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요계에서 '노출'로 충격적인 사건을 뽑아보자면


과연 무엇이 있을까.


카우치의 성기노출 사건?


걸그룹 스텔라(Stellar)의 마리오네트(Marionette)?


물론 다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한 가지 더 뽑고 싶다.


바로 걸그룹 '포엘(4L)'의 '무브(Move)' 뮤직 비디오다.






하지만 이 내용은


http://irajire.tistory.com/28


이 글에서도 다뤘으니 크게 다루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왜 갑자기 가만히 있던 포엘 이야기를 꺼냈냐면,


포엘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속칭 '드라군 댄스'가 상당히 인상이 깊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또 드라군 댄스를 시도한 걸그룹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LPG의 유닛 그룹 '차니스(Chaness)'다.







2014.08.20 쎄쎄쎄(SeSeSe)


LPG 3기의 멤버로 이루어진 유닛 그룹이다.


하지만 생각 외로 노래 분위기도 그렇고, 안무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의외로 선정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옆이 상당히 파인 치파오 의상부터 시작해서


꽤나 유혹적이고 관능적인 안무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뜰려고 결국은 섹시 컨셉을 하네"라고 무작정 욕 할 수만도 없는 것이


의외로 구성이 탄탄하여서 좋다.




쓸데없이 이 매혹적인 비트에 랩을 억지로 끼워넣지도 않았고,


멤버 모두가 귓가에 속삭이며 실제로 누군가를 유혹하듯이 노래 부르는 것이 인상적이다.


안무도 개별 안무는 반복되는 동작이 많지만


전체적인 그림으로 보자면 겹치는 부분이 많이 없게 하여


안무가 지루하게 진행되지도 않는다.




쎄쎄쎄


왜 굳이 유혹하는 노래에다가 쎄쎄쎄라는 것을 넣었을까?


다 큰 어른이 왜 갑자기 쎄쎄쎄를 하면서 놀려고 하겠는가.


여기서 쎄쎄쎄는, 실제로 어린 아이들이 하는 놀이가 아니라


성관계를 이르는 영어 단어를 비슷한 단어로 바꾼 것이다.


왜냐면 그녀들은 론리 아일랜드(Lonely Island)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직접적으로 말 하지 않는다.


이러한 성향은 가사에서 잘 드러난다


"촉촉한 입술에 젖어든 내 몸이"

"내일 밤도 나와 다시 이 모습으로"


이 모든 것을 연관지어서 생각한다면 가사의 의미가 확 와닿는다.


마치 '프라이머리 - 아끼지마(Feat.초아, 아이언)' 처럼


여자 쪽에서 유혹을 하고는 있지만 몇 바퀴 둘러둘러 말을 하는 느낌이 눈에 띈다.







Am Returned


사실 여기까지만 보면


곡은 괜찮게 뽑았지만 타이밍 등의 이유로 인해 묻힌 섹시 걸그룹이다.


하지만


한 가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해버렸기에 깔끔하게 말아먹었다고도 볼 수 있다.


바로 안무 중에 드라군 댄스를 넣은 것이다.




드라군 댄스란, 일단 4족 보행을 시도하는 동작이지만


기본적인 4족 보행과는 달리 배가 하늘로, 등이 땅을 향하고 있는 동작이다.


뭐 별거 아닌 것 같겠지만


일부분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은 여성이 이 동작을 한다면


. . .


그렇다.


수위에 걸릴까봐 그 동장은 굳이 별첨하지 않는다.


'포엘(4L)'이 괜히 사회적 지탄을 받은 것이 아니다.




물론 포엘과 차니스 둘 다 똑같이 2014년 8월에 일어난 일이지만


포엘은 (비록 부정적이지만) 관심을 꽤나 받았고


차니스는 놀라울 만큼 관심을 받지 못 했다.


뭐 어찌하건 결과적으로 망한 것은 둘 다 매한가지다.






그러니 다들 과한 섹시 컨셉은 자제하도록 하자.


차니스도 안무, 곡 구성, 가사, 분위기 모두 괜찮게 내었지만


특정 안무 하나가 이 모든 것을 다 무너뜨렸다.

Posted by 이라지레

걸그룹의 역사에 대한 평가를 잠시 수정을 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가끔 보이는 그런 글 있지 않은가.


지금까지 데뷔한 걸그룹 중 현재까지 살아남은 걸그룹에 대한


연도별 분류.


2012년에 데뷔한 걸그룹 중에서는 어떤 팀만 살아남았고,


2013년 데뷔한 걸그룹 중에서는 누구만 살아남았고


블라블라 쏼라쏼라.


하지만 나는 그 글에 대해 조금 의구심이 들었다.




2012년 데뷔한 걸그룹 중 '타히티(Tahiti)'는 살아남지 못 했다니. . . ?


뭐 물론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확연히 시점 차이가 있기는 해도


아직 버젓이 활동을 하고 있는 걸그룹을 멸시하면 되나.


아무래도 이 글을 작성하셨던 분은


'메이저 혹은 준 메이저 급으로 성장을 했는가'에 여부를 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아직까지도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해체(혹은 잠정적 활동 중지)를 하지 않고서


간간히 모습을 보이고 있는가' 로 기준을 잡으려 한다.


이렇게 하면 2014년 데뷔 걸그룹 중 망한 것으로 치부되는 걸그룹


'풍뎅이'가 살아남게 된다.


아니 대체 멀쩡히 활동 잘 하고 있는 걸그룹을 왜 '살아남지 못 한' 걸그룹으로 낙인 찍는거지.


'안(못) 뜬 걸그룹'이라고 하면 납득이라도 하겠지만.




아무튼 이 관점을 가지고서 2013년 데뷔 걸그룹을 다시 보도록 해보자

(유닛 제외)


비피팝(BP Pop)

퍼플레이(Purplay)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

지아이(G.I)

투아이즈(2EYES)

베스티(BESTie)

러쉬(Lush)

와썹(Wa$$up)

퀸비즈(Queen B'Z)

투란(Turan)

옐로우(Yellow)

트렌디(Tren-D)

피치걸(Peach Girl)


아직 활동 중인 걸그룹은 굵게, 현재 활동을 하지 않는 걸그룹은 얇게 표시했다.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면 정상이다.


레이디스코드, 베스티, 와썹, 투아이즈는 그렇다쳐도


퀸비즈?


나도 놀랬다. 2017년 8월 현재를 기준으로 아직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3.07.29 Bad


퀸비즈는 2013년 7월 29일 Bad로 데뷔를 했다.


앨범 표지의 문구는 "약한 여자는 벗어라!"


어. . . 이중적인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지만, 이상하게 받아들여진다면


그대 머릿속의 마구니를 과감하게 뚝배기로 내려치도록 하자.




