어주기도 싫다.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못 하겠고.


하지만 이번 표절논란은 너무 억지만이 느껴진다.


단비가 생떼를 부리는 모습밖에 형상화 되지 않는다.


빼박 증거랍시고 내놓은 자료들 모두가,


조금만 깊이 바라본다면 현실은 그렇지 않음을 느낄 수가 있다.




현재 립버블의 트와이스 표절 논란에 대한 게시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다들 그저 주변의 여론에 편승해 트와이스를 한없이 밀어주고,


매우 일부분의 장면만을 가지고 립버블을 깎아내리기에 바쁘다.


전체적인 느낌, 분위기, 뮤비나 안무 혹은 곡의 흐름 등이 트와이스와 흡사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게 무슨 느낌이냐면,


[열무비빔면]과 [불닭볶음면]이 있다.


둘은 냄새도 맛도 비주얼도 심지어 면의 굵기도 모두 다르다.


그런데 "어? 뭐야 둘이 액상스프가 빨간색으로 똑같잖아? 불닭볶음면이 열무비빔면을 표절했네!"


라고 말 하는 형국이다.


심지어 이미 존재하는 비슷한 식품인 [팔도비빔면]이 이에 대해 아무런 관심조차 없는데 말이다.


슬슬 현실을 자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Posted by 이라지레


초 단위로 증식하고 파괴되어 가는 걸그룹 팀들.


상당히 많은 수의 아이돌이 지금 이 순간에도 데뷔를 하고 있어


그 수는 상승곡선만을 그릴 것 같지만


동시에 셀 수 없는 양이 해체 혹은 그에 준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마냥 언덕의 경사처럼 개체 수가 증가할 수만은 없다.




그래도 팀이 해체 되어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아이돌의 수가 상당한데,


그 때문인지 분명 어느 팀에 소속되어 있는 멤버가


시간이 지나고 다니 다른 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우를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지지베스트(ZZBest)'라는 걸그룹이 해체 후


'미리'는 '배드키즈(Badkiz)'의 '케이미'로,


'정아'는 '핫티즈(Hotties)'의 '해나'로 활동 후, '배드키즈(Badkiz)'의 '두나'로,


'이나'는 '브레이브걸스(Brave Girls)'의 '민영'으로,


'다영'은 '식스밤(Sixbomb)'의 '다인'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경우 말이다.






그 외에도 많다.


'엔이피(Nep)'의 '아미'는 '워너비(WANNA.B)'로,


'모아(M.O.A)'의 '자영'과 '제이나'는 '포엘(4L)' 활동 후 '제이영(J-Young)'으로,


'모아(M.O.A)'의 '박찬희'는 '포엘(4L)'에서 '차니'로 개명하고 '유레카(Ureka)'로,


'스피넬(SpinEL)'의 '이엘'은 '투아이즈(2EYES)'의 '연준'으로 재데뷔 후 탈퇴,


'키스앤크라이(Kiss&Cry)'의 '해나'는 '마틸다(Matilda)'로,


'단발머리(Bob Girls)'의 '다혜'와 '단비'는 각각 '러브어스(LoveUs)'의 '미교'와 '단비'로,


팀을 옮긴 경우를 발견 할 수 있다.


다른 사례를 굳이 찾아본다면 꽤나 많겠지만


그 수와 정도가 너무 많아 굳이 옮기지는 않으려 한다.







하지만 이런 멤버, 그리고 그들이 속한 팀들은


매우 안타깝게도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당췌 뜨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이미 걸그룹 데뷔 후 (사유가 어떻게 되었든) 다른 팀으로 재데뷔를 했을 때


그 팀이 성공한 확률은 상당히 낮다.


안 그래도 성공하기 힘든 이 시장에서, 확률이 더 낮아져버린다.


실제로 현재 이름값 좀 있다하는 걸그룹들을 본다면


멤버들이 각자 다른 팀에서 활동을 하다가 재데뷔를 하는 경우를 찾기 힘들다.


찾는다면 그 수를 파악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월등히 많다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 와중에 이런 법칙을 깨는 몇 안 되는 걸그룹이 될 수 있을까, 관심이 가는 팀이 있다.