아무튼,


꽤나 진취적이고 행진적인 노래다.


아프리카 토속 악기를 사용하였고, 곡 진행 또한 이에 주안점을 두었다.


후크(Hook)에 접어들기 전 브릿지에서는 45RPM처럼 살짝쿵 떼창을 넣었고


분위기 자체를 살짝 이완시키면서 후크의 웅장함 자체를 더욱 극대화시켰다.


애초에 기본적으로 후크가 꽤나 중독성이 있고 동시에 기골이 장대한 지라


이끌리기가 쉽기도 하다.




더군다나 그녀들의 Bad 활동 컨셉은 뱀파이어.


아무래도 '빅스(VIXX)'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빅스처럼 컬러렌즈를 끼고 본격적이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컨셉 자체는 뱀파이어.




그렇기 때문인지 꽤나 강렬한 곡이다.


심지어는 의상도 어느 정도 노출을 시킴과 동시에 문양이 있는 시스루를 입음으로써


'라니아(Rania) - Just Go'의 전신 시스루도 살짝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다만 라니아는 보는 사람에 따라 눈길이 상당히 많이 감과 동시에 망측할 수도 있겠지만


퀸비즈는 덜 하다.


그래서 보기가 좋다.


물론 상대적으로 그렇다. 절대적으로 보자면. . . 그래도 감사합니다


으흠흠







2014.11.18 삐삐


그리고 약 1년이 지나 컴백을 했는데. . .


. . .


그 퀄리티가 심각하리만치 처참하여 굳이 따로 옮기지 않는다.


정 궁금하면 직접 들어보자.







신에게는 아직 앨범이 더 남아있습니다


정식 활동곡은 위의 2장이 전부이다.


하지만 OST 등의 활동도 은근히 하고 있는데,


2014년 11월 21일 금연 캠페인 '환하게 웃어봐요'


2016년 10월 28일 '날라리 시리즈' OST '두근두근'


2017년 5월 4일 '사랑은 방울방울' OST '사랑한다 말을 할거야'


을 발해하기도 했다.


제일 최근의 활동곡 발매가 2014년 11월인데,


2017년 5월에도 OST로 활동을 하고 있다.




비록 TV 화면에는 쉽게 얼굴을 비추고 있지는 않고,


이렇다하게 화제성이 되지도 않고 있는데 알게 모르게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말이지 않은가.


정말로 묵묵히 활동을 이어나가는 올곧은 행보


감탄사가 남발된다.







앞뒤가 똑같은


그러고보니 너무 자연스러워서 한 가지 놓칠 뻔한 것이 있다.


바로 데뷔 이후로 지금까지,


햇수로 5년 동안


멤버의 변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멤버의 탈퇴도 멤버의 영입도 없다.




이게 뭐 놀라운 일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활동한 걸그룹 중 대부분은 각종 사유로 인해 멤버의 변화가 생겼다.


방향성의 변화, 음악 성향의 차이, 강제 방출, 불화, 학업 등의 이유로 신규 영입 혹은 탈퇴가 생기며


지금까지의 사례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걸그룹이며, 해체를 안 했으며, 현재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2011년~2015년 데뷔인


걸그룹들을 모아봤을 때


얼추 96팀의 걸그룹 중 단 한 번도 멤버의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걸그룹은


베스티(BESTie), 칠학년일반(7-1), 마마무(MAMAMOO), 라붐(La Boum), 풍뎅이,

러블리즈(Lovelyz), 소나무(Sonamoo), 여자친구(G.Friend), 트와이스(Twice)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심지어는 대형 소속사 출신 걸그룹인 '레드벨벳(Red Velvet)' 조차 한 차례 멤버 변화가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니 이 와중에 인지도조차 제대로 형성하지 못 한 채로 멤버가 바뀌지 않은


퀸비즈(Queen B'Z)와 칠학년일반(7-1)을 보면 경외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러려고 걸그룹을 했나 자괴감이 들 때 멤버들이 서로서로 받쳐주어


한 명의 탈퇴조차 없이 꾸준한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해주는 것이 아닐까.







노라본(Nora Born) - 개이득 (2015.12.16)


심지어는 퀸비즈의 랩 담당 '노라본(이아람)'은 솔로곡도 냈다.


비록 19금 딱지를 붙이지도 않았는데 훅 들어오기는 하지만. . .










퀸비즈는 비록 다크템플러의 그것과도 같아서


무언가의 개별적인 행동이 따로 취해쥐지 않고서야


우리는 이 걸그룹이 언제까지 살아남는가, 언제 소리 소문 없이 해체할 지는 모른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행동으로 미래까지 미루어보아


현재는 비록 인지도가 없을 지언정 위태위태한 걸그룹은 아닌 지라


정말 묵묵히 오랫동안 이 길을 걸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Posted by 이라지레

풋풋하고 파릇파릇한 걸그룹 한 팀이


거친 세상을 뚫고 세상의 빛을 조우하기 위해 등장했다.


하지만 그 존재는 너무나 여렸다.


한 고급 던전에 한 늅늅이가 덩그러니 던져진 것이다.


신인 걸그룹인 점이야 뭐, 막말로 40세가 데뷔를 해도 신인 걸그룹이 될 수도 있는 것이기에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멤버 모두가 중학생이라는 점은 꽤나 큰 양날의 검으로 작용된다.


차라리 양날의 검이라면,


가운데 손잡이가 있고 양옆으로 날이 서려있어 잘 사용하면 테크니컬한 무기가 될 수 있지만


일반 검과 순간적으로 착각을 하여 가운데 손잡이를 두고서 날이 서린 쪽으로 검을 쥘 수도 있다.


아무래도 이 그룹은 후자에 가까울 수도 있다.







2017.08.08 해요


일단 어린 나이에 데뷔를 했다는 것은 장점이 있다.


걸그룹으로써 암묵적으로 중요시 되는 '풋풋함'을 비교적 오래 가질 수 있거니와


성장 가능성을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품고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위험요소도 당연히 있다.


일단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여주기가 매우 쉽다.


실제로 나이 어릴 때 데뷔한 걸그룹들이 그런 모습을 보였다.


데뷔 당시 멤버 모두가 초등학생이었던 '걸스토리(G.Story)'는 말 할 것도 없고,


데뷔 당시 5명이 중학생, 1명이 초등학생이었던 '지피베이직(GP Basic)' 또한


굳이 언급하자면 미안해질 정도다.


여담이지만, 그 때의 초등학생 1명이 언프리티랩스타의 '제이니'


이 와중에 그나마 나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에이프릴(April)'인데


그 정도까지 이르기에는 소속사의 규모도 그렇고 각종 기획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으니.


뾰족한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비슷한 나이대로 이루어진 '홀릭스(Holics)' 까지는 가지 말아야지 싶었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일단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 지는 확연하게 집어내기 힘들다.


하지만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는 어느 정도 가시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일단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노래를 시키다보니 보컬 트레이닝 기간 등의 부족함으로 인해


가창력이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이를 가리기 위해 매우 단순하고 쉽고 가볍고 저음으로만 이루어진 노래를 발매헀다.


다시 말 해, 노래 분위기 자체가 너무 루즈하다.


그래도 안무 자체로는 부드러움과 파워가 적절히 섞여있는데


노래가 애초에 축축 쳐지는 분위기이다 보니 힘이 실린 안무가 부조화를 일으킨다.


그래도 멤버들이 웃으면서 안무를 즐기는 모습이 보여지지만


이미 노래와 안무의 부정교합이 이뤄진 상태에서 활발하게 웃으니


유화제가 있어도 이를 섞어낼 수 없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곡인데, 이런 분위기로 한 것 자체가


미스 초이스가 아니었을까.


더군다나 중반부 나오는 뜬금없는 댄스타임은


분위기 환기를 이루기는 커녕 너무 뜬금이 없다.


적어도 기승전결의 구조를 지켜줬으면 하지만, 이 강박관념에 러 다이트 운동을 펼쳐버렸다.







아아, 님은 갔습니다.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고 상큼한 그녀들.


우히흐헹헤에엑헥 하는 들뜬 마음으로(?) 이 포장을 뜯어보니


다소 실망스러움은 감출 수가 없다.


분명 표지만 보고 박스 개별포장 과자를 샀는데


막상 비닐을 다 뜯어보니 박스 전체 공간의 8%만을 차지하는 어느 과자를 보는 느낌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했는데, 이 점도 약간 적용이 된 것일까.




그래도 일단 다들 중학생이니 시간은 많이 남아있다.


혹시 모르지 않는가.


멤버 모두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4인조 걸그룹 '그레이시(G-reyish)' 처럼, 고등학생 답지 않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지.




그리고 여담으로,


한 인터넷 뉴스의 한 기자 분께서


'엘라도'가 아니라 '엘도라'로 기사를 작성하셨던데. . . 허허. . .


그 와중에 제목, 1번째 문단, 2번째 문단에서는 '엘도라'인데


3번째 문단에서는 '엘라도'로 돌아온다.


우디르 스킬 쿨타임이 돌아온건가?

Posted by 이라지레

오,


드디어 나왔다.


'틴트'를 키웠던 소속사에서 신인 걸그룹을 낸다는 소문을 듣기는 했었는데


사실 더욱 화제성이 있는 '데이데이', '지구', '위키미키', '굿데이', '에스아이에스'에 정신이 팔렸다.


마치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돌려놓은 상태로 다른 멀티태스킹을 하다가


이 존재를 어느 순간 깔끔하게 까먹고 있었는데,


완료를 알리는 "띵!" 소리와 함께 아차 싶어 황급히 달려가니


이 걸그룹이 떡하니 있는 그런 느낌이다.


익숙함에 속아 새로움을 잊고 있었다.







2017.08.01 우쭈쭈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했던가.


아니 기대를 하지 않았으니 실망이 크면 반칙인걸까?


다소 철학적인 회의감에 휩싸이게 되었다.


글쎄. . .




사실 다른건 모르겠고, 제목에서부터 뭐가 뭔지 혼돈이 오기 시작한다.


자고로 "우쭈쭈"라 함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대상을 어르고 달랠 때 쓰는 말이 아니던가.


자매품으로는 "오구오구"


노래의 내용에 비추어보자면 우쭈쭈를 하는 것이 별 이상한 스토리도 아닌데다가,


애플비의 청량한 이미지와도 어느 정도 잘 부합되는 듯 하지만. . .




상대적이고 비교적인 개념이 아니라


절대적인 시점에서 봤을 때 '우쭈쭈'라는 단어가 살짝 마이너스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 단어 자체가 보는 이로 하여금 기대 연령대를 낮추기도 하고


보는 이에 따라서는 반감을 충분히 살 수 있는 단어니까 말이다.


몇 년 전 '귀요미송'이 폭발적인 인기를 몰고 왔다고는 해도


그 '귀요미'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심각하게 귀척(귀여운 척)을 떠는 것 같다며


싫어하던 사람이 은근히 많았던 것처럼 말이다.




애플비도 다방면에서 우쭈쭈라는 단어와는 잘 매칭이 되지만


이 단어 자체에서 주는 그 특유의 느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우쭈쭈'라는 단어에 내가 너무 집착하여 설명해서 그렇지


이 단어를 아예 생각하지 않고 본다면 노래는 꽤나 괜찮다.




이목을 확실히 집중시킬 수 있는 브라스 사운드를 노래의 시작점에 두었고,


이후 진행되는 곡의 구성이 상당히 깔끔하다.


굉장히 자연스럽다.




보통 Verse.2(2절)의 시작을 랩으로 두는 경우,


랩을 시작함과 동시에 악기가 꽤나 바뀌어 분위기가 어정쩡하게 변하거나


몇 개의 악기가 삭제되어 아이돌 랩으로는 도저히 메꿔지지 않는 음악의 틈이 생긴다.


혹은 랩 파트가 시작되기 전 비트가 서서히 바뀌어 무언가 부조화를 형성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우쭈쭈는 전혀 그렇지 않는다.


후크(Hook)가 끝난 직후 안무도 비트도 살짝 루즈해지게 곡을 구성해놓은 후


랩으로 이어져 다시 분위기를 드라마속 커플처럼 확 휘어잡고 있다.


그러면서도 벌스(Verse)를 진행할 때와 비트의 별 차이점을 두지 않아


매우 매끄러운 진행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앞뒤의 구성과 잘 어우러져 랩의 비트가 보컬의 비트와 비슷함에도


전혀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라이브를 진행할 때도 생각 외로 군더더기가 없다.


(물론 일부 AR을 깔기야 했겠지만) 그 점을 감안해도 꽤나 의의가 있다.


다른 신인 걸그룹들은. 아니, 데뷔 몇 년이 지난 아이돌 마저도


일부 라이브에서는 바이오리듬처럼 오락가락하는 음정을 보여주고 했는데


애플비는 신인이 꽤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애드리브도 별 탈 없이 여유롭게 하는 모습


감탄스럽다.







아직 신인이니까


뭐, 살짝의 미스가 있는 감이 있지만


그 조금의 헛점을 빼보면 결과물은 상당히 좋은 걸그룹이다.


이렇게 보니 같은 소속사에 있는 보이그룹 '비아이지(B.I.G)'와도 일부 공통점이 보인다.