바로 '오블리스(OhBliss)'다.












2016.10.17 BUNNY BUNNY


토끼처럼 눈이 빨개질만큼 그녀들을 바라보자.


그녀들의 진가를 찾아내자.


데뷔 앨범부터 이렇게 깔끔한 곡을 내었으니 말이다.




곡 구성이 상당히 탄탄하고,


이런 분위기라면 랩 담당이 각종 추임새를 넣기 용이하지만

('AOA - Bing Bing' 처럼)


전혀 그렇지 않아 군더더기가 생겨나지 않았다.


적당히 치고 빠져 멸치국물처럼 깔끔한 느낌을 내었다.




그렇다고 안무를 놓쳤는가 하면 그것 또한 아니다.


아따아따의 단비처럼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안무 또한 춤선이 아주 아름답게 짜여있다.


몸의 가장자리로 비단을 바른 듯 부드러운 그 움직임이,


토끼를 형상화한 각종 안무의 동작이,


이 곡의 완성도를 절정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비록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신인 걸그룹이지만,


이 그룹에 자동초점이 가는 이유는 따로 있다.


앞서 언급했던,


재데뷔를 한 멤버가 있는 것이 이에 한 몫 한다.







여어, 히사시부리


그 멤버는 바로 오블리스에서 랩을 담당하는 '연주'다.


1994년 1월 11일생에 본명 '김연주'인 그녀는


오블리스로 데뷔하기 전 한 차례 이미 걸그룹 데뷔를 했었었다.


그 조PD가 "새롭지 않으면 앨범 전액 환불"이라며 파격적인 언행을 기반으로 삼았던


5인조 걸그룹 '이블(EvoL)'이다.


당시 예명은 '제이다(J-Da)'이며 포지션 역시 랩이었다.


이블 제이다가, 오블리스 연주로 재데뷔를 한 것이다.







유사품에 주의하시오


팀명이 오블리스라 하여 귀족들에게 의무를 지게 하는 의미는 존재하지 않는다.


곡명이 바니바니라 하여 로망으로 가득찬 코스프레를 하고 나오지도 않으며,


동명의 술게임처럼 매우 신나고 재미나고 더 게임 오브 데스 하지도 않는다.


노래를 들으며 "당근 당근"이라 말 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자.







취급시 주의사항


오블리스는 데뷔 후 웹드라마를 촬영했다.


데뷔 타이틀곡을 메타몽처럼 그대로 가져와 제목은 '바니바니'


하지만 팬심이 충분하지 않다면,


영상의 구도와 멤버들의 연기실력을 염탐하고 싶다면


항마력을 키우고 난 뒤에 시청하도록 하자.




난 분명 경고했다.


우리는 그저 그녀들이 나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도록 하자.

Posted by 이라지레

걸그룹이라는 명칭을 얻게 된 시점에서,


잦은 멤버의 교체는 좋은 영향을 끼칠 수가 없다.


가끔 한 두 명의 멤버가 새로이 영입되면


그 팀은 지금껏 보여줄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만

('레드벨벳'의 '예리', '우주소녀'의 '유연정'처럼)


너무 자주 멤버가 바뀌게 되면 보고 있는 팬들도 헷갈릴 뿐 아니라


이제 막 입문을 한 시청자들에게도 혼란과 혼동의 카오스를 안겨주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팀 내에서도 확실한 체제가 정립되지 않아 내부적으로도 혼란스럽다.




실제로 성공한 걸그룹 중에서 멤버를 자주 바꾸는 걸그룹은 없다.

(일본의 '모닝구무스메'처럼 졸업이라는 신선한 시스템이 있지 않고서야)


별 성과를 내지 못 하는 걸그룹들이


탈퇴와 영입을 시도때도 없이 반복한다.


그래서인지 앨범을 낼 때 마다 멤버가 바뀌는 걸그룹이 여럿 있다.


이를테면



나인뮤지스(9Muses) 있다.