5인조인 것도 같고,


비아이지의 데뷔곡 '안녕하세요'


애플비는 다른건 다 괜찮고 데뷔곡 제목만 조금의 흠이라면


비아이지는 다른건 다 좋은데 데뷔곡 가사가 살짝의 흠이지 않던가.


뭐, 그럼에도 비아이지는 몇 장의 디지털 싱글을 내고 활동을 잘 하고 있는 중이다.


애플비도. . .?


뭐,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자.

Posted by 이라지레

그냥 내 눈에 띄었던 순서대로 열거하려 한다.


안무 연습 영상 속 실수 혹은 의상의 변화 등


모든 영상은 유튜브에 올려진 공식 안무 영상 기준











1. 풍뎅이 - 배추보쌈


의상의 변화





가운데 멤버 '파랑'의 바지, 몇 번 접어 올렸다.


하지만 방방 뛰는 안무 등을 하다보니


1분 12초 즈음부터 서서히 바짓단이 내려가기 시작하다가





1분 27초가 되자 결국은 거의 다 내려갔다. (왼쪽)















2. 유니콘(Unicorn) - 헉(HUK)


백댄서의 오해와 착각





오른쪽에 백댄서가 대기하고 있는 모습까지 다 잡혔다.


그리고 약 32초 즈음 되는 부분,


그러니까 1절 후크에 진입하기 직전에





(오른쪽을 주목하자)


"음, 나가야 할 타이밍인가"





". . . 왜 다른 백댄서 아무도 안 나가지?"





"아! 아직 아니구나"


하는걸 깨달


그리고 이후 화면에 제대로 잡히지는 않았는데,


정신 차리자는 의미인지 옆에 있던 백댄서가 등 한 번 토닥임










3. 차니스(Chaness) - Sesese(쎄쎄쎄)


안무 실수 카운터





0:39초



0:40초


송하(제일 왼쪽) 1회. 휘청거림
(잘 보면 왼쪽 발의 위치가 1초 사이에 조금 앞으로 튀어나옴)





0:43초


송하(제일 왼쪽) 2회. 왼발 포지션을 제대로 못 잡음





1:15초


지원(제일 왼쪽) 1회. 안무 타이밍이 살짝 늦음





2:02초


지은(가운데) 1회. 안무 타이밍이 살짝 늦음















4. 크레용팝(Crayon Pop) - 빠빠빠


재포지셔닝이 필요한 다리 위치





초아(왼쪽) 혼자 다리의 모양이 다름.





3초 전에는 잘 했는데. . .
















5. 씨엘씨(CLC) - 페페(Pepe) (New.ver 안무)


헤어스타일의 변화





장승연(제일 오른쪽)의 헤어스타일에 주목하자.


영혼까지 끌어올려 일명 똥머리를 만들었다.





똥머리가 확실하다. (가운데)





1:28초


머리를 흔드는 등의 안무가 있는 곡이다보니


결국은 머리가 어정쩡하게 풀려버렸다. (제일 오른쪽)





1:29초


결국 박수를 치는 안무를 하는 중간에


매우 자연스럽게 머리를 제대로 푸는 모습이 보였다. (제일 오른쪽)





결국 풀린 머리로 안무를 계속 이어나가는 모습 (가운데)















6. 세븐틴(Seventeen) - 아낀다(Adore U)


'샤이니 - 드림걸' 급의 임기응변





2절 진행 중.


우선 모자를 쓴 버논(왼쪽에서 두번째 빨간옷)





2:01초


쓰러지는 안무를 진행 중 벗겨진 모자





2:02초


당황한 모습이 역력한 정한(버논을 들고 있는 가운데사람)과


승관(버논을 들고 있는 오른쪽 사람)





2:03


이동을 하며 아주 자연스럽게 시야 밖으로 보내는 승관





모자는 여전히 반려견처럼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원래는 이렇게





이렇게 지나가야하는 안무인데





황급히 경로에서 이탈하여 모자를 집는 버논


다급함이 눈에 보인다.





그리고 직후 모자는 손에 쥔 채 안무를 하다가





2:40초가 되어서야 모자를 쓰는 모습

Posted by 이라지레

2017년이 벌써 중반에 접어들었다.


벌써 2017년도 반이나 흘렀다. 어느덧 7월이니 말이다.


하지만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걸그룹계는 이상하리만치 조용하다.


또 다시 잠적기를 거치는 것인가?




컴백을 하는 기존의 걸그룹의 수도 적을 뿐더러


새로이 데뷔를 하는 걸그룹 조차 세상이 무서운 탓인지 대중들에게 모습을 보이려 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2017년 4월 이후로는 7월이 끝나가는 현재 시점까지


약 12팀 안팎의 걸그룹이 데뷔를 했으나,


이 중 눈에 띄게 관심을 받은 걸그룹이 두 팀이고


이 두 팀 중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이 단 한 팀 뿐이다.


이 사실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심각성을 가지고 있는지 말 다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오랜만에 진짜, 진짜가 나타났다.


바로 걸그룹 '피오피(P.O.P)'다.







2017.07.26 애타게 GET하게


심지어 신생 소속사에서 위풍당당하게 내놓은 걸그룹이다.


패기가. . . 느껴지지 않는가?


사실 보이지 않는 모종의 세력이 이 활동을 뒷받침 해주고는 있지만


어찌하건 소속사는 신생에 속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뷔 몇 달 전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보통의 경우라면 데뷔를 일단 시키고 난 후 돈을 메꾸기에 급급한 경우가 쉽게 보이지만


피오피는 전혀 그러지 않았다.


신생 소속사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저 지나가던 자연 속에 몸을 맡겨 청담(淸談)을 나누는 그녀들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당장 눈 앞의 수익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곧은 의지


역시 모든 것은 의지의 차이였다.







걸그룹 시장 생존 서바이벌, 그 속 난제를 풀 수 있을까


피오피(P.O.P)는 'Puzzle Of Pop'의 약자다.


팝 음악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인 여섯 명의 탐정들.


과연 그녀들은 어떤 단서를 가지고 있는가.




일단 노래에 대한 단서.


신디사이저가 꽤나 열정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7080 음악의 느낌이 나다보니 컨셉이 복고가 아닐까 싶지만


글쎄, 복고와는 물리적 거리감과 사회적 거리감이 형성되어 있다.


그저 옛날 노래 느낌 나는 촌스러운 노래?


이 또한 아니다. 범인은 숨은 곳에 있었다.


신디사이저로 몇 십년 전의 노래 '느낌만' 냈을 뿐, 그 외의 곡 구성과 진행은


현대의 느낌을 제대로 내었다.


전주 전통 한옥에서 피자를 파는 것이 이런 느낌일까.


현재와 과거의 조화, 과거의 입장에서는 우리의 현재 조차 미래이니


과거-현재-미래를 두루두루 갖춘,


코르키가 좋아하는 삼위일체의 표본과 FM 그 자체다.




안무에 대한 단서.


사실 개인적으로는 안무가 모든 것을 살렸다고 생각이 된다.


아무런 특징이 없을 뻔한 노래를 머리채까지 잡아서 갓세븐처럼 강제로 하드캐리 하는 모습이다.


안무의 전환과 동작이 꽤나 빠르고 신속하지만


과격한 안무의 표본과도 같은 '여자친구(GFriend)'와는 느낌이 완전 다르다.


여자친구의 안무가 공격력 매우 높음, 공격속도 매우 느림의 투핸드 헤비 소드라면


피오피의 안무는 왼손에 방패, 오른손에 검을 쥐고서 때에 따라 방패로도 타격을 하는


공격과 방어의 조화, 때에 따라서는 방어조차 최선의 공격으로 전환하고 있다.


더군다나 '라붐(La Boum)'의 데뷔 초창기 시절 자주 보였던


안무에서 묻어나오는 위트있는 모습조차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때문인지 멤버 모두가 안무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내 맘 도둑인데 왜 경찰도 몰라


오랜만에 기대되는 신인이 나왔다.


앞으로의 방향성이 걱정되는 걸그룹은 수두룩하게 나왔지만


그런 걱정 없이 지켜볼 수 있는 걸그룹은 참 오랜만이다.


당장에 손바닥을 날로 세워 내 오른쪽 관자놀이에 가져다대고 난 후 손을 때면서


"여어~ 히사시부리" 라고 말 하고 싶을 정도다.




아직 데뷔 한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벌써부터 보여주는 포텐과 강렬한 인상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그것도 신생 소속사에서. . .


진정한 군자는 이가 기대되지 않음이 없다.

Posted by 이라지레

시간이 지날 수록 세상은 발전한다.


지식 수준도 상향되고, 과학 기술도 끊임없이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인간도 삶을 살아가며 알게 모르게 진화해하고 있다.




걸그룹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마케팅 방법, 컨셉 등은 항상 우리들의 상상 그 이상을 그려내고 있다.


바로 2년 전의 걸그룹과 현재의 걸그룹만을 비교하더라도


유행했던 컨셉과 의상 그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리고 그 바뀐 것의 대부분은 업그레이드를 겪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운그레이드를 하는 걸그룹도 존재한다.


아주 시대에 역행을 하는 그런 느낌과는 조금 다르다.


분명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걸그룹이,


멤버 등의 변화가 대체 어떤 악영향을 끼쳤길레 이렇게 급이 낮아졌는 지를 말 하려는 것이다.


굳이 시즈모드 쪽으로 빌드를 올려놓고서는


이유 모르게 마린만 뽑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걸그룹 '보너스베이비(Bonusbaby)'가 겪고 있는 각종 딜레마와,


이 걸그룹의 이전 연장선이 되는 '마이비(myB)'는 분명히 퀄이 좋았음이


문득 머릿 속을 관통한다.








2015.08.25 심장어택(My oh my)


마이비는 2015년 8월 25일 그 첫 모습을 보인다.


주요 무대 의상은 치어리더.


살짝 연하게 시작되는 도입부에서 갑자기 펑! 하고 분위기를 터트리고 다닌다.


분명 이렇게 활기찬 노래를 할 것 같은 시작이 아니었는데 말이다.


하지만 어째. . . 꽤나 괜찮다?




사실 그렇다.


이단옆차기가 작사, 작곡, 편곡을 한 덕분인걸까.


노래의 구성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내고 있다.


상당히 당돌하고 활기찬 노래로,


이런 방법으로도 퀄리티를 낼 수 있구나 싶다.


물론 노래만이 모든 것을 판가름 짓지는 않았다.


이비가 안무로 하여금 노래 이가탄처럼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음이 한 몫 더 하고 있다.




안무는 노래에 맞춰서 상당히 쾌활하고 동작이 큰 편인데,


마이비는 동작도 크거니와 동선 자체도 시원시원하다.




잠시 눈 한 번 깜빡거리면 분명 왼쪽에 있었던 멤버가


어느새 포탈을 탄 것인지 오른쪽으로 가있기도 한다.


더군다나 [마치 롤러코스터 올라타] 가사 부분에서는 롤러코스터를 연상하는 안무를 하거니와,


그 외의 동작에서도 멤버들 모두가 화합을 이루어야 완성되는 동작도 꽤나 많다.


브레이크 타임 때는 분위기가 급전환 되며


풀썩 주저앉으며 다리 찢기, 손바닥 위에서 모자 세워 돌리기 등


"걸스힙합인가. . ?" 싶을 정도의 안무를 서비스로 보여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걸그룹 안무라고는 쉽게 생각할 수 없는,


공중 발차기 안무도 있으니 동작의 큰 정도는 더 이상 말 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 진짜로 날라 찬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핫팬츠를 입어서 저렇게 차는구나 싶었는데,


다른 무대를 보니 치마를 입어도 날라 차는 안무에는 수정이 없다.


멤버 '지원'은 이 안무를 하다가 오른쪽 다리에 전치 8주의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허허. . .


뭐 아무튼 작곡가 이단옆차기에, 안무는 날라차기.


꽤나 충성적이다.



물론 보이그룹도 발차기 안무가 있다.


바로 '마이네임(My Name) - 그까짓거'(2013.01.25)의 안무다.


마이네임은 서서 발차기 한 번, 점프 발차기 한 번으로 이루어져 있기는 하지만. . .




걸그룹이 발차기 안무라니,


그것도 소녀소녀한 색채 의상과 사랑 노래에 말이다.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꽤나 어울림이 부조화의 조화를 이루어낸다.







2015.11.13 또또(DDODDO)


3개월이 지나 새로운 멤버 '하윤'을 영입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이 곡은 앞에서 활동했던 '심장어택'의 연장선 그 자체다.


곡의 분위기도 비슷하고, 안무의 구성조차 비슷하다.


다만 노래의 분위기에 감성이 조금 더 추가됨으로써


하늘을 향해 날라차기를 한다거나 하는 등의 안무는 삭제되었다.


물론 그래도 브레이브 타임 때는 여전히 쉴 틈이 없는데,


이 때문인지 멤버 '하윤'은 순간적으로 균형을 잡지 못 해 넘어지며 "으어어어"를 내뱉기도 했다.


MBC의 한 음악 방송에서 말이다.


뜻하지 않게 라이브 인증을 한 그녀였다.




뭐 어찌하건 이전 곡의 퀄리티가 나름 괜찮았는데 그 곡의 연장선이라 한다면


여전히 노래가 괜찮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도 좋고 말이다.