2010.08.12 No Playboy

[재경, 라나, 비니, 이샘, 은지, 세라, 이유애린, 민하, 혜미]


2011.08.18 Figaro

[라나, 비니, 이샘, 은지, 세라, 이유애린, 민하, 혜미, 현아]

=>재경 탈퇴 / 현아 영입


2012.01.11 News

[이샘, 은지, 세라, 이유애린, 민하, 현아, 혜미, 경리]

=>라나, 비니 탈퇴 / 경리 영입


2012.03.08 티켓

[이샘, 은지, 세라, 이유애린, 민하, 현아, 혜미, 경리]


2013.01.24 Dolls

[이샘, 은지, 세라, 이유애린, 민하, 현아, 혜미, 경리, 성아]

=>성아 영입


2013.05.09 Wild

[이샘, 은지, 세라, 이유애린, 민하, 현아, 혜미, 경리, 성아]


2013.10.14 GUN

[이샘, 은지, 세라, 이유애린, 민하, 현아, 혜미, 경리, 성아]


2013.12.04 Glue

[이샘, 은지, 세라, 이유애린, 민하, 현아, 혜미, 경리, 성아]


2015.01.23 Drama

[이유애린, 민하, 현아, 혜미, 경리, 성아, 금조, 소진]

=>이샘, 은지, 세라 탈퇴 / 금조, 소진 영입


2015.07.02 다쳐

[이유애린, 민하, 현아, 혜미, 경리, 성아, 금조, 소진]


2015.11.24 잠은 안 오고 배는 고프고

[이유애린, 민하, 현아, 혜미, 경리, 성아, 금조, 소진]




현재 그 이후 앨범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지만


[이유애린], [민하], [현아]가 탈퇴를 한 상태다.


그러니까 총 9명이 탈퇴한 셈이다.


하필 나인뮤지스 탈퇴 멤버의 수가 9명이다.


심지어 현재 나뮤 구성 멤버가 9명이 아닌데. . .



라니아(Rania)/BP라니아(BP Rania)도 상황은 비슷하다.


2011.04.06 Dr Feel Good

[조이, 리코, 주이, 티애, 디, 시아, 이나]


2011.06.13 가면무도회

[조이, 리코, 주이, 티애, 디, 시아 ,이나]


2011.11.17 Pop Pop Pop

[조이, 리코, 주이, 티애, 디, 시아, 이나]


2012.09.21 STYLE

[리코, 티애, 디, 시아, 이나]

=>조이, 주이 탈퇴


2013.03.08 Just Go

[주이, 티애, 디, 시아, 이나]

=>리코 탈퇴 / 주이 영입


2015.11.05 Demonstrate

[티애, , 시아, 혜미, 지유]

=>주이, 이나 탈퇴 / 혜미, 지유 영입


2016.12.30 Star A Fire

[이나, 혜미, 지유, 지은, 유민, 따보, 알렉산드라]

=>이나, 지은, 유민, 따보, 알렉산드라 영입



배드키즈(Badkiz)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앞의 두 경우는 그나마 멤버 유지가 2회 이상 된 앨범이 있기라도 하지,


배드키즈는 그마저 용납되지 않는다.


2014.03.24 귓방망이

[모니카, 은주, 은솜, 지나, 봄봄]


2014.11.13 바밤바

[모니카, 지나, 봄봄, 하나, 유민]

=>은주, 은솜 탈퇴 / 하나, 유민 영입


2015.08.07 이리로

[모니카, 루아, 케이미, 하늘]

=>지나, 봄봄, 하나, 유민 탈퇴 / 루아, 케이미, 하늘 영입


2016.08.16 핫해

[모니카, 루아, 케이미, 유시, 소민]

=>하늘 탈퇴 / 유시, 소민 영입


2016.11.21 귓방망이2

[모니카, 케이미, 유시, 소민, 두나]

=>루아 탈퇴 / 두나 영입




그리고, 이 맥을 잇는 한 걸그룹이 더 있다.


바로 '베이비부(Baby Boo)'다.












2015.05.27 Boo Boo Boo


그녀들의 첫 시작은 [다온], [한비(샤인)], [소리], [채이]로 이루어진 4인조 걸그룹이었다.