다만 '이정의 마이 베이비'라는 예능에 출연을 하는 등 기염을 토하지만


홍보 효과를 별로 보지 못 해서 곡 자체가 묻혀버렸을 뿐이다.


그래도 소속사에서 3개월 만에 새 앨범도 내고,


활동을 꽤나 열심히 시켜주는 것 같기에 희망을 걸어보는 걸그룹이었다.


걸그룹'이었다'.


그 땐 그랬다.


하지만 이젠 그 희망조차 폭락한 주식처럼 사라져버렸다.


이 '마이비(myB)'가 '보너스베이비(Bonusbaby)'로 개편되었기 때문이다.


'이비'로 끝나는 시리즈인가


솔로가수 메이비(Maybee), 아이비(IVY) : (긁적)







밍스(MINX)라니아(Rania)는 이름만 바꾸었는데. . .


마이비의 모든 멤버가 보너스베이비로 넘어간 것이 아니다.


멤버 유정, 지원, 주경, 희주는 어디로 갔는지 소식이 영 뜸하고


문희(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하윤(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만 보너스베이비로 활동을 한다.




하지만 보너스베이비의 곡은. . .


2017년 1월 1일 데뷔곡 '우리끼리'에서는 노래 퀄리티 자체에 대한 논란이,


2017년 4월 20일 발매한 '어른이 된다면'은 의상 논란이 있었다.


'마이비'나 '보너스베이비'나 데뷔 후 3개월이 지나면 새 곡을 내는 것은 똑같은데


왜 노래의 퀄리티는 닮지 못 했을까 싶다.


아무리 보너스베이비의 우리끼리가 작곡가 첫 작품이기는 해도


조금 심하지 않나 이건. . .







금발의 그녀들


사실 마이비는 활동하는 내내 모두가 금발 머리를 하고 있다.


예외는 예외되었다.


보너스베이비로 넘어간 멤버 문희, 하윤은 바로 검정색 머리로 돌아왔다.


그 말인 즉슨,


마이비의 기본 컨셉이자 이념이자 성향과 이상향이 곧


금발이었다는 말이 아닐까.



사실 보이그룹 '비에이피(B.A.P)'도 'Warrior' 활동 당시에는 모두 금발이었기에


그렇게 특이한 컨셉이라고 말 할 정도는 아니다.







마이비? myB? MYbi? My-B?


혹시 팀명에서 교통카드가 생각이 났다면


삐빅- 정상입니다.


때문에 우스갯 소리로 교통카드 홍보대사라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


사실 myB(마이비)는 "You're my best" 에서 따온 말이다.


팀 이름 때문에 뜻하지 않게 멤버 '희주'는 막상 티머니를 사용하는데 팀 이름이 마이비가 되는


불상사(?)까지 따라왔다.




그리고 여담으로,


마이비를 사용하는 곳이 은근히 많다.


어감이 귀엽고 동글동글해서 그런 것 같다.


[myB]는 이번 게시물에서 다루고 있는 해체한 걸그룹이고,


[Mybi]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버스카드의 표기법이다.


그리고 [My-B]도 있는데,


현재 해체한 걸그룹 '예아(Ye-A)'에서 파생된 유닛 그룹의 이름이다.


2013년 9월과 12월에 각각 앨범을 낸 적이 있다.







석양도 지고, 큰 별도 지다.


해체가 꽤나 아쉬웠던 걸그룹이다.


빛을 볼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방송에서 나름 얼굴도 비추곤 했다.


노래도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안무도 난이도가 높게 존재하여 항상 보는 맛이 있었다.


보는 맛 듣는 맛 모든 것을 만족시켰던 걸그룹이다.


하지만 이제 해체를 해버리고,


일부 멤버가 빠져나가 새로 만들어진 걸그룹은


절대적으로 보나, 마이비와 비교하여 보나


어찌하건 꽤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해체까지만 했으면 그냥 아쉬운 단계에서 끝냈지만


이 연장선이 되는 그룹이 영 좋지 못 한 모습만을 보여주니


아쉬움을 넘어서 목 놓아 통곡하고 싶을 따름이다.












[프로필]


팀명 : 마이비(myB)


뜻 : "You're My Best"

대중들에게 "너희는 나의 최고야"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가요계에서 최고가 되겠다.


앨범활동

2015.08.25 심장어택(My Oh My)

2015.11.13 또또(DDODDO)


2016.12.14 잠정적 해체






[멤버]


예명 : 희주


본명 : 전희주


생년월일 : 1996.11.30




예명 : 유정


본명 : 이유정


생년월일 : 1997.02.26


특이사항 : Mnet '아이돌학교' 출연




예명 : 문희


본명 : 최문희


생년월일 : 1997.04.25


특이사항 : 마이비 해체 후 보너스베이비로 활동




예명 : 지원


본명 : 강지원


생년월일 : 1997.07.03




예명 : 주경


본명 : 이주경


생년월일 : 1997.09.27


특이사항 : 리더




예명 : 하윤


본명 : 정하윤


생년월일 : 1998.11.21


특이사항 : 마이비 해체 후 보너스베이비로 활동

Posted by 이라지레

이 그룹을 TV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물론 예능에서 아예 모습을 비추지 않은 것은 아니고,


음악 방송에서 무대를 가지지 않았던 걸그룹이다.


2013년에 데뷔 했는데 첫 방송 무대가 2017년이다.


. . . ?


뭐지? 개꿀잼 몰카인건가?


아무튼 4인조 걸그룹 '리브하이(Live High)'가 그렇다.


지금 당장에 샌즈 코스프레하고 PPAP라도 춰야만 할 것 같다.







2017.07.03 꿍따리 샤바라


동명의 클론 노래를 리메이크 하여 그 모습을 드러냈다.


노래 분위기가 팀명과 아주 잘 부합하는 선택이었다.


Live High, 기분 좋게 살자


꿍따리 샤바라 특유의 신명나는 분위기와 자주 잘 드러맞는다.




실제로 리브하이라는 걸그룹이 팀명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기 위하여


이렇게 활기찬 곡만을 발매하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2013년 7월 30일 하쿠나마타타,


2014년 5월 9일 러브송


모두 분위기에 뒤쳐짐이 없다.




물론 '러브송' 같은 경우에는 노래 자체에 조금 난해한 부분이 있기는 해도


분위기만 따져봤을 때 쾌활함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양날의 검


물론 그렇지 않은 곡이 어디에 있겠냐만은


노래를 리메이크 함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의 반응은 보장 되어 있지만


그 '어느 정도 반응' 이상의 호응을 얻어내기에는 상당히 힘이 든다.


특히나 아이돌은 더욱 그렇다.


'나는 가수다' 혹은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이는 리메이크 곡처럼


가창력이나 호소력으로 모든 것을 다 씹어먹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원작의 그림자가 너무 짙어서


리메이크 곡에 조금의 헛점이 보여도 사람들은 즉시 듣기를 그만 둔다.


그런데 이번 곡이 그렇다.


특히 방송의 경험이 적은 탓인지


방송 무대에서 상당히 라이브에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여줘버리고 말았다.


그렇다고 무언가 리브하이만의 이미지를 담아냈냐고 물으신다면


그 또한 아니다.


매우 아쉽게도, 너무 평범하게 리메이크가 되어서 안 그래도 밋밋한 노래에다가


이 조차 라이브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듣는 입장에서 오히려 항마력이 서서히 감소되고 있을 뿐이다.




한국 메탈 밴드 '백두산'의 '꿍따리 샤바라'는


꽤나 무리수의 편곡을 하여 나는 가수다에서 꼴지를 기록했지만


리브하이는 오히려 너무 교과서적으로 리메이크를 하여서


퀄리티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가 없었다.


크게 흠을 잡을 부분은 없지만


그렇다고 마땅히 좋았던 부분도 없고, 거시적으로도 미시적으로도 이는 변함이 없다.







그래도 나름 첫방이었는데


곡의 선택이 상당히 아쉽다.


폭염이 푹푹 찌는 여름을 겨냥하여


"와~! 여름이다!" 말이 우리들로 하여금 스스로 말 하게 하는 노래.


그런 노래를 발매함은 꽤나 괜찮았지만


퀄리티가 썩 좋지만은 않다.


거의 4년 만에 처음으로 방송 무대를 가졌던 그녀들이기에


이 아쉬움은 각종 재료를 넣어 더욱 증폭되기 시작한다.


이 그룹이 지니고 있는 활발한 에너지가 있지만


너무 정직한 노래에 이 모든 것을 담기엔 그릇이 작았던 탓도 있지 않을까.

Posted by 이라지레

사실 무명 걸그룹 쪽으로만 포스팅을 하려고 블로그의 방향성을 잡아놨는데,


솔로 여가수 한 분을 포스팅 하려 한다.


사실 예전부터 보이그룹 몇 팀을 쓰고 싶었던 주체적 본능도 억눌러가면서


꿋꿋이 걸그룹에 관련한 글만 써 왔었는데. . .


요즘 대세는 여자 그룹 아이돌인 와중에


산이는 여자, 그룹, 아이돌 셋 다 아니지만


따지고보면 솔로가수는 '그룹'은 아니어도 '여자'이기는 하니


어찌하건 한 편 끄적여보려 한다.







제5대 페이지(Page) '고가은'


내 블로그만의 규법과 질서를 깨뜨린 단 하나의 유일 존재이다.


페이지 고가은.


그녀가 어떤 매력을 지녔기에


나로 하여금 마이너한 걸그룹만 쓰겠다는 신념을 굽히게 만든 것인지


김삿갓이 지닌 문장력으로도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녀에게는 무언가, "이끌림"이 있다.




그녀는 프로젝트팀 '페이지(Page)'의 5대 보컬이다.


5대 보컬.


그렇다. 어느 순간 정신차려보면 실질적인 가수가 바뀌어져 있다.


'바나나걸'이라는 가수도 사람이 자주 바뀌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페이지는 4대 보컬 '고아미'와 현재 5대 보컬 '고가은'의 이름이 비슷하니


헷갈리지 않도록 OMR 예비마킹을 제대로 하도록 하자.







2015.05.22 그래도 사랑


페이지라는 가수가 가요계에 발을 내딛었다.


'그래도 사랑'이라는 노래로.


비록 대중들의 관심이 한 발 짝 두 발 짝 멀어져 있더라도


세 발 짝 네 발 짝 다가면 된다.


이 곡은 우리들에게 적어도 백 보는 다가오는 느낌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커다란 의미로 존재할 수가 없다.




'다비치 - 거북이'가 생각나는 멜로디 라인에,


첫 가사로 "실컷 욕하고"를 둠으로써


'토니 안 - 유추프라카치아'와 평행성을 두었다.


하지만 이 곳은 평행선


같은 곳을 보지만 너무 다르다.


토니 안은 슬픔에 젖어 그 속에 홀로 흐느끼는 느낌이라면


페이지는 슬픔을 이기지 못 해 그 감정을 겉으로 표출하는 느낌의 곡이다.


같이 "실컷 욕하고"라는 문장으로 시작을 해도 이렇게나 다르다.




고음 파트에서 흘깃 들리는 허스키한 보이스는


가사의 절절함을 더욱 애절하게 만든다.


허스키와 가성을 왔다갔다 하며 우리들의 귀를 대상으로 밀당을 하는 목소리.


달팽이관 속 성감대를 민감하게 자극하여


우리들의 감성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2015.10.01 기억하다 (첫사랑 불변의 법칙 OST)


이별,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감정 중 가장 슬픈 감정인 동시에 포괄적인 감정이기도 하다.


회자정리라 하였던가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반드시 존재함은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서 마땅하고 당연히 얻게 되는 불가항력적인 이야기다.




이 곡은 이별 후의 감정과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동안 우리들의 부족했던 삶을 채워주던 그 무언가의 존재.


항상 2% 부족했던 우리들의 인생을


111% 초과하도록 만들어주었던 가슴 따뜻했던 존재.


눈을 감았다 뜨니


자는 사이에 누가 톡! 하고 떼어간 듯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면 그 허전함은 얼마나 극대화 될까




『혹시 그대 모습 떠올라 일기장을 펼친다면

지워져버린 모습들에 나 혼자 놀라겠죠』


지난 추억을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 수단으로나마


사라진 그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싶었으나


이미 다 지나가버린 추억.


본인은 아니겠지만 그에게는 이미 지워졌을 수도 있는 추억들 뿐이다.


이 모든 것은 손 위에 놓여진 미세한 모래알갱이와도 같아서


손 틈으로 빠져나오는 것으로도 모자라


바람 한 번 잘못 불면 모두 허공 속에 천본앵처럼 흩날릴 뿐이다.


다만 그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격한 슬픔과 당황에 놀라는 스스로의 모습 뿐.


이 모든 감정을 잘 담아낸 곡이다.







2015.12.03 겨울밤의 꿈


눈이 오는 날에 이별을 해봤냐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돈다.


비가 오는 날보다 더 심하다고 했는데,


눈이 오는 날에 설렘을 느끼면


그 어떤 날보다 그 감정이 더 격해지는 것 같다.


아니, 더 격해진다.


어떻게 이렇게 확신에 찬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느냐 묻는다면


나는 이 노래라는 로블로를 그대의 귀 밑에 준비할 것이다.




눈 오는 날에는 소리가 작게 들린다고 한다.