2015년 3월자 기사에는 '한비'라는 예명을 쓰고,


2015년 5월자 기사에는 '샤인'이라는 예명을 쓰고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한비'라 표기되어 있으나 현재 '샤인'을 사용하니 그를 따른다.




이름에 걸맞게 상당히 아기자기한 곡으로 데뷔를 했다.


사랑스러움을 더하려는 듯 계속해서 테디베어를 찾고는 있지만,


대략 할 말이 없어지는 노래다.


더 소형기획사였다면 더 이상 모습이 보이지 않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2016.01.19 열 두 시 (12 O'Clock)


멤버 '소리'와 '채이'가 탈퇴하고 [다온]과 [샤인]이 남는다.


사실 유닛이라고 설명이 되어는 있지만, 멤버 둘의 탈퇴라고 말 하는게 제일 가깝지 않을까.


이를 추모하는 심정을 담았던 것인지


어째 소울메이트처럼 붙어다니는 백댄서 2명이 상당히 눈에 띄게 배치되어 있다.


몸은 떠나도 마음만은 함께하고 싶었던걸까.




노래는 상당히 활기찬 편이다.


귀여운 일탈을 노래 안에다가 종이비누처럼 녹여냈다.


방방곡곡 뛰어다니는 안무들이 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외로 안무의 전개가 괜찮은 곡이기도 하다.







2016.05.24 Kiss Me


멤버 [다빈]이 영입되어 [다온], [샤인]과 함께 3인조 체제에 들어간다.


이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섹시컨셉으로 돌아왔다.


'여자여자'라는 걸그룹이 걸크러쉬를 뿜내는 것과 비슷한 경로인걸까.


다만 여자여자와 차이점이 있다면,


여자여자는 진짜 정말 이름과 상반되는 매력 그 자체다.




하지만 베이비부는,


이름의 그 느낌을 너무 필요 이상으로 잘 살렸다.


분명 섹시 컨셉의 노래를 하면서도 섹시함이라고는 창렬식품 안의 혜자력만큼 찾아볼 수가 없다.


그렇다고 중독성이 있지도 않으며,


특히 후크의 음이 전체적으로 쓸데없이 높아서 부르는 이도, 듣는 이도 다소 버거운 느낌을 준다.


조금 과장을 섞어서 보태자면,


잦은 웨이브 등을 사용하는 안무와 의상이 없었으면 섹시 컨셉인걸 몰라볼 뻔 했다.







2017.01.05 Right Now


멤버 [지유니]와 [세희]가 영입해 [다온], [샤인], [다빈]과 5인조 체제로 재건축을 한다.


지금까지의 베이비부 노래 중 제일 괜찮은 퀄리티를 내는 노래이다.


상당히 매력이 있는 곡이며, 후크가 상당히 중독성이 있다.




하지만. . .


새로 영입한 지유니, 세희의 프로필은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


네이버에서는 프로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참 게으르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2017년 2월 7일 부로 공식 탈퇴를 알린 것.


1달 2일 만에 탈퇴를 한 그녀들이다.


그런데 솔직히 지유니와 세희의 파트는 썩 많다고 보기에는 심각한 어려움이 있는 정도의 분량이라


크나큰 차질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냐면, 지유니와 세희의 파트를 합쳐야


다른 멤버(샤인, 다온, 다빈) 중 한 명의 파트를 따라잡을까 말까 했다.






정리를 해보자.


베이비부의 멤버 연혁


데뷔 당시 멤버 : 다온, 샤인, 소리, 채이


중간 투입 멤버 : 다빈, 지유니, 세희


탈퇴 멤버 : 소리, 채이, 지유니, 세희




현재도 활동 중인 원년 멤버 : 다온, 샤인


현재도 활동 중인 중간 투입 멤버 : 다빈




일수로 쳤을 때 아직 데뷔한 지 1년 11개월 즈음 된 그녀들.


벌써 3명의 투입과 4명의 탈퇴를 겪었다.


이거이거 위험 경보 신호가 발령할 수도 있다.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Posted by 이라지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