그래서 더 격한 감정 표출을 하는 듯 한 노래.


그 노래가 바로 이 노래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7월 중순.


눈이 올 리가 없지만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니


순간 정말 눈이 오는 것 같아서 창문 밖을 한 번 쳐다보고는


뒤늦게 스스로를 질책하며 아차 하였다.


이런 상황을 잘 이용하여


"눈 오는 날은 소리가 잘 안 들리니까

내가 이 감정을 더욱 크게 표출해야겠네!?"


라고 말 하는 듯 한 페이지의 보컬 감성과 매너가 돋보이는 곡이다.







2016.12.05 다시 겨울(Feat. 정호 of 2MUCH)


그리고 브라운아이즈처럼 벌써 일 년이 지나서


다시 겨울이 찾아와버렸다.


우리들의 삶에 봄은 잘 찾아오지 않지만 겨울은 꼬박꼬박 잘 찾아오고 있다.


그리고 겨울이 올 때면 페이지가 찾아온다.




봄에는 '버스커버스커'가 있고, 여름에는 '쿨'이 있고


겨울에는 '페이지'가 있는 듯 하다.


그녀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겨울왕국처럼 얼어버린 우리들의 마음은


마법이 풀리는 안나처럼 어느덧 사르르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이, 이것이 정녕


'설렘'이라는 감정이였던가.


마치 영화 '웜 바디스(Warm Bodies)'처럼


익숙치는 않은, 그러나 나쁘지만은 않은 이 감정을 느끼게끔 해준다.


줄 수 있는건 이 노래밖에 없다던데


이 노래만으로도 모든 것이 충분하다.







가수 페이지(Page) 혹은, 배우 고가은


사실 그녀의 예명은 '페이지'가 아니라 '고가은'이다.


페이지는 그저 프로젝트 보컬팀에 불과할 뿐.


'고가은'이라는 가수 겸 배우가 '페이지'라는 팀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다.




배우 고가은.


혹은 가수 고가은 of 페이지


그녀는 앨범 활동 뿐만 아니라 뮤지컬 '프리즌'과 드라마 '다시 시작해'에 출연하는 등


연기 활동도 같이 겸하고 있다.


2017년 7월 중순 현재를 기준으로,


2017년 하반기에는 드라마 '하루살이 로맨스'와


장진 감독의 드라마 '별의 도시'에서


나름 비중이 있는 역할을 맡는다고 하니 모두들 한껏 기대를 하자.












서울 압구정의 한 카페에서 직접 뵈었는데,


실물도 그렇고 상당히 예쁨미를 뿜뿜하시고 계셨다.


이러니 걸그룹만 주구장창 파다가


잠시 노선 변경을 안 할 수가 있나. . .

Posted by 이라지레

그 언제였던가,


아이돌 멤버가 솔로활동을 하는 것이 유행을 탔던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보컬 담당, 댄스 담당, 비주얼 담당 등


각자의 궁극적인 포지션은 별 중요치 않게도


다들 어떻게든지 솔로활동을 했다.


멤버가 6명인 팀에서, 5명이 솔로활동을 한 경력이 있는 경우의 수도 있었다.




물론 요즘은 그 정도가 덜 하다.


'유닛 그룹'이라는 시스템이 활성화 되었고,


여러가지 면에서 유닛이 조금은 더 유용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솔로 활동을 한다고 해도


다른 아이돌의 멤버와 함께 듀엣 혹은 콜라보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의 시장을 이루었다.


이런 상황에서 예상치도 못 한 솔로 활동이라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


심지어 황무지와도 같은 걸스 힙합으로 말이다.







2017.04.10 낄끼빠빠(KKPP)


바로 4인조 걸그룹 '여자여자(GirlsGirls)'의 랩 담당 '미소'의 솔로곡이다.


사실 데뷔 이후 각종 인터뷰 등을 봤을 때는


다른 랩 담당 멤버 '아령'이 솔로곡을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었는데


어째 미소가 먼저 솔로곡을 들고 왔다.


데뷔 당시 할리퀸 코스프레가 꽤 좋은 반응 얻은 것을 인식했는지,


아니면 노래의 컨셉을 그대로 살리려 했던 것인지,


이 화장법이 본인에게 가장 알맞았던 것인지,


걸스힙합의 표본 그 자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어색함이란 극소량조차 보이지 않는다.




노래는 의외로 일반적이다.


여성 솔로 힙합 가수라면 충분히 낼 수 있을 만한,


걸스힙합계의 수문장 같은 곡이다.


그 때문인지 이런 경향을 채택한 다른 아이돌이 여럿 있는 편이다.







윌리를 찾아서


물론 힙합 컨셉 아이돌이 솔로 활동을 함에 있어서


유명세를 얻은 후 인기를 몰아가려 곡을 내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


이를테면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방송이 끝난 후 모습을 드러내는


아이돌 출신의 솔로 활동 같은 경우 말이다.


굳이 예를 들자면 '피에스타' 소속의 '예지 - 사이다'가 그렇다.




하지만 이런 방송을 타는 것은 꽤나 문턱이 높기도하고


그 과정의 고단함이 완전군장 천리행군 급이다.


물론 애초에 출연하는 그 자체부터가 운이 상당히 따라줘야겠지만 말이다.


지금은 해체한 걸그룹 '이블(EvoL)'의 래퍼 '쥬시'처럼


실력은 꽤나 있지만 조별과제를 시작한 듯 각종 우환이 겹치는 경우도 충분히 있다.




그렇기에 매체를 통해 얼굴을 비추지 않고서


정말 알게 모르게 솔로 활동으로 그제야 모습을 보였던 가수로는


5인조 걸그룹 '퀸비즈(Queen B'z)'의 '노라본 - 개이득'


3인조 걸그룹 '타이니지(Tiny-G)'의 '민트 - 얼레리꼴레리' 정도가 있다.


그리고 4인조 걸그룹 '여자여자(GirlsGirls)'의 '미소 - 낄낄빠빠' 까지.


사실 조금씩 듣다보면 분위기가 상당히 비슷하다.


노라본은 성인가요, 민트는 소프트, 미소는 하드한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큰 분위기 자체는 상호교류를 하는 듯 닮은 부분이 많다.







걸스힙합이 진다


걸그룹에게 있어서 섹시 컨셉이 흥행 보증 수표와도 같았다면


힙합 컨셉은 사실 주식과 카지노 그 사이 어딘가를 맴돌고 있다.


그만큼 성공하기가 매우 힘든 분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힙합 컨셉을 보여주는 많은 팀들,


그리고 이렇게 솔로활동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은


아직 걸스 힙합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그러니 다음 차례는


여자여자의 다른 래퍼 '아령' 차례인가

Posted by 이라지